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인중개사 아줌마 나한테 왜 이러죠?

세입자에요 조회수 : 3,632
작성일 : 2014-12-20 00:16:46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전세로 살고있고 만기가 세달정도 남았어요

 

집주인 할머니께서 집 처분한다고 전화를 하셔서 재계약 못하고 딴 집 알아봐야 겠구나

 

생각하던차 다음날 부터 할머니가 의뢰한 근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짜고짜 지금 집에 있냐면서... 집에 사람있으면 몇분내로 당장 집보러 올라가겠다며

 

자기말만 하길래 제가 지금 일하는중이고 오실려면 저녁때쯤 오시거나 주말에 몰아서 오시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니 승질을 부리면서 왜 비협조적이냐며 막 나무랍니다.

 

뭐 이런 경우가 있는지 ㅡㅡ

 

전세살면 찍소리도 못내고 아무때나 집보러 오겠다는 사람들에게 어서옵쇼~하면서 보여줘야 하는건가요

 

처음에 제가 공인중개사 아줌마 뜻대로 원하는 시간에 집을 안보여주니

 

갈수록  승질내면서 함부로 막말하네요.

 

저 40대구요 그 아줌마 저보다 나이 비슷하거나 조금더 많아보이는데

 

제가 그냥 참아야 하는건가요? 

 

 

 

 

 

 

IP : 14.43.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0 12:34 AM (183.96.xxx.116)

    저도 세살던 집 주인이 팔면서 중개사가 얼마나 불쾌하게 하던지 나중에 제가 막 혼냈어요.
    연락도 없이 들이닥치질 않나 계속 왠만하면 집주인한테 맞춰서 이사나가라고 하지않나.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중개사가 너무 불편하게 만들어서 불쾌하다.
    주인분 입장 생각해서 불편해도 맞춰드리려고 했는데 이런식이면 집을 보여드릴 수 없다.
    제가 집도 깨끗하게 하고 귀찮아도 열심히 보여줘야 집이 팔리는게 아니냐.
    세입자라고 이리 무시해도 되는거냐.
    집 알아봐서 가능한 빨리 이사나갈테니 잔금은 맞춰서 주시고 이사한 후에 집을 파시는게 좋겠다고...

    딱 이리 말씀하세요.

    공인중개한테는 미리 전화하고 약속잡고 오라고 우리가 집을 보여줄 의무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 2. 원글
    '14.12.20 12:45 AM (14.43.xxx.170)

    감사합니다. 제가 저자세로 굽실거릴 이유가 전혀 없는데 정말 이해가 안갔거든요.
    속이 다 시원하네요.

  • 3.
    '14.12.20 1:26 AM (180.229.xxx.9)

    집은 한군데만 내놨어요?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여러군데 내놓자고 하세요.
    여러군데 내 놓은 상태라면
    미리 오늘 저녁에 집 보러 오기로 한 사람 있다고 몇 시간 전에 전화해주는 부동산 사무실이 있고
    막무가내로 쳐들어온다는 사무실도 있고..
    영업방식이 가지각색이더군요.

    그래서 미리 연락해주는 사무실에 저도 더 협조적으로 집 보여줬고. 결국 그런 곳에서 계약이 성사됬어요.
    계약하고 보니.. 그 집이 제가 들어올 때 계약한 사무실이더군요.
    파리날리는 사무실도 많다지만.. 그 집은 제가 들어올 때 계약서 쓰는 날도 다른 팀이 계약서 쓰고 있었고
    나가면서 이삿날 갈때도 바쁘더군요.
    장사 잘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싶었네요.

  • 4. 그냥
    '14.12.20 1:47 AM (110.13.xxx.33)

    자꾸 그러면 기간까지 살고 구해서 나갈테니 알아서 팔라고 하고 보여주지 말아버리세요.
    나가건 팔리건 말건 잔금은 줘야만 하도록 되어있는데
    무슨상관.

  • 5. 그냥
    '14.12.20 3:03 AM (221.150.xxx.107)

    모른체하세요;;

  • 6. ㅠㅠ
    '14.12.20 7:48 AM (110.9.xxx.86)

    저희도 집을 오랫동안 내놓았다가 얼마전에 매매가 되었는데 정말 집 안 나가더군요. 정말 3,40 번도 넘게 집을 보여준것 같아요. 저야 매매니까 어쩔수 없이 외출했는데 10분 후에 집 보여달라 했을때도 달려와서 보여주고, 맨날 집 치우고 살았지만 세입자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날 만한 일이죠.

    근데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 우선 이러나 저러나 집을 많이 보여주면 아무래도 팔릴 확률이 높아지죠.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이 약속을 하고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들렀다가 보는 사람도 있거든요.살고 있는 사람의 허락은 받아야 하지만, 붙박이장 구조나 그런걸 볼려고 한번씩은 열어보더라구요.

    저도 몇년전에 세입자로서 비슷한 경우를 겪어 봤는데, 문제는 제가 집을 구하고 잔금을 줘야 하는데 이 집주인이 제가 협조를 안해서 집이 안 나간다고, 배째라 하고 잔금을 줄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집이 안나가서 돈이 없는데 어떻게 주냐고 짜증을 내면서 법적으로 하라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전세금을 팔리거나 다음 세입자가 안 들어왔는데 쉽게 줄수 있을 정도의 여력을 가진 집주인은 많이 없겠죠.
    법적으로 하게 되면 서로 힘들어지고, 몇달이 걸릴지도 모르는일이구요.

