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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청앞에서 펑펑 울다왔어요

... 조회수 : 6,945
작성일 : 2014-12-20 01:23:31
통진당 해체, 관련해서 촛불시위 갔다왔어요
그 어느 집회보다 숙연했던 자리는 이정희 대표가 처연한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자 참석자들의 대부분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1%의 소수 특권층을 위해 99%가 들러리를 서야만 하는 이 사회가,
수능이 끝난 수험생을 옥상위로 불러들이는 이 현실이,
생활고에 일가족을 번개탄앞으로 세워야 하는 이 상황이,
가뜩이나 추운 날씨속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더 춥게 만들었습니다.
어떠한 큰 소망이 아닌,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해도, 조바심 내지 않고
이웃 아이가 명문대에 들어가도, 부럽지 않은
누구도 군림하지도, 누구도 굴종하지도 않는 그런 사회가 오기를 바라며.

IP : 125.129.xxx.8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과소금2014
    '14.12.20 1:27 AM (175.223.xxx.82)

    개혁과혁신을 일으킬 지도자가 필요한데 이 민족이 정녕 어디로 가는지 우려스러워요..ㅠ

  • 2. 저는
    '14.12.20 1:34 AM (125.129.xxx.85)

    82쿡 회원분들도 변화하셨으면 좋겠어요.
    키보드로는 박근혜 비판하지만, 생활적으로는 너무나 보수적인 분들이 많아요.
    그저 관심사는 자식 대학 잘보내기, 전문직 만들기.
    명문대 보냈다는 글에는 댓글 수백개씩 달리고.
    그저 내가 밟히기 싫어서 남을 밟기 위해 서로서로 발악을 해대는 사회.
    천박하고 저속한 한국사회의 단면이죠.

  • 3. ㅇㅇㅇ
    '14.12.20 1:35 AM (211.237.xxx.35)

    풉 이젠 패러디 하는 사람이 다 나타나고..
    우리네인생님이 스타네요.

  • 4. 썸씽썸씽
    '14.12.20 1:40 AM (121.136.xxx.16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이석기가 누구길래 그렇게 지키시려 했는지요? 대부분 진보 지지 세력은 이석기, 김재연, 황선 보고 뽑은 것 아니고 유시민, 심성정 보고 지난 선거에서 지지해준 겁니다. 밥그릇 뺐겨 억울해 눈물난다고요? 진짜 철면피네요. 오늘 헌재 판결은 민주주의 테두리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저희는 조용히 성찰할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 선동 그만하시고 통진당 당원끼리 슬피우세요.

  • 5. 희망
    '14.12.20 1:45 AM (61.77.xxx.226)

    코메디~~!! 제발 구분 좀 해..똥인지 된장인지...
    진짜 공산주의가 좋은가봐요

  • 6. 누구든
    '14.12.20 1:46 AM (182.227.xxx.12)

    누구든 민주주의 안에서 자유를 존중받지 못한다면 같이 슬퍼해야하죠.
    남의 일이라고 모른채하면 자기도 당하게됩니다.
    통진당이 부정선거를 했나요? 애인한테 국정을 맡겼나요?
    똥뭍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거죠.
    대통령 떨어뜨리러 나왔다는 말에 이를 갈고 당까지 해산시키다니...역시 그 아비에 그 딸이네요.

  • 7. 오늘을 잊지 않을거에요
    '14.12.20 1:48 AM (110.14.xxx.144)

    대한민국의 민주,진보의 싹이 잘린 날...
    그러나 그 뿌리는 다시 살아 날 것입니다.
    새눌당 닭녀 out

  • 8. MyFairLady
    '14.12.20 2:30 AM (131.212.xxx.208)

    이 정당의 의견이나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 하더라도 정당이 해산된다는 사실 자체가 민주주의 훼손이죠. 진짜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도 있다는 걸 요즘들어 너무너무 실감합니다. 이게 인혁당 사건이랑 뭐가 다른가요.

  • 9. 지금까지 읽은
    '14.12.20 2:49 AM (118.218.xxx.92)

    우리네 시리즈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글이네요.
    오늘은 95점 드립니다.

  • 10. 찬란
    '14.12.20 2:58 AM (175.117.xxx.60)

    서글프고 부끄러운 이 나라의 현실이네요.

  • 11. 패랭이꽃
    '14.12.20 3:15 AM (186.136.xxx.16)

    원글님 글에 동의합니다. 왜 우리네 인생이라고 자꾸 폄하시는 분들. 통진당 해체는 민주주의의 말살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좋아라했다가는 뒤통수 맞습니다.

  • 12. 패랭이꽃
    '14.12.20 3:16 AM (186.136.xxx.16)

    그리고 저 위에 희망이라는 댓글 다신ㄴ 분은 통진당 비판하는 그 이상으로 새누리당 좀 비판해 보시죠. 댓글마다 알바스러운 댓글만 다네요.

