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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과 선의 차이?..

QOL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4-12-19 17:47:13
국제결혼에 대한 글에서 원색적인 바난을 하는 댓글을 보고
과연 국제결혼이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애초부터 국제결혼을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개 급여가 낮고 불안정한 직장을 다니거나. 집안이 가난하거나. 시골에 정착해서 살아야하는 조건을 가진 남자들이 한국여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힘들어서 상대적으로 선진국인 한국에서 살기 희망하는 후진국 여자들을 데려오는 형식이죠..
소위 ABCD이론에서 D급 남성들의 결혼전략이죠..

하지만 국제결혼이 인신매매나 납치 등의 강제적인 요건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님에도 매매혼이라는 표현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게 과연 정당한 비난일까 의구심이 듭니다

소개팅을 예로 들어봅시다.
학벌.직장.사진 등의 조건을 보고 나갈지 말지 결정합니다

선을 예로 들어봅시다.
직업.학벌.연봉.집안재력.노후.결혼자금 등등 까다롭게 따지고 결정합니다.

과연 매매혼이 비난의 포인트라면
서울에 아파트 한채를 해주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것을 조건으로 선을 봐서 결혼하는 것과
2-3천만원 처가에 드리고 매달 3-40만원씩 드리는 것을 조건으로 국제결혼을 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IP : 211.36.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14.12.19 5:58 PM (14.100.xxx.233)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나와 다르거나 내 눈에 거슬린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한테 가난한데 결혼은 왜하고 애는 왜 냫냐고 하면 뭐라고 하실건가요? 국제 결혼에 인권유린이 있다면 모를까 계산기 두드려 그래도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분들이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입시다.

  • 2. 여러 이유가
    '14.12.19 6:06 PM (112.121.xxx.166)

    있습니다.
    선을 매매혼까지 비할 건 아니죠.
    오로지 돈만 보고 결혼한 사람도 있기야 있겠지만, 이야기도 나눠보고, 성격, 성향도 따져보고 다 합니다.
    왜요? 하나의 가정을 만들어가는 일이거든요.
    2세 양육에 있어, 안정된 가정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경제력, 가치관 다 봐야죠.
    물론, 모두가 다 이런 가치관으로 결혼하는 거 아닙니다.
    자기 한몸 취집하고자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한몸 편하고자 식모 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제결혼.
    정말 원초적인 결혼형태죠. 언어가 통합니까? 그렇다고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이라 언어장벽도 허물었다 하실 건가요?
    원글에도 D급 남자라 표현됐네요. 가정을 이루는데 너무도 불안한 요소들이 많죠. 딩크족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2세에 대한 양육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 3. 윗님...
    '14.12.19 6:26 PM (123.215.xxx.214)

    한 마디로 D급 남자들은 결혼하지 마라는 거죠?
    그런데 결혼시장에서 D급이라는게 경제력에서만 국한해서 보지 않습니다.
    농촌지역에 고소득자 남성들도 D급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요즘에는 여성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서 D급의 범위가 넓어져서
    전문직종의 중간 소득 계층도 결혼이 힘들죠.

    저희 외삼촌도 지금 특수대학원 입학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에 계시는데
    연소득이 꽤 높은 편에 속함에도 여성분들 눈높이를 못 맞춰서 외국분하고 결혼하셨습니다.

    지금 국제결혼을 소득이 낮은 사람들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전문직종들도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겨서 국제결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글쓴이 말처럼 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해서 한 결혼을 매매혼이라고 폄훼하는 건
    국제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닙니다.
    막말로 외국 남성과 교제하는 여자들에게 양공주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만약에 본인이 외국남성과 교제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님을 양공주라 폄훼하면 기분 좋겠어요?
    지금 국제결혼에 대한 님의 시각도 폭력입니다.

  • 4. 윗님...
    '14.12.19 6:30 PM (123.215.xxx.214)

    세상의 모든 결혼이 서로의 근본적 매력에 매료가 돼서 그걸 계기로 결혼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하는게 엄연한 현실이죠.
    그 현실을 외면하고 이게 결혼의 정답이니 그 외의 것은 잘못된 것으로 치부하고
    폄하하는 시각을 견지하다 보면 언젠가 그게 부메랑이 돼서 자신에게 되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항상 정도로만 살아갈 거라 장담할 수 있나요?

    타인은 파란 것을 고르고 님은 사정상 빨간 것을 골랐는데
    사람들이 님을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면 좋겠습니까?

  • 5. 글쎄
    '14.12.19 6:46 PM (59.16.xxx.47) - 삭제된댓글

    인권유린이 뭘까요
    다문화결혼 하러 갔는데 중개인이 아가씨들을 10명 정도 데리고 들어 오더래요 그중에서 한명 골랐더니 그날 밤에 바로 합방시키더래요
    처녀인지도 확인하고 병원에서 검사도 받고 왔어요
    저는 이 얘기를 갔다온 가족에게서 직접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거 법적으로 없앴으면 좋겠어요

  • 6. 일부의문제
    '14.12.19 9:15 PM (123.215.xxx.214)

    일부의 문제를 가지고 전체를 규정하면 안되겠죠.
    일부 업체들이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 결혼을 성사시킨다해서
    나머지 국제결혼을 매도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식이면 외국인과 사귀는 여성들을 색안경끼고 바라 보는것도
    문제 삼으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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