지은지 4년된 30평대 아파트를 세 주고 있었는데 오늘 계약기간이 끝나고 세입자가 이사 나갔습니다.
보증금 주고 나서 보니 더럽게 쓴 것도 그렇고 못자국이 어마어마 한겁니다.
거실, 안방, 방1, 방2 , 앞베란다 합쳐 100여개는 됩니다.
더군다나 안방 드레스룸 화장대가구와 주방 냉장고 들어가는 자리의 빌트인 가구에
나사못을 너댓개씩이나 꽂아두고 가서 그걸 빼도 구멍이 뻥 뚫려서 황당하기 그지 없어요.
어떤 못구멍은 지름이 1센티는 되는데 구멍이 뻥 뜷려 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무엇으로 뚫으면 그렇게 큰 구멍이 생기는지 기가 막힙니다.
화장실의 타일 바닥은 녹물이 벌겋고요.
보증금 주기전에 꼼꼼히 살피고 줘야하는데
원상복구 부탁한다고 미리 얘기를 해서 했겠거니 해서 살펴보지 않은 불찰이 큽니다.
하지만 집이 넘 망가져서 배상을 받아야겠어서 이사간 세입자에게 연락을 해서 배상 요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세입자 태도로 봐서 배상을 쉽게 받아낼 수 없을것 같아요.
월세도 8개월이나 밀리다가 보증금에서 까고 나갔거든요.
세입자가 이사간 주소도 모르고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이름밖에 모를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경험담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