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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시장 변하는게 어마무시하네요

율기 조회수 : 21,479
작성일 : 2014-12-19 20:51:58
제 조카... 얘네 광역시 수능 일등으로 잘 봤어요

그래서 대학도 최고로 가더니 한시간에 8만원;;짜리 과외도 막 두개 세개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학교 공부가 너무 바빠서 과외 그만두더니 요즘은 좀 편해져서 다시 구하대요

불과 4년? 전만 해도 미친듯이 불려다니고 막 SAT calculus, AP chemistry이런거 가르쳐서 아이비리그 보내고 성과급 받던 애가 이제는 그런거 전문 샘들 때문에 못 구한다고 초중학생 과외도 못 구해서 쩔쩔매네요 얘가 지방 출신이라 인맥이 아무것도 없어서 저에게라도 엄마 통해서 부탁하는데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가 해서 딱하긴 해요 하지만 제 주위도 보면 애들 다 학원 보내더라구요 과외 말고

얘도 이런데 이제 대학생들은 과외 못하나봐요
IP : 106.244.xxx.1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생
    '14.12.19 8:58 PM (182.221.xxx.59)

    과외는 우리때 이야기죠.
    전문 과외로 넘어간지 꽤 되지 않았나요??

  • 2. 고학력자들이 넘쳐나고 있어요
    '14.12.19 9:03 PM (183.102.xxx.20)

    경력 중단된 고학력 주부들이 과외 시장에 뛰어든지 오래 되었고
    역시나 취업이 어려운 남자들도 전문 과외로 직업을 택한 사람들도 아주 많아요.
    전문 과외선생들이 넘쳐나고 있으니
    엄마들이 아르바이트 개념의 대학생들에게 과외 맡기기 꺼려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 3. 그래도
    '14.12.19 9:04 PM (106.244.xxx.102)

    입학했을땐 과외로 꽤 많이 벌고 그걸로 부모님 여행도 보내드릴 정도였거든요 그땐 시간 없어서 못할 정도였다는데 과외 놓은지 3년정도만에 이렇게 바뀌다니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이 진짜 빨리 변하는걸 실감했어요

  • 4. ...
    '14.12.19 9:05 PM (59.15.xxx.86)

    지금 저라면 대학생 과외 안구해요.

  • 5. .....
    '14.12.19 9:06 PM (124.58.xxx.33)

    솔직히 젊어서 대학다니며 과외해 봤지만, 대학생 애들이 자기 학점관리하랴, 연애하랴, 여행다니랴, 친구만나랴 기업 인턴 다니랴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다 과외까지 한다는건 전문과외 선생보다, 책임감이나 시간적 여유에서 더 경쟁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건 맞죠. 주위에 용돈벌이정도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지, 그 학생이 점수가 오르든 안오르든 관심도 없는 친구들 사실 많았죠.일단 본인 공부도 벅차니 ㅡㅡ

  • 6. ..
    '14.12.19 9:17 PM (116.123.xxx.237)

    과외 하는 애들도ㅠ많은데, 대학생은 기피해요
    명문대 해보니 아무래도 전문과외보다 신경을 덜써요

  • 7. 대학생 과외는 한계가 있죠
    '14.12.19 9:20 PM (121.182.xxx.181)

    학벌 좋고 경력 최소 10년 이상 전문 과외 샘들이 많아서 요즘 대학생 과외 힘들어요 .. 아무리 성적이 좋고 실력 좋아도 .. 학생 관리 경력과 실력으로 무장하고 직업적으로 과외하는 전문 과외 선생과는 비교가 안되죠 ..

  • 8. 여기
    '14.12.19 9:26 PM (106.244.xxx.102)

    의견 들어보니 아무래도 힘들것 같네요 그냥 인터넷 과외 연결 사이트? 같은데서 찾으라고 해야 겠어요 거기는 너무 싸다는데 뭐 어쩔수 없죠

  • 9. 저도
    '14.12.19 9:49 PM (121.136.xxx.180)

    저도 안구해요
    경력 15년이상 아이 많이 가르쳐보신분을 원해서요

  • 10. . .
    '14.12.19 9:53 PM (223.62.xxx.61)

    대학생은 시간 때우는 경우가 많아서 안해요. 사명감이 정말 없어요. 밥벌이가 아니라는 점도 작용하죠.

