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시어머니 음식 스타일

미리크리스마스 조회수 : 6,101
작성일 : 2014-12-19 11:44:21

안녕하세요,

곧 결혼은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 시어미니 되실 분이 정말 음식 솜씨가 좋으세요.

맛도 맛이지만, 너무 정갈하고 깔끔하세요.

제가 보기엔 약간 지나치실 정도로 깔끔하신 스타일이에요. 플레이팅에도 신경 많이 쓰시고..

 

집에 방문하면 오븐스파게티, 스테이크, 20첩 한식 밥상 이런 거 해주시는데(연세는 곧 환갑이세요)..

전용 그릇은 물론 와인 디켄팅 해놓으시고, 포크 받침, 컵 받침 등등 받침이란 받침 다있고요..

식탁에 꽃 셋팅은 늘 하세요..

 

처음에는 제가 손님이니까 정성껏 차려주신다 생각하고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

 

근데 라면 끓여 먹을때도 뭔가 대충이 없어요.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원래 그러신데요. 예쁘게 담아서 예쁘게 먹는걸 좋아하신다고.

살림도 잘하시고 깔끔하시고 하니까 너무 좋죠.

직접 매실청, 오미자청, 무슨청 다 담그시고..효소 이런것도 담그시고..

김치 종류별로 있고 그러신데도 늘 곱게 화장하시고 머리 셋팅하시고 뭐랄까 너무 완벽하세요ㅠ

 

근데 좀 걱정됩니다.

솔직히 이제 가면 제가 설거지하고 과일도 깎고 하는데,,

 

설거지 1차 설거지 하고 2차 설거지 해야하고, 과일도 다 각자의 뭐가 있고..

댁에 가서는 제가 맞춰드릴 수 있는데 만약 결혼 후 세세한 것까지 간섭하시면 진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음식 솜씨 좋으시고 깔끔하시고 홈파티 좋아하셔서 저도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서..

음식 하는 거 좋아하고, 자취할 때도 직접 김치 담가먹고,  애들 불러서 만들어 먹고 파티하는거 좋아하고..

커피와 와인이나 기타 식음료 관심 많고, 테이블 매너 나름 잘 알아요.

(외국에서 몇 년 살 때 관심이 있어서 자연스레 익혀진 것들이에요.)

 

그런 환경에서 자란 저도 좀 숨막히거든요. 편하게 먹으라고 하시는데 안 편해요.

 

친구한테 하소연하니 오히려 복 받은거라고..

본인 시어머니는 너무 음식을 못하시고 주시는데 다 맛없고, 청결하지도 않아서 솔직히 시댁가서 밥 먹는거 곤욕이래요..

 

전 제가 좀 하니까 차라리 못하시면 제가 가서 하는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단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지금은 제가 뭘 차려드리고, 만들여 드려도 왠지 성에 안차실 것 같고..

다른데 가면 나름 칭찬 받는데 예비 시어머니 앞에선 한없이 작아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어머니 스타일이 더 좋으세요? 만약 잔소리나 바라는 거 없는 상황에서요.

음식과 셋팅을 너무 잘하시는 시어머니 VS 그런거 하나도 못하는 시어머니

 

IP : 59.25.xxx.11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장없이
    '14.12.19 11:47 AM (223.62.xxx.67)

    훌륭한 선배에게서 배운다는 느낌으로 대하시면 됩니다.
    감탄하고 칭찬해드리고...

  • 2. ~~
    '14.12.19 11:48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전자요
    잔소리 바라는거 없는데 깔끔하고 완벽하면 얼마나 좋아요

  • 3. ..
    '14.12.19 11:49 AM (14.32.xxx.122)

    음식과 셋팅을 너무 잘하시는 시어머니 가 훨씬 낫습니다.
    이런분들은 본인이 음식해서 대접하는 걸 즐거워하는 스탈이기 때문에
    맛있게 먹어주고 감탄하고 칭찬의 반응 보이면 됩니다.
    그래도 좋으시겠어요. 늘 대접받는 기분이 드니깐요^^

  • 4. ~~
    '14.12.19 11:49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없고
    배울게 많다고 느끼면 좋을듯요

    전 부럽네요 그런시어머니

  • 5.
    '14.12.19 11:51 AM (182.221.xxx.59)

    뭐든 적당한게 좋긴 한데 그래도 둘중 하나라면 원글님 예비시모가 낫죠.
    지저분한 분들 보면 원글님도 차라리 이게 훨 낫다 생각하실거에요.
    의외로 살림 정말 드럽고 엉망진창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사회활동 멀쩡히 하시는데 집은 정말 식기 쓰는것도 찝찝한 집도 꽤 많아요 ㅠㅠ
    정말 기분 구질구질해져요.

