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에 검사 아들이 있는데요

... 조회수 : 5,800
작성일 : 2014-12-20 17:16:04

주변에 검찰청이 있는동네에요

근데 동네 자체는 소득 수준이 그렇게 높은동네는 아니고

그냥 조촐한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요

근데 거기 검찰청소속 검사 아들이 저희 아들하고 같은반이에요

성적도 전교 1,2등 다투는데 성격도 어찌나 원만하고

외모도 어찌나 깔끔한지. 연예인처럼 화려하게 잘생긴건 아닌데 완전 훈남이에요.

게다가 그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는 글쎄 버스기사 아들. 남 차별하고 특권의식 우월의식 그런거 없고요.

주변 입소문에 의하면 그 집 엄마도 서울대 미대나와 집안이 엄청 부자래요

근데 검사가 워낙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직업이라

중학생때 까지는 아빠랑 같이 살다가

고등학교때는, 학군 좋은곳으로 따로 떨어져 이사갈꺼라고, 그 집 부인이 강남에만 집이 몇채래요

확실히 요새는 있는집 애들이 성격도 유순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러나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들만의 리그에 속한다는 생각에 약간 씁쓸해요.

 

IP : 175.192.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는집 아들도
    '14.12.20 5:20 PM (180.65.xxx.29)

    유순한 애들 많아요 검사집 아들이라 원글님 눈에 후광효과가 있나보네요

  • 2. ㅁㅁ
    '14.12.20 5:25 PM (110.70.xxx.39)

    그런 성향과 가능성이 높다는 거겠죠.
    요즘 없는집은 부모나 자식이 돈돈거리고 경우도 없고 염치도 없어요.
    학벌도 안좋고

  • 3. ...
    '14.12.20 5:29 PM (218.156.xxx.217)

    있는 집 애들 몰려있는 동네 살고
    없는 집 애들 몰려있는 학교 보내는데
    그냥 그건 인간의 인성 문제입니다.
    아이 친구들이나 그 엄마들 보니 인성 문제지
    있고 없고의 문제 아닙디다.

  • 4. 조현아 집안은
    '14.12.20 5:31 PM (110.70.xxx.49)

    없어서 인성 빼뚤어져 그렇군요

  • 5. 나는
    '14.12.20 5:50 PM (119.66.xxx.186)

    이글이

    그 검사집 아들을 칭찬하는건지 고도의 기술로 까는 글인지 모르겠네요.

    어린애한테 씁쓸할건 또 뭔지...

  • 6. ㅇㅇㅇ
    '14.12.20 5:58 PM (211.237.xxx.35)

    요즘 우리네인생 짝퉁버젼이 유행인듯;;
    근데 잘살고 부모가 교육 많이 받을수록 아이들이 예의바른 비율이 높은건 맞습니다.
    그게 뭐 씁쓸할것 까지야;

  • 7. ~~
    '14.12.20 6:15 PM (58.140.xxx.162)

    우리네인생 맞음. 요즘은 티 날듯 말듯 수위조절 하는 듯.

  • 8. ㅇㅇ
    '14.12.20 6:21 PM (1.238.xxx.9)

    안보이게 고액 사교육 엄청 시킵니다. 그래서 강남8학군으로 가는게 아니더라도 어차피 외고, 과고로 가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돈만 있다고 그들의 리그를 낄 수 있는게 아니고 그들의 학벌을 갖추기위해 노력엄청 하죠. 이건 인정해 주셔야할걸요.그리고 대다수 판검사 자식들 머리가 엄청 좋아 부모 욕심만큼 따라가고요.

    부모에게 받은 공부 머리와 출세욕, 배경 모두 탑이니 같이 끼기는 어렵죠.

  • 9. 몇학년인데
    '14.12.20 7:43 PM (118.220.xxx.90)

    아직 학군따라 이사갈 예정인가요...
    높아야 중학생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088 남편들 나이 든 표 나는 증상 있나요? 2 기름빠져? 2014/12/26 1,437
450087 가끔 이혼관련 고민글 쓰는이입니다 6 ㅐㅐ 2014/12/26 2,116
450086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있으세요? 32 .. 2014/12/26 2,372
450085 연예인 팬싸인회 가보신분... 6 -- 2014/12/26 1,609
450084 40대 후반인데 면생리대 살지 고민되네요 16 ㅇㅇ 2014/12/26 2,753
450083 아이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서 손톱에 시커먼 멍이 들었어요. 4 .. 2014/12/26 2,646
450082 주택청약 1 미성년도 된.. 2014/12/26 682
450081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2 ww 2014/12/26 1,467
450080 미국까지가서 보는 시험이 뭐가있나요? 2 ㅁㅁ 2014/12/26 1,373
450079 제2롯데월드 근처도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 추락사 인부 가족.. 5 00 2014/12/26 4,076
450078 홍*대 2 대학원질문 2014/12/26 1,312
450077 인명은 제천인가요? 3 인명 2014/12/26 4,450
450076 철없는 남자... 바뀌나요? 7 ㅜㅜ 2014/12/26 1,873
450075 아래 아들하고 술한잔했단글 읽고. 28 근데.. 2014/12/26 4,671
450074 급해요..로레알새치염색약 사용해보신분 봐주세요~~ 5 웃어요모두 2014/12/26 2,404
450073 협성로하스 제품은 온라인에선 잘 없나요? 2 fhgk 2014/12/26 574
450072 짐정리 하나했어요. 옷걸이로 사용중이던 실내자전거 3 2014/12/26 1,994
450071 하남시 신장동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8 ㅇㅇ 2014/12/26 2,396
450070 이 회사 어떤가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ㅜ 12 취직 2014/12/26 2,326
450069 초등저학년부터 영어학원 매달 다닌 아이들..고등되어서 영어 어느.. 10 인가요? 2014/12/26 4,460
450068 세월호255일) 2014년이 다 지나갑니다.. 빨리 돌아와주세요.. 10 bluebe.. 2014/12/26 499
450067 절친한테 차 팔면 안되겠죠? 11 배드아이디어.. 2014/12/26 1,993
450066 고양이가 침대서 자는데 꽁알꽁알 하네요 14 귀여워라 2014/12/26 3,869
450065 과외를 하면? 9 그랬었나봐 2014/12/26 2,006
450064 삼시세끼에서 밍키요..? 9 걱정 2014/12/26 4,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