  • 13. ....
    '14.12.20 3:26 AM (86.183.xxx.126)

    정부 비판도 못하고 이게 민주주의 맞나?

    어째서 헌재가 정당해체를 처리 하는건지.

    어이없다

  • 14. 저도
    '14.12.20 3:38 AM (116.32.xxx.138)

    덤덤했다 화났다 저녁땐 머리식힌다고 뮤비하나보는데
    순간 눈물이 핑도네요
    당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미산 쇠고기 반대 집회때 국민들과 함께 했던 이정희 강기갑 이런분들 정말 아까워서 어떡합니까

  • 15. 통진당이
    '14.12.20 5:08 AM (175.120.xxx.27)

    해산되면 새누리당도 좋을 건 없는데. 복수심에 눈이 먼 여왕이 머리나쁜게 일을 처리하네요

  • 16. 그래
    '14.12.20 6:40 AM (221.139.xxx.10)

    옹골찬 복수 인정!!

  • 17. 설라
    '14.12.20 8:30 AM (175.112.xxx.207)

    견딜수없는건
    해산할만한 그 어떤 확실한 증거나. 해산의
    빌미가된 이석기 재판에서 ro실체 인정하지않았고,내란음모죄도 적용지않았다는거죠.
    그들이 통진당의 지도부들이기때문에 위험방지차원서 해산결정이라니요.

    똘끼스런 짓들은 당내에서 벌어진일인데
    많은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꼴뵈기싫다
    시끄럽지않아좋다 는등 박근혜스런 광풍에동조하네요.

    박정희는 빨갱이로,박근혜는 종북으로
    일정국민들 과연 그 애비에 그딸이라
    칭송하는 소리가들리네요.

    이제 해산까지 시켰는데 통진당 당원들은
    종북주의자로 낙인찍혀 찍소리만하면
    잡아가둘거에요.
    이미 고소들어갔으니 안잡아가도 이상한거죠.
    참 검찰도 가지가지 일 뒤치닥거리 바쁘겠네요.

  • 18. 자만
    '14.12.20 8:49 AM (218.159.xxx.24)

    자만에 빠져 똥통에 빠진걸 우리가 어찌합니까?
    그 오만함의 결과 아닌가요?
    내란선동에 걸려 버린 지도자를 리더로 삼은탓이죠.
    김대중.노무현 정부때 같이 그냥 봐줄거란 착각의 결과로 보이네요

  • 19. 희망
    '14.12.20 9:09 AM (175.223.xxx.64)

    나 알바 아님!
    새누리당 좋아하지도 않지만 통진당은 더 안 좋아함
    이정희는 라디오에서 인터뷰하는거 듣고 매료되어
    관심있게 지켜본 인물이었는데 아까움ᆢ이석기와 잘못 엮였고
    이석기파들에게 이용당해서 당까지도 말아먹음
    이정희가 재기하길 바라는데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치인으로
    거듭나면 큰 인물될수있다고 봄 ᆞ당분간은 늪에 빠진것이고
    그 늪에서 어떻게 나올지 ᆢ아까운 인물인데 주변사람든 잘못 만나고
    경륜의 부족일쎄 ᆢ

  • 20. 젊은피
    '14.12.20 9:23 AM (14.34.xxx.58)

    기운도 좋네
    이런일에 시청까지 가는 것도 힘든데 펑펑 울기까지~
    사는게 편한가 봅니다.

  • 21. 민주주의
    '14.12.20 9:47 AM (118.218.xxx.8)

    지애비닮아서 표독스럽고 무식하죠
    독재자아니랄까봐 ㅉㅉ

  • 22. ...
    '14.12.20 10:10 AM (223.62.xxx.42)

    이념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정당해체라는 방법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 정권이 잘한것도 없지만,
    실질적으로 진보들은 진짜, 반성들좀 했으면 해요.
    조금만 기 살려놓으면 찢어지고 분열하는거에
    정내미 확 떨어졌구요.
    실제로 통진당은 민생보단 북한문제에 너무
    관여를 하는바람에 그 부분에서 서민들을 위한
    정당자리를 스스로 포기한건 대단한 실수라고봐요.

    통진당 뉴스나올때 여러 진보인사들도
    같이 기사사진에 뜨던데, 통진당 하나때문에
    진보는 종북이라는 프레임으로 엮어버리게
    빌미를 제공한것도 반성해야해요.

    중도 보수나, 나같은 중도 진보 내지는 상식파들을
    끌어들일 정치적 능력이 없이, 패싸움이나 하면서
    기껏 믿어주는 국민들 상심케하는 진보는
    이제 역사무대에서 보고싶지도 않아요.

    정치적 능력이 있고, 중도파와 상식파에게도
    어필할수 있는, 이념에 경도되지않고
    좋은 사회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제대로된
    진보세력은 언제나 볼수있을련지.