  • 6. ...
    '14.12.19 11:53 AM (222.237.xxx.194)

    내 살림에 간섭하면 누구든 싫고 부담스럽겠죠
    아마 본인 살림하느라 님 살림엔 그럴 시간도 없지 않을까요?

    저도 한요리하고 한셋팅 하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제 상차림보면 대충먹지 뭐 이렇게 오래 걸리냐며
    설겆이 누가 다 하냐며 궁시렁궁시렁;;;
    위에 분 말처럼 좋은선배에게 배운다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7. 원래
    '14.12.19 11:54 AM (211.36.xxx.86)

    시어머니는 잘해도 탈, 못해도 탈!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좋으시겠어요?

  • 8. 부럽네요
    '14.12.19 11:54 AM (58.225.xxx.178)

    당연히 깔끔하고 솜씨좋은 시어머니가 훨 낫죠
    저같음 요리선생님이다 생각하고 옆에서 자세히보고 배우고싶어요 살림잘하는것도 재주에요
    가족들한테 맛난 음식만들어주고 행복하게 해주죠
    새댁이시니 열심히 배우세요 나중에 자녀들이 요리잘하는엄마 좋아합니다

  • 9. ...
    '14.12.19 11:59 AM (124.53.xxx.131)

    전 반대예요 ㅋㅋ
    장단점이 있어요.
    장점은 제가 뭐를 해도 어머님 (위생관념은 철저하시지만 무지 털털하심 ㅎㅎ)보다 나으니까 살림 터치를
    전혀 안하세요. 칭찬도 많이 해 주시구요.
    남편도 워낙 털털하게 자라서 제가 해주는건 다 기대치 이상이라 무지 편하다는거
    단점은, 제가 까탈스럽다고 생각하시는거..

    전 지금이 좋은데, 원글님 시어머니같은 분도 배울게 많이 좋을것도 같네요^^

  • 10. ...
    '14.12.19 12:02 PM (88.150.xxx.144)

    요리 못하고 지저분하고 게으른 시어머니보다 훨씬 나아요.
    제 친구네 시댁은 반찬통째 꺼내 먹더랍니다.
    그러더니 다시 통 닫아서 냉장고로 직행.
    비위 상해서 거의 못 먹고 온대요.
    이제는 음식 사갖고 간다고...

  • 11. 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14.12.19 12:08 PM (180.65.xxx.29)

    그런 깔끔하고 정갈하고 부지런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남자는 아무리 여자가 부지런하고 정갈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저분하면 게을러 보일것 같아요

  • 12. 어우
    '14.12.19 12:08 PM (203.81.xxx.17) - 삭제된댓글

    뭔가 적당해야지 넘치면 모자르니만 못하다는데
    저는 넘 부담 스럽네요 ㅎㅎ

    어떤집에 갔더니 라면을 끓여주는데
    우동기에 접시를 받치고 레이스를 둘러서 리본묶은 젓가락을
    먹으라고 주는데......

    먹다 언치는줄 알았어요 속 니글거리고.....
    셋이 먹었는데 설거지감이 산이고.....

    전 그렇게는 못하겟더라구요
    ㅎㅎㅎ

    님은 뭐 적응 하시면 잘 따라가실거 같아요

  • 13. 파랑
    '14.12.19 12:08 PM (124.54.xxx.166)

    대단하시다 배우고싶다 어필하시고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친정엄마한테 어리광부리느라그렇다..하심되죠
    마음이 중요..

  • 14. 내가 속편하게 사는 길
    '14.12.19 12:09 PM (222.106.xxx.155)

    계속 마구마구 칭찬해 드리세요.
    어머~ 어머님 너어어어무 맛있어요! 정말 최고에요!
    이제 다른데 가서 밥을 못 먹겠어요!!!
    이렇게 살갑게 애교 부리면서요.
    어머님의 자존감을 한없이 높여 드리고,
    며느리에게 인정 받고, 존경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드리세요.
    원글님 인생이 살기가 한결 수월하고 편해 집니다.