    그 공인 중개사 아주머니의 태도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 님이 빨리 나가고 싶다면, 그냥 좋게 연락을 하고 와달라고 말하는 수밖엔 없어요. 피치 못해 어쩔수 없는 경우에는 못 보여준다고 하구요.

  • 7. 뮤즈
    '14.12.20 9:01 AM (119.207.xxx.220)

    위에 몇분. .그집이 팔리던 말던 내 상관 아니니까 모른체하라는건 솔직히 안될 말이구요, 상도덕이란게 있는데 전세입자가 집 보여주는데 협조적이어야 집이 팔리고 그래야 그돈 받아 나오는게 상식입니다.
    제가 올가을에 주인이 집내놨단 말 듣고 꼴랑 2년만에 집 옮기는 짜증나는 경험을 했지만 이왕 그렇게 된거 집 열심히 보여줘서 얼른 팔리게 만들었어요. . 더럽고 치사해도 그게 속시원합니다. 또 그렇게 해서 잔금 받고 나오는게 위에도 썼듯이 상식에 속하구요. .

    단 싸가지없게 구는 공인중개사한테 한마디 하시고 주인한테 다른부동산에도 내놔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떠야될집이라고 정해지면 내맘도 붕떠서 빨랑빨랑 이사갈집 정하는게 내속도 편합니다~^^

  • 8. 저는
    '15.7.10 10:01 AM (180.69.xxx.200)

    저도 공인중개사가 함부로 행동하다 집주인한테 이러다 집 안나가게 생겼다고 안좋은 말을 해놔서 주인이 열받아 저한테 전화해서 난리 친 적이 있었어요.
    진짜 열받아서 그 공인중개사한테 전화해서 '집이 안나갈꺼라 걱정일 정도라면 여기저기 부동산에 내놓겠다!' 엄포를 놓고 여기저기 부동산에 집 내놓았고 금방 나갔어요.
    그 부동산에서 헛소리 찍찍 하면 다른 부동산에 집 내놓겠다고 집주인이랑 상의 한후 통보하고 딴데도 내놓으세요.
    제가 다른 부동산에 집 내놓을때 이러저러한 하소연을 하고 집을 내놨더니 매우 잘해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45 깡패 고양이 우울함 6 ... 2014/12/21 1,424
448444 어바웃 미..라는 화장품이요 1 1123 2014/12/21 574
448443 목이 쉬었는데 갑상선결절때문이에요.어떻게하죠? 2 질문이요 2014/12/21 1,444
448442 이 가방좀 찾아주실수 있나요? 1 ㅇㅇ 2014/12/21 1,028
448441 집들이 메뉴인데요^^ 8 qq 2014/12/21 1,673
448440 네일샵에서 받는 관리요, 폴리쉬와 젤네일 골라주세요;; 10 나나나 2014/12/21 2,332
448439 병에걸려 죽을때 10 복swoo 2014/12/21 2,611
448438 테팔무선청소기 무겁나요? .. 2014/12/21 711
448437 새누리 sns 전사들 9 지난 대선에.. 2014/12/21 707
448436 엄하게 교육시켜준 부모님이 감사하다는 날라리 출신 사람들? 6 이해 2014/12/21 2,000
448435 퉁퉁부었는데... 5 봉침맞은데가.. 2014/12/21 782
448434 며칠전 베스트글에 있던 마음을 긍적적으로 바꾼다는 글 찾아주실 .. 2 어려워 2014/12/21 991
448433 아프다고 해도 시큰둥한 남자친구.. 11 ㅇㅇㅇ 2014/12/21 7,391
448432 아이 할로윈데이 사진을 보고 7 미안한데 2014/12/21 1,502
448431 우송정보대학 유교과 졸업생인데요... 5 어루다달래다.. 2014/12/21 1,894
448430 김구라 와이프 못버립니다,어려울때 끝가지 지켜준사람인데 36 해피해피 2014/12/21 23,105
448429 통상임금 소송하는 회사 계신가요? 1 ... 2014/12/21 744
448428 포항도뮤토질문 엔핀마마 2014/12/21 703
448427 날씨가 추운데 빨래 해도 될까요? 3 빨래 2014/12/21 936
448426 19 나이 먹을수록 체력 떨어지는 거 느껴지세요? 10 힘들어 2014/12/21 6,122
448425 아침식사엔 김밥이 최고라네요 42 겨울 2014/12/21 25,815
448424 학교에 나붙은 무서운 경고장 - '도둑급식, 밥값 50배 물어내.. 35 참맛 2014/12/21 5,610
448423 이럴 경우 남편들 16 기분상한여자.. 2014/12/21 4,628
448422 자영업자, 도움을 청합니다. 16 자영업자 2014/12/21 3,025
448421 감자탕 고수님들! 돼지등뼈를 사오면 고기가 별로 없어요.. 7 ... 2014/12/21 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