    그동안, 민주당에서 분당한 친노세력들로
    정권 빼앗기는 단초를 마련했고,
    또 통진당과 다른 진보세력간의 결별로
    이젠 하다하다 정당이 해체되는 꼴까지 되었는데
    진보라고 자칭하는 정치인들과 지지자들보면
    아직도 더 당해야 정신차릴것으로 보이네요.

    대체 조금만 기가 살면 뭉치는 길을 가지않고
    찢어지는 그 못된 버릇을 언제까지 할지....

    아울러, 민주당 도움으로 정권을 차지한
    친노세력들, 지역정당 탈피 어쩌고 하면서,
    갖은 이유 들어가며 친노정당 만들어 분당한건
    절대 용서할수 없는 패륜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차원에서, 내면 깊히 친노세력들에 대한
    불신과 화합 불가능함을 느낄수밖에 없게된
    구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미안함을 갖기를
    첨언해보네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서로를 보듬고 가야 하는
    이 미완성의 길에서, 수 틀린다고 분당하고
    쪼개지는 그런짓은 아직도 정치적으로 미성숙하다는
    증거란걸, 제발들 아세요.

  • 23. 멍청한
    '14.12.20 10:22 AM (121.147.xxx.96)

    늙은 암탉 뽑은 늙은 닭들이 보이네요.

    닭 털을 다 뽑아 버려야 정신 차릴래?

  • 24. ...
    '14.12.20 10:28 A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그 멍청한#늙은 닭이 뽑혀도 그저 살고 있는#당신도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 ....
    입만 살아서 떠드는건 요즘 진보들 특징인듯.

  • 25. 0000
    '14.12.20 10:49 AM (118.36.xxx.148)

    저두 어제 울었습니다..
    어찌 이런일이
    힘들게 일궈낸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

    내자식은 어찌할까요?
    내가 열심히 키우고 열심히 살면 잘될거라는게 아니고

    줄을 잘 잡아야 성공할수있단말을 어떻게 하나요?
    세상이 무섭습니다..

  • 26. 아무리그래도
    '14.12.20 11:04 AM (203.226.xxx.162)

    내 자식이 북한식 사회주의 체제에서 사는건원치않습니다 좌파들은 세불리하면 눈물바람에 감정호소한다더니

  • 27. 울일도많수
    '14.12.20 11:09 AM (175.223.xxx.86)

    그거아니어도 울 일 많구만
    뭔 그런 일로 울고 그러슈!
    그러게요.
    여기서 통진당에 엎어진 사람들,
    아마도 내자식이 통진당에 엎어지면 그꼴은 또 못볼걸요?
    솔직들해지세요.

  • 28. 희망
    '14.12.20 11:26 AM (175.223.xxx.64)

    223.62님 글 시원해요
    사회비판의식 갖는 부류중 저런 통진당식 자기만이 옳고
    다른 이들은 잘못됐다는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계속 분파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심리적이고도 인간관계의 패턴이 되기도 하고요
    진보 정당이 제 길을 잘 가려면 노련함과 성숙한 리더쉽이 요구됩니다
    저들의 태도는 유아독존입니다
    저들이 설사 정권을 잡아도 김일성 일가처럼 계속 숙청과
    잔혹한 독재를 하게 될것입니다
    민주주의식 진보가 아닌 공산당식 진보이지요
    일부 국민들이 제대로 된 통찰력을 잃어버리고
    저들의 해산을 안타까워하는데 진정 민주주의식 진보와
    정치발전을 위한 큰 교훈이 되길 바래봅니다
    저들은 입이 열개라도 남의 탓 말고 자기반성좀 했으면
    그나마 그중 괜찮은 사람들이 제기할텐데
    이정희도 강기갑도 물건너간거 같아요

  • 29. 희망
    '14.12.20 11:27 AM (175.223.xxx.64)

    제기->재기

  • 30. 닥아웃
    '14.12.20 2:05 PM (115.132.xxx.135)

    통진당은 자기색이 분명한 당이고 그걸 다른 사람들이 모르지도 않고 또 소수이고 해체해서 남는 것이 뭐라고, 뭔가 불순한 다른 의도가 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네요. 공산당, 민주당을 설마 구분 못하시는 건아니죠? 북한도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입니다.
    자유민주주의인 우리 나라가 왜 특정 정당을 해산시키냐고요. 나 이런 뭐가 문제인지 파악도 못하고 알바하시는 분들...쯧

  • 31. 희망
    '14.12.20 2:18 PM (61.77.xxx.226)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은 다 알바의 생각?
    내 생각은 나의 주체성에서 나오고 나와 다른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체성 없다고 생각하는
    인지 왜곡의 사람들이 진보라고 착각하네요...부족한 사람들 많아요....
    허 참~~!

  • 32. 희망
    '14.12.20 2:20 PM (61.77.xxx.226)

    국민의 80프로가 알바라고 생각하시나요? 닥아웃님 남의 견해는 알바라고 생각해버리면
    내가 이기는건가요? 맘 좀 편하세요? 자기 합리화와 당위성이 채워지나요?
    깊이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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