  • 15. ...
    '14.12.19 12:11 PM (119.194.xxx.108)

    그런 스타일이 훨씬 좋은데요 전.
    그런 분들은 집에 며느리가 와도 본인이 요리하고 뒷처리까지 다 하실걸요. 옆에서 물어보고 배우고 하시면 어머님도 좋아하시고 며느리입장에서도 안좋을 건 없죠. 저라면 옆에서 보조하면서 계속 배우고 그럴것 같아요.

  • 16. ...
    '14.12.19 12:12 PM (220.76.xxx.234)

    반대의 경우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일어나지도 않았고 그냥 수용해야하는 상황인데 뭐가 낫겠냐는 이런 글이 왜 필요한지?
    다들 훌륭한 댓글 올려주셨네요
    시어머니를 능가할 생각하지 말고 잘 따라가면 됩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는 말고
    칭찬받고 맘에 들려고 하는 순간, 스트레스지오
    본받고 배우려는 맘으로 다가가면 훨..씬 맘이 편해집니다

  • 17. 너무
    '14.12.19 12:18 PM (211.36.xxx.184)

    극단적인 비유네요
    적당한게 좋져
    원글님시어머니스타일은 며늘과 성향이 맞아야 좋은거지
    좀 피곤하스탈인듯...
    요즘 더러운시댁찾기 드물어요..뭐든 중간이나아요

  • 18. ..
    '14.12.19 12:19 PM (116.37.xxx.18)

    20첩 한식밥상은 듣지도 보지도 못해서..
    임금님 수랏상도 20첩은 없어요..12첩이었대요
    양반가는 7첩이었구요
    잔칫상이라면 모를까
    재벌집도 그리 먹지는 않을듯..

    먹다 판나겠어요

  • 19. 미리크리스마스
    '14.12.19 12:19 PM (59.25.xxx.110)

    댓글 써주신 분들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레 과잉 걱정하면서 앞서간 거 압니다 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엄지척 많이 해드려야겠네요.
    나중에 82쿡에 레시피 올릴 수 있는 그날까지~ 많이 배워야겠네요.

  • 20. 댓글 중 한 분... 님
    '14.12.19 12:25 PM (68.98.xxx.206)

    (220.76.xxx.234)
    이전에 비슷한 류의 걱정에 님 같은 댓글을 딱 하나 봤어요.
    호감이 가는 댓글이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했는데
    이번에도 모처럼 호감이 가는 댓글이네요.
    ㅎㅎㅎ.
    저에게는 그렇다는 겁니다.
    좀 계면쩍지만 익명이라 용기내어 댓글 달고 갑니다.

  • 21. 님역시
    '14.12.19 12:28 PM (61.75.xxx.32)

    시어머니 맘에 100프로드는 며느리가 아니듯이

    시어머니를 님 스타일로 변화게 할 수 없듯이

    조율을 하는게 중요하지요

    상황에 따라 영리하게 말입니다

    어머니 도움이 필요할때는 어머니의 자부심을 한껏 세우면서

    아마 20년후는 님이 어머님 비슷하게 닮아 있을거예요

  • 22. 음식은
    '14.12.19 12:55 PM (220.255.xxx.210)

    잘하시는 편이 좋아요. 배울 것도 많고..
    저희 시어머니는 한 셋팅 하시는데 딱 거기까지.
    음식을 너무 못하시고 안하세요.
    명절전에 음식해야한다고 부르시는데.. 그거 솔직히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할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엔 어머님이 좀 게을러보이기도 하고 이상했지만
    (왜냐하면 신혼초에는 음식 못하시면서도 저를 가르치려 하셔서.. 두부를 3cm 정사각형으로 썰어라..
    뭐 이런 황당한 걸로)
    그래서 제가 편하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네요.

    사실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 되요.
    그래도 나중에 남편이랑 애들이랑 잘 챙겨 먹고 다니는 모습을 시어머님이 보시면 흡족해하시겠어요.
    그렇게 잘 해먹였는데 아들이 맨날 외식하는 부인 만나면 화나죠.

  • 23. 진짜
    '14.12.19 1:07 PM (123.111.xxx.10)

    후자인 시모인경우인데. . .
    결혼한지 20년이 다되가는데,맛있게 먹은거 한번도 없고
    위생상태보면 밥맛 뚝 떨어지고,나이 드시니 더 심해지고.
    내가하면 되다고요
    사람 성격을 어떻게 바꿔요,음식해가는것도 한계가 있고
    그런집에서 요리하는것도 힘들어요
    진짜 행복에 겨워서 ㄷㅊ을 하네요

  • 24. 간단
    '14.12.19 1:27 PM (221.163.xxx.188)

    어머니 이길 생각도 말고.
    어머니께 인정 받을 생각도 말고.
    해주시는 것 감사하게 어머님 최고~하면서 받으시면 되어요.

