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필 민감한 시기에"… 한·미·일 정보교류 MOU 체결 임박

00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4-12-19 11:56:44
"하필 민감한 시기에"… 한·미·일 정보교류 MOU 체결 임박

기사입력 2014.12.18 오후 5:010가-가+

잠재적인 위협 대상인 일본과 정보공유에 부정 여론 커

[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자료사진)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군사 관련 비밀 정보를 공유하는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총선에서 압승하며 급격한 우경화 추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민감한 군사 정보를 교류하는 것에 대한 우려 역시 만만치 않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한국, 미국, 일본 3국 정부가 방위 관련 비밀 정보를 공유하는 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최종 조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세 나라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의 진전을 감안, 정보를 교환하는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양해각서(MOU)의 일종인 비밀정보 보호각서 체결을 추진 중이고 연내에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니혼게이자이는 이어 한국에서는 한일간 안보협력에 대한 신중론이 뿌리 깊기 때문에 이 각서의 틀 안에서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의 핵, 미사일 관련 사항에 한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에 우리 국방부는 "최종 합의가 아직 이루어진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한미일은 실무수준에서 (3국간 정보공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며, 상당부분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사실상 보도 내용을 시인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5월 31일 샹그릴라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3국간 정보공유 방안에 대해 실무 논의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한미는 지난 10월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6차 SCM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한미일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따라서 한미일 3국간 군사 정보 교류를 위한 MOU 체결은 시간문제로 이르면 연내에 체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과 일본 간에 과거사 문제는 물론 향후 우리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단자위권 등 일본 아베 정부의 우경화 문제다. 좀 더 강력한 정책 추진을 위해 중의원을 해산한 뒤 지난 14일 다시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아베 정부의 우경화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장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의 83%가 평화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등 아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집단자위권 추진을 비롯한 군사대국화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시급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향후 잠재적인 위협 대상인 일본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하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군사 정보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되면 그 과정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동의를 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도 일본 언론을 통해 MOU 체결 임박 소식이 전해지는 등 투명한 진행은 고사하고 국민정서를 무시한 채 밀실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 역시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jslim@cbs.co.kr
IP : 112.144.xxx.1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시기에
    '14.12.19 12:04 PM (116.32.xxx.138)

    해산시키고 지들 맘대로 하겠군요

  • 2. 진짜 무능한
    '14.12.19 12:54 PM (110.70.xxx.124)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모든걸 밀실에서

  • 3. 아니
    '14.12.19 1:26 PM (211.202.xxx.116)

    뭐하자는 건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601 이준석이 어떤사람이길래? 13 ... 2015/11/07 4,273
498600 캐나다 문의 드려요 2 como 2015/11/07 931
498599 친구 부부를 이어주고 싶어요. 18 오지랖 2015/11/07 6,613
498598 꽃포장지요.. 한지인가요? 2 ... 2015/11/07 618
498597 ‘올바른 역사 교과서’ 그 시초는 역시 '군대' 였나 6 국방부성우회.. 2015/11/07 689
498596 안성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리셨다네요… 1 ㅅㄷᆞ 2015/11/07 1,003
498595 사돈댁에 부주할 때요. 2 ㅇㅇㅇ 2015/11/07 1,512
498594 냉전이 길어지니 편해지네요..ㅜ 4 2015/11/07 2,556
498593 점심 뭐 드실건가요 13 ㄱㄴㄷ 2015/11/07 2,446
498592 원빈은 배우맞아요?넘신비주의컨셉으로가네요 14 비싫어 2015/11/07 4,243
498591 10년만에 파리가요. 뭘 사면 좋을까요? 6 파뤼파뤼 2015/11/07 1,779
498590 중1수학 선행하려는데요 2 쥬라기 2015/11/07 1,314
498589 필리핀어학원 좀 알려주세요 49 좀 알려주세.. 2015/11/07 863
498588 급해요ㅡ이사 갈 집 물이 새요 18 어머나 2015/11/07 3,146
498587 우리나라엔 골목골목 교회가 왜이렇게 많아요? 7 .... 2015/11/07 1,186
498586 이준석 좀 실망했어요 49 ㅇㅇ 2015/11/07 5,354
498585 루마니아는 어떤나라인가요? 비그침 2015/11/07 850
498584 응팔의 덕선이 언니는 운동권 학생인 것 같죠? 8 ..... 2015/11/07 3,248
498583 국방부, 과거 교과서에서 "전두환 강압정치" .. 4 샬랄라 2015/11/07 588
498582 국정화 마침표..EBS 사장에 뉴라이트? 류석춘,이명희 내정설 5 이번엔EBS.. 2015/11/07 855
498581 (급) 노화방지 검은콩=서리태 인가요? 1 지금 마트 2015/11/07 2,309
498580 송곳이 12부작이라네요 너무 짧아용 9 00 2015/11/07 1,995
498579 청주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5/11/07 1,398
498578 친구 결혼 선물 1 고민 2015/11/07 686
498577 7세 영어 책 읽기-정녕 궁금한데요.. 15 다인 2015/11/07 3,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