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유가 없으니..

....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4-12-19 12:24:40

친구가 한의사인데
약을 자꾸 줘요. 총명탕이니 경옥고니..
그럼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돈을 주거든요.
경옥고가 시중에서는 비싼데 단가는 그정도는 아니라는얘기는 들어서
그 재료비정도 주는데
연말이니 필요한 사람 주라고 해서
여러단지 주면.. 못받기도 뭐해 
안해도될 선물 주위에 하고
또 제가 밥사게 되고 그러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
문제는 전 약을 전혀 안먹고 아이도 쓴건 안먹어서
제것으로 뜯은건 한두입 먹고 버려요. ㅠㅠ


또 다른 친구가 이번에 공방을냈는데
뭔가 만들어 주네요. 
그런데 .. 사실 물건이라는게 자기 맘에 들어야 하는건데
고른게 아니니 할 마음도 안나고요.
하지만 옆에서 만드는 걸 지켜보니 그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니
입닦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또 물건을 받으면 저도 약간의현금과 밥을 사게 돼요.

뭔가 배우고 있는데
아는 분과 같이 배우게 됐어요.
그런데 그 분이 끝나고 같이 식사를 요청해서 
(서로 스케쥴도 빤한 사이..)
먹다보면 서로 한번씩 내게되고
그러다보면 지출이 많아져요.
문제는 좋은 분이라 저를 많이 배려하고 사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얻어먹을 수만은 없으니 (여러 이유를 들어이번엔 내가 살께~하시더라고요..)
밥먹고 디저트류는 제가 사요. 
그런데 저 혼자 다니면 안쓸 돈을 쓰게 되는 거니
좋으면서도 속상해지네요. 

제가 여유로우면 사실 친구 만나는 겸 물건 주고받고
이럼 좋은데 요즘 수입이 정말 줄어서요..
원래는 돈도 척척 내는 스타일이었는데...휴.


아...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물건주는 것도
정말 조심해야할거같아요.
친구들이 저에게 물건잘 물려주는데..
이거 어쨌든 받으면 머 사줘야하는데
물려받은거 딱 쓰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몇번 안입고 버려요. 여기저기서 받으니
겹치기도하고...
진짜.. 새옷같은거 주는 거 아니면 아예 주지 않는게
맞겠구나 싶더라고요.

ㅠㅠ 이상.. 살림이 나날히 궁색해지는 사람의 속풀이였습니다..

IP : 124.49.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2:26 PM (175.121.xxx.16)

    저도 주변에서 끊임없이 주는 사람있어 지쳐요.
    필요 없다는 데도 계속...
    게다가 이사람은 대놓고 애정을 갈구하는데...미쳐요. 정말.

  • 2. 파란하늘
    '14.12.19 12:44 PM (119.75.xxx.225)

    저는 왜이리 누가 뭘 안줄까요?

  • 3. 맞아요.
    '14.12.19 12:56 PM (175.192.xxx.234)

    본인 좋자고 지인에게 선물(?)주시는 분들
    받는 사람입장도 좀 생각해야징..
    하시는분은 넘 자주하셔서 부담이더라구여..
    거한거아니더라도 횟수가 많아짐 부담됩디다..
    근데 또 더러는 사심없이 하는거 같아도 꼭 나중에 섭섭했다 요러시는 분도 있어요.. (내가 준게 얼만데..요런 뉘앙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815 통진당이 해체 됬어요? 1 ??? 2014/12/19 970
447814 불어 스페인어 9 외국어 2014/12/19 1,935
447813 오늘은 조땅콩에게 화가 안 나나? 참나 2014/12/19 716
447812 삶은 고구마와 군고구마 6 .. 2014/12/19 2,895
447811 가스안차게 콩요리하는법 2 콩요리 2014/12/19 894
447810 조중동 유료부수 ‘뚝뚝’, 10년 만에 반토막 11 샬랄라 2014/12/19 2,184
447809 뽀로로 눈요정 대모험.. 상영하는 극장 서울엔 없나요? 4 크롱 2014/12/19 868
447808 사주 보고 왔는데요 14 무무드 2014/12/19 6,973
447807 키이스 코트인데 넘 평범할까요? 15 맘스 2014/12/19 4,699
447806 강아지 생리후 냉 나오시는분 없나요? 1 ㅇㅇ 2014/12/19 7,089
447805 인바디 정말 믿을만한가요? 3 인바디 2014/12/19 2,067
447804 휘발유로 닦으라는데 없어요.다른 방법 없나요? 1 석유얼룩 2014/12/19 613
447803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 정말 짱나네요 처벌 못시키나요 3 화나네요 2014/12/19 1,641
447802 김구라씨 가압류면 전세금은... 4 가압류 2014/12/19 5,104
447801 어린이집- 폭행 묵인한 교사는 처벌 안 받나요? .. 2014/12/19 598
447800 시카고 사시는 분 계세요? 6 궁금해용 2014/12/19 2,874
447799 군집된 미세석회화면 암이 의심되나요? 검진후 2014/12/19 1,993
447798 김구라 쓰러질만하네요, 재산 압류 통보 받았다는데.. 7 ㅇㅇ 2014/12/19 6,875
447797 요리 배우고 싶어요 4 튼트니맘 2014/12/19 1,230
447796 파니니 레시피 뭐가 있죠? 6 임산부 2014/12/19 2,398
447795 이와중에 경쟁당사라져서 기쁘다네요 정의당원이 11 총수조아 2014/12/19 1,764
447794 헌재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왜 서둘렀나 2 ... 2014/12/19 1,141
447793 노/유/진의 정치카페 공개생방송해요~~ 7 지금생방 2014/12/19 777
447792 국제시장 호빗 뭘 볼까요? 2 흠냐 2014/12/19 1,556
447791 식당에서 안타까운 광경을 보았네요 6 .... 2014/12/19 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