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지긋지긋하게 싸웁니다

리미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14-12-20 00:18:18
남편은 저보다 7살이 많아요.결혼 10년차가 되어가요.
저희 두사람은 정말 사소한거 뭐하나 의견이 일치하는게 없어요.
제 기준으로 보자면 남편은 보통 사람들의 상식과는 정말 많이 다른것 같아요. 예를들면 제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집을 비워서 초2 큰애른 챙겨쥐야하는데 본인 축구하는곳에 애를 데려다 놓고 추위어 책을 읽게하고 끝날때가지 기다리게합니다. 전 정말 이해가 안돼요.

또 무슨 일이든 부탁을 하면 미덥지가 않고 아무리 제가 설명을 해서 구체적으로 부탁해도 건성으로 듣고 자기 판단대로 일처리를 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요. 당연히 뒷수습은 제가 합니다.ㅇᆢ열불이나요.그래놓고 나중엔 일처리 다 잘되지 않았나고..그러다보니 전 부탁할때마다 자세히 반복해서 얘기하는데 기분나쁘다고 난리에요. 그러다보니 자꾸 아이들 앞에서 다투게되고 ..딸아인 이제 저희 보고 싸우려고 결혼했냐구해요.7살아이가요.ㅇᆞ이든에게 넘 미안해서 참고 넘어가려해도 자꾸 부딪히게됩니다.
IP : 211.201.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보다 뭔가 2프로
    '14.12.20 12:23 AM (58.143.xxx.76)

    부족한 **증후군 같은거 아닐까요? 소통안되는
    벽같은 사람들 있어요. 그냥 이해해주고 살아야하는

  • 2.
    '14.12.20 12:27 AM (119.66.xxx.186)

    제 남편이네요...

    상대방이 바뀌기 보다 내가 먼저 바뀌어보세요.

    우선 전달의 어투나 방식을 달리 해보세요. 감정적인 표현이나 어투를 하지 마시고 명료하게 말씀하새요.

    제 경우엔 남편이 자꾸 적어달라고 합니다. 한줄로...

    어쩌겠어요. 갖다 버릴수도 없고 잘 데리고 살아야죠.

  • 3. 어휴
    '14.12.20 12:32 AM (122.36.xxx.73)

    그렇게 갖다 버리고 싶은 남편 여기도 있습니다.ㅠ.ㅠ..
    기대안하려고 해도 참...애들 아빠고 같이 사는 사람인데 포기가 잘 안되네요.애들만 걱정안되면 정말 확 버리고 싶어요.ㅜ.ㅜ..

  • 4. ㅇㅇㅇ
    '14.12.20 12:48 AM (211.237.xxx.35)

    그냥 애들 아빠 죽었다 치고 도움같은거 바라지 말고 사세요. 이혼하지 않고 살려면 그 수밖에 없어요.
    타인은 못바꿉니다.본인이 느껴야지 옆에서 말해봤자 소용없어요.

  • 5. 남자에게는
    '14.12.20 5:10 AM (121.163.xxx.7)

    남성적 언어로 이야기해야 전달이 잘 됩니다.

    단어로 문장을 구사해야한다는 거죠.. 명확한 지칭적-단어를 구사해야 전달이 잘 됩니다.

    예를 들면, 전화로 상담하는 여상담원 같은 경우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미안하고 잘 해주려는 마음으로 문제의 핵심과 무관한 말을 합니다. 남자는 여상담원의 이러한 의도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럴경우 듣는 남자입장에서는 화가 나게 되는 거와 같은 경우입니다.) 이럴경우에도 문제의 해결상황에 대한 핵심에 집중하는게 남자의 특징입니다. 즉 일을 해결하려는 일처리중심이죠. 그외 것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길들여져 왔지요. //// 아~ 말하려니까 힘드네요..