  • 11. 허브캔돌
    '14.12.20 1:03 AM (42.82.xxx.29)

    기존의 오십대 육십대 언저리 나이대 과외나 학원강사로 날렸던분들..아마 그 분들이 젊었을때는 재수학원이다 뭐다 수요가 엄청 많았어요.잘하기만 하면 돈방석에 앉았죠.우리 고딩때 쪽집게 과외다 뭐다 이런걸로 땅사고 집사고 햇던분들 많았죠. 그 시대 사람들이 여전히 과외시장에 있어요.거기다 그 뒤를 잇는 사십대.삼십대가 있거든요.근데 이분들은 사교육시장의 변화바람에 내몰린 세대들이예요.경제적으로 힘든 시절도 보냈구요.
    그 과정에서 애들수가 줄었구요.여러가지 형태의 공부방법..인강같은게 생겼어요.
    개인이 해낼수 있는 시장이 줄어든거죠.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적어지는 과정에 놓여있죠.
    여기에 대학생 과외는 끼일틈이 굉장히 적어요.
    부모들도 전문적으로 쭉 경력을 쌓아온 분들을 신뢰할수밖에 없구요.그분들이 단가를 내렸기떄문에
    대학생은 더더욱 설 자리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 이십대들은 학원가나 이런쪽으로 갈때 좀 알바개념으로 가거든요
    이 직종에 대한 전문적인 의식이 결여되어 있어요.

  • 12. ㅇㅇ
    '14.12.20 1:19 AM (180.229.xxx.9)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성실성 때문에 대학생 안 구해요.
    자기 일이라는 개념이 없고.. 그냥 남는 시간에 용돈 번다는 개념 때문에
    스케줄 빵꾸가 잘 나요.
    그리고 여러 타입의 아이들을 상대하면서 깨치는 애 다루는 법.. 이런거도 없어서

  • 13. 리기
    '14.12.20 3:13 AM (221.156.xxx.199)

    원글에도 나왔네요. 본인 학업이 바빠지니 과외 다 정리했다가 다시 한가해지니 용돈벌이라도 하고싶은거죠. 대개의 대학생들이 그래요. 생계가 아니고 본인 학업이 우선이기때문에 경쟁에 밀리는것도 어쩔수없는것같아요

  • 14. 아무래도
    '14.12.20 1:48 PM (125.177.xxx.27)

    어리니까..개념들도 없는 경우 많아요. 그 과외 싸이트 가보면 더 웃긴 것이..일자리를 구하는 것이고 학부모가 보는 자리인데도..
    입술 쭉 내밀고 셀카 사진 올린 애들 많아요. 얼짱 각도로..
    저는 몇년전이라 대학생 과외 해보았는데..괜찮은 대학원생 한 명도 있었지만. 진짜 나이 어린 대학생들은 그냥 철없기가 아휴....
    지금 대학생 과외는 거의 하기 어렵다고 봐야지요.

  • 15. ...
    '14.12.20 3:47 PM (165.132.xxx.141)

    기존에 너무 고액과외를 했네요.
    대학교1.2학년이 그돈? 조카가 제 후배님일 것 같은데 서울대든 카이스트든 의치대든 학부생 과외에 시급8만원은 어불성설이에요. 그럴 가치가 없어요.
    2시간 한타임당5만원 정도에 숙제검사 질문받기 정도면 학부생 시킬만한데 저 시급은 90년대부터 저 시급이니 좀 그렇죠^^;;

  • 16. 라일락사랑
    '14.12.20 3:48 PM (175.113.xxx.180)

    과외 대학생 두세명 모셔봤는데. 시험 직전 다가오면 본인 공부해야한다고 도리어 빠지고.
    담주는 본인의 이런저런 스케쥴로 못나온다 등등 ㅠㅠ

    영어가 쉽더라도. 요새 학생들 원서도 장난 아니게 어려운데 한 번 읽어오는 법 없고 대~충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구요. 하다못해 활동자료(?) 직접 프린트해 뽑아줘서 건네주니.
    필요없다고. 담에 와서 보지요 . 달랑 펜 한자루 쥐고 나가더라구요

    "다시는 아파트 현관에 전단지 붙이지 말아라~ 나오면 가만 안둔다~"

  • 17. ...
    '14.12.20 3:49 PM (110.70.xxx.58)

    지역의치대생들이나 카이스트생. 메이저의치대 서울대 이공계 일부의 수학상위권 과외나 과학으로 올림피아드 수준은 학부생 과외 시세도 타임당 10만원 정도인데, 정말 일부 티칭 능력이 있는 학생들 제외하고는 그 가치가 없어요.
    전문과외선생이라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어린 학생들은 잘하기가, 혹은 에너지를 가르치는데에 백프로 쏟기가 더 힘든거죠.

  • 18.
    '14.12.20 5:11 PM (119.14.xxx.20)

    대학생 과외 폐해(?)에 관한 의견들 많이 주시니 그 부분은 생략하고요...
    다른 이유로 과외시장이 조금씩 변하는 건 맞아요.

    예전엔 그저 타성적으로 사교육을 시켰다면, 요즘 학부모들은 선택적으로 시키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요.

    예전엔 그저 못놓고 성적 오르지도 않는데 미련하게 학원 뺑뺑이들 돌리고 했는데, 요즘은 현명하게 끊을 거 끊고 그런 학부모들도 점점 많아지더군요.

    서서히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도 한 몫 하는 듯 싶어요.
    공부가 안 되면 다른 살 길들을 모색하기도 하니 학습관련 학원이나 과외가 아닌 다른 쪽으로 사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제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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