  • 25. 흰둥이
    '14.12.19 1:36 PM (39.7.xxx.230)

    전자~ 그런 건 문제가 안돼요 성품상 며느리에게도 그런 수준을 강요하시다던가 못미친다고 깎아내리거나 그런 거 아니면요,, 저희 시어머니 좋으신 분이라 저는 그냥 성격 좋은 며느리로 어필하고 있어요 어머니 너무 맛있어요 정말 훌륭하세요 감탄하면서요
    맞벌이가 이렇게 못하지 양해해주셔서 잘 지내요

  • 26. 하아.....
    '14.12.19 1:37 PM (14.32.xxx.97)

    중간이 없네요 중간이 ㅎㅎㅎㅎ
    제 시어머님은 솜씨없고 지저분한쪽 ㅋㅋㅋ

  • 27. ....
    '14.12.19 2:05 PM (121.181.xxx.223)

    며느리에게 똑같이 바라지 않을겁니다...본인이 그렇게 하는걸 뿌듯하게 생각할테고 ~ 그냥 각자 스타일대로 하면 되는거죠.

  • 28.
    '14.12.19 4:59 PM (211.36.xxx.71)

    저런 시어머님두 계시네요

  • 29. ...
    '14.12.19 6:27 PM (175.113.xxx.8)

    당연히 전자지요.
    본인이 잘 하는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신경쓰이고 정성이 들어가는 지 알아서
    남의 음식 타박 절~대 못합니다.
    본인이 못하고 안해본 사람이 입바른말 하는거지요.

    제 주변 요리선생님들 모임 있는데 다들 며느리 분들 음식 맘에 안들어도
    본인이 그냥 하시거나 외식하시거나 합니다.
    요리도 타고나고 성격에 맞아야 한다는걸 본인들이 더 잘 아시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168 국정원 자살자 7월에 급히 구입한 마티즈 8 조작자살? 2015/07/21 3,673
465167 지금 sbs에서 강용석 뉴스 나오네요.. 27 .. 2015/07/21 18,874
465166 비오는날 제주여행. 5 .. 2015/07/21 1,651
465165 코스트코 자숙냉동새우 그냥 녹여쓰면되나요? 4 ㅇㅇ 2015/07/21 4,681
465164 2015년 7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7/21 532
465163 화려한게 잘 어울리는 사람은 야해보이나요? 9 2015/07/21 3,068
465162 부의금 대신 선물도 하나요? 4 어떻게? 2015/07/21 2,874
465161 전국 양심치과리스트에요 ~ 98 치과 2015/07/21 85,382
465160 중고딩들이 제일 좋아하는 밑반찬 3가지만 꼽아주세요 15 밑반찬 2015/07/21 4,203
465159 이번 주말에 당일로 여행하기 좋은 곳, 어디 있을까요? 6 길치 2015/07/21 1,765
465158 외국인에게 보여줄만한 영화는? 6 ... 2015/07/21 652
465157 소음때문에 이사가신분 있나요? 6 2015/07/21 1,677
465156 덥죠? 2 2015/07/21 584
465155 웨스틴조선 vs 그랜드 하얏트 휴가 호텔 결정이요. 6 .... 2015/07/21 2,103
465154 남자들이 골반있는 여자를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37 뭔가 억울 2015/07/21 57,871
465153 날씬하다와 늘씬하다는 다른말인가요? 17 흐음.. 2015/07/21 3,704
465152 런던 바스다녀오신분께 도움을 12 날씨 2015/07/21 1,337
465151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일여행할 곳 추천바랍니다. 5 하루여유 2015/07/21 1,068
465150 예정화씨요.. 7 ... 2015/07/21 3,124
465149 코스트코 크록스 가걱얼만가요? 크록스 2015/07/21 708
465148 남자가 말하는 여자다운 여자(?)는 뭔가요? 9 ..... 2015/07/21 6,992
465147 한쪽귀가 안들리는 사람입니다. 치료 가능성 있을까요? 13 궁금 2015/07/21 5,292
465146 인견 100%가 최선일까요? 8 풍기 2015/07/21 2,446
465145 유투브여행 무아지경 2015/07/21 489
465144 그렇다면 165센티에는... 23 40세주부 2015/07/21 4,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