  • 6. 원래
    '14.12.20 7:41 AM (72.213.xxx.130)

    남이 하는 일은 나보다 미덥지 못해요.
    즉, 남편이 어떻게 하든 님 마음에 들기란 어렵다는 얘기.
    그리고 남편이 원글님이 아닌 이상
    원글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지요.

    애를 보는 것도 그래요. 남편 생각엔 애를 잃어버리지 않고
    자기 주변에 두는 것으로 임무 완성이라고 여기죠.
    매번 올라오는 애를 보라고 남편에게 맡기면
    보통 남편들은 본인은 게임하면서 애가 옆에서 뭘 해도 그냥 냅두는 경우가 많아요.
    즉, 아내가 애를 보라는 얘기는 애랑 신나게 놀아주고 애한테 아빠라는 걸 보여주라는 뜻인데
    남편들은 애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자체가 애를 봐주는 걸로 여기죠.
    실제로는 님 남편같은 남자들이 널렸어요. 싸워봤자 사이만 나빠지고 결국 해결이 안 된다는 것이죠.

  • 7. 세모네모
    '14.12.20 9:26 AM (124.50.xxx.184)

    대부분의 남자는 그렇지않나요?
    반대로 너무 꼼꼼한 남자와 산다고 가정한다면 그것도 숨막혀
    죽을겁니다.

    잘 가르쳐서 데리고 살아보심이 좋을듯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13 늦둥이 임신.. 입덧괴로워요.. 6 ... 2015/09/30 4,960
486612 주택 정화조 푸는비용 가족수대로 내나요? 6 궁금 2015/09/30 2,547
486611 학원강사인데요...자기 아이와 수업 같이 하는건 어떨까요??? 3 000 2015/09/30 1,586
486610 일본식 인테리어나 가구 볼수있는곳? 6 블루닷 2015/09/30 2,620
486609 자전거 구입시 주의할 점 알려주세요~ 1 결정장애 2015/09/30 1,022
486608 서랍장 달린 식탁 어떤가요? 그리고 길이도... 결정 2015/09/30 1,097
486607 6년된 아파트 이사청소해여할까요? 1 새옹 2015/09/30 1,881
486606 은평뉴타운 사시는 분들 어떠신지요? 7 궁금 2015/09/30 3,874
486605 철없는 시부모? 49 답답하다 2015/09/30 2,113
486604 애견호텔은 강아지 맡아서 해주는 일이 어떻게 돼요? 2 ... 2015/09/30 1,554
486603 변기속이 누렇해요... 11 .. 2015/09/30 4,308
486602 suv차량중 젤 저렴한거 5 아줌마입니다.. 2015/09/30 1,951
486601 경리직 하시는 분들..4대보험업무 배우기 어렵나요? 6 smile 2015/09/30 3,308
486600 후쿠오카 내일부터 날씨가 4 2015/09/30 1,692
486599 아이의 사교육및 생활습관 어찌 잡아주나요? 7 은빛달무리 2015/09/30 2,023
486598 추석휴유증 극복방법 좀... 3 지긋 2015/09/30 1,259
486597 이 친구를 만나야 할까요??? 21 모진 맘이 .. 2015/09/30 6,684
486596 마흔에 은퇴한 분들 계신가요? 2 2015/09/30 2,093
486595 전세증액 부동산 안끼고 재계약시 괜찮나요? 1 ^^* 2015/09/30 1,996
486594 요번 주말에 오이지나 오이김치 담궈도 될까요? 2 아기엄마 2015/09/30 1,025
486593 부탁드립니다. 동물원에 한번이라도 가보셨다면 꼭 읽어주세요. 5 --- 2015/09/30 1,450
486592 국어 학습지 효과크나요? 쓰기를 힘들어 해요 1 학습지고민 2015/09/30 1,713
486591 팔순 아버님 한복 1 문맘 2015/09/30 1,194
486590 중2인데 자사고와일반고 고민입니다 8 일반고 자사.. 2015/09/30 3,561
486589 영애씨 이번 시즌에서는 열린 결말이겠죠? 4 산호 2015/09/30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