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유가 없으니..

....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4-12-19 12:24:40

친구가 한의사인데
약을 자꾸 줘요. 총명탕이니 경옥고니..
그럼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돈을 주거든요.
경옥고가 시중에서는 비싼데 단가는 그정도는 아니라는얘기는 들어서
그 재료비정도 주는데
연말이니 필요한 사람 주라고 해서
여러단지 주면.. 못받기도 뭐해 
안해도될 선물 주위에 하고
또 제가 밥사게 되고 그러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
문제는 전 약을 전혀 안먹고 아이도 쓴건 안먹어서
제것으로 뜯은건 한두입 먹고 버려요. ㅠㅠ


또 다른 친구가 이번에 공방을냈는데
뭔가 만들어 주네요. 
그런데 .. 사실 물건이라는게 자기 맘에 들어야 하는건데
고른게 아니니 할 마음도 안나고요.
하지만 옆에서 만드는 걸 지켜보니 그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니
입닦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또 물건을 받으면 저도 약간의현금과 밥을 사게 돼요.

뭔가 배우고 있는데
아는 분과 같이 배우게 됐어요.
그런데 그 분이 끝나고 같이 식사를 요청해서 
(서로 스케쥴도 빤한 사이..)
먹다보면 서로 한번씩 내게되고
그러다보면 지출이 많아져요.
문제는 좋은 분이라 저를 많이 배려하고 사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얻어먹을 수만은 없으니 (여러 이유를 들어이번엔 내가 살께~하시더라고요..)
밥먹고 디저트류는 제가 사요. 
그런데 저 혼자 다니면 안쓸 돈을 쓰게 되는 거니
좋으면서도 속상해지네요. 

제가 여유로우면 사실 친구 만나는 겸 물건 주고받고
이럼 좋은데 요즘 수입이 정말 줄어서요..
원래는 돈도 척척 내는 스타일이었는데...휴.


아...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물건주는 것도
정말 조심해야할거같아요.
친구들이 저에게 물건잘 물려주는데..
이거 어쨌든 받으면 머 사줘야하는데
물려받은거 딱 쓰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몇번 안입고 버려요. 여기저기서 받으니
겹치기도하고...
진짜.. 새옷같은거 주는 거 아니면 아예 주지 않는게
맞겠구나 싶더라고요.

ㅠㅠ 이상.. 살림이 나날히 궁색해지는 사람의 속풀이였습니다..

IP : 124.49.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2:26 PM (175.121.xxx.16)

    저도 주변에서 끊임없이 주는 사람있어 지쳐요.
    필요 없다는 데도 계속...
    게다가 이사람은 대놓고 애정을 갈구하는데...미쳐요. 정말.

  • 2. 파란하늘
    '14.12.19 12:44 PM (119.75.xxx.225)

    저는 왜이리 누가 뭘 안줄까요?

  • 3. 맞아요.
    '14.12.19 12:56 PM (175.192.xxx.234)

    본인 좋자고 지인에게 선물(?)주시는 분들
    받는 사람입장도 좀 생각해야징..
    하시는분은 넘 자주하셔서 부담이더라구여..
    거한거아니더라도 횟수가 많아짐 부담됩디다..
    근데 또 더러는 사심없이 하는거 같아도 꼭 나중에 섭섭했다 요러시는 분도 있어요.. (내가 준게 얼만데..요런 뉘앙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890 나는 이거 하나는잘 한다 하는 거 있으세요? 18 소소한 2014/12/21 2,695
447889 엄마 환갑이신데 해드릴게 없어서 너무 슬프네요 14 ... 2014/12/21 2,863
447888 시스루 블라우스 살 수 있을까요? 롱스 2014/12/21 358
447887 34살이 선으로 만난 39살 남자랑 6개월 사귀면 좀 긴가요? 3 썸녀 2014/12/21 2,968
447886 소형 아파트 월세 단기 임대 위험할까요? 7 고민이에여 2014/12/21 2,450
447885 과외 그만 할려고 하는데 고민되네요 6 .... 2014/12/21 1,569
447884 대치동 세정학원 어떤가요? 아님 추천해 주세요. 3 학원 2014/12/21 4,431
447883 이대 중위권지원성적이 1등급은 되어야 하나요? 9 궁금 2014/12/21 2,048
447882 내년엔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진행될) 것 같나요 3 ㅇㅇ 2014/12/21 1,099
447881 삼둥이는 다 이쁨받고 크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문제... 26 슈돌 2014/12/21 17,886
447880 제게 혈액공포증이 있어요 1 2014/12/21 1,784
447879 팥죽, 맛있고 효율적으로 끓이는 Tip 있으세요? 18 요리초보자 2014/12/21 4,416
447878 긴불황에 아파도 병원 안가고 참죠잉~~ 1 참죠경제 2014/12/21 669
447877 이과 고2 수학 1학기에 미적분부터 배우나요. 보통? 3 수학진도 2014/12/21 2,320
447876 깡패 고양이 우울함 6 ... 2014/12/21 1,315
447875 어바웃 미..라는 화장품이요 1 1123 2014/12/21 492
447874 목이 쉬었는데 갑상선결절때문이에요.어떻게하죠? 2 질문이요 2014/12/21 1,349
447873 이 가방좀 찾아주실수 있나요? 1 ㅇㅇ 2014/12/21 952
447872 집들이 메뉴인데요^^ 8 qq 2014/12/21 1,593
447871 네일샵에서 받는 관리요, 폴리쉬와 젤네일 골라주세요;; 10 나나나 2014/12/21 2,249
447870 병에걸려 죽을때 10 복swoo 2014/12/21 2,536
447869 테팔무선청소기 무겁나요? .. 2014/12/21 635
447868 새누리 sns 전사들 9 지난 대선에.. 2014/12/21 638
447867 엄하게 교육시켜준 부모님이 감사하다는 날라리 출신 사람들? 6 이해 2014/12/21 1,920
447866 퉁퉁부었는데... 5 봉침맞은데가.. 2014/12/21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