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찔레꽃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4-12-19 09:37:19

올해초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 10개월 가까이 놀다가 재취업한지 3주가까이 되어갑니다.

회사는 본사와 2시간 떨어지는 곳에 있는 지사형태의 사무실입니다.

일도 많이 바쁘지 않고 여유있어 좋은데 문제는 회사 지소장겸 부장의 비리가 있는데

이런게 너무 참기가 힘드네요...

이곳 지점의 직원 입퇴사 관리, 급여,근태등은 제가 본사로 올려서 본사에서 4대보험신고,

급여지급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데 부장이 근무하지도 않은 3명이나 되는 분들을 허위로 올려

6개월이상 그분들의 급여를 본인이 수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말이라 본사에서는 건강검진 받으라고 그 3명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 버젓이 그분들께

전화해서 우리회사이름 대면서 검진을 받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인수인계하는 아가씨가 이부분에 대해 어떻게 인수인계를 할건지 부장에게 물었더니 사실그대로

말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게 입사 2틀째 얘기를 해주는데 완전 황당하더라구요. 면접때 정말

인상이 좋았거든요...

어렵게 취직했는데 이런 비리관련 업무를 시킬때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는데 시키는 대로 해야 할지

최소한 언제까지 올려야 하는지 등이나 따져 물어야 하는지..

오늘 아침에도 유령근무자 한분의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와 부인과 애들 건강보험을 올려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현 근무자 야근시 그분들도 야근을 달으라고 합니다. 급여부분도 모자라 잔업수당까지 챙길려구요..

차라리 눈딱감고 급여만 올리면 모르겠는데 가족의 건강보험등록과 야간수당등의 업무까지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고 화가날 지경입니다.

제가 과연 어찌해야 할지...

현장 반장님 한분도 눈치를 채셨는데 61세 정년이 가까운 나이라 몇년 다다니셔야 하고 하니 벼르기만

하고 있는데 섣불리 터트려질것 같진 않고..ㅠㅠ

이거 말고는 회사는 아주 좋은데 이런 문제들이 저를 괴롭게 하네요..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어찌 하시겠는지요???

IP : 152.149.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0:13 AM (115.178.xxx.253)

    본사 규모는 큰가요??

    내부고발자가 정의를 실현하는것인데도 대체로 기업의 풍토는 내부고발자를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부장이 회사 오너의 친인척이라든가 하면 밝혀져도 그대로 근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은 회사 분윅 파악을 좀 하시고요.
    비리가 밝혀지면 그 부장이 책임질 것 같다면

    젤 손쉬운 방법은 본사 감사실이나 임원에게 투서를 하는겁니다.
    발신자 없이 사실 간단하게만 (어느 지점, 허위 입사등 ) 컴퓨터로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거지요.

  • 2. ...
    '14.12.19 10:20 AM (165.243.xxx.20)

    내부 고발...어지간한 회사에서도 함부로 하는 건 아닙니다...에 찬성합니다.
    그나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익명인데 원글님 글을 보니 익명으로 해도, 내용으로 누군지 판단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 부장님이란 분도, 위에서 봐주지 않는 한 그런 행동을 간 크게 할 거 같진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나 걱정스러운 건, 그걸 본사에 보고하는 게 원글님이라고 하면 ...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거인데...이제 막 입사한 신입이라면, 좀 책임이 덜 할 거고, 경력으로 들어오신 거라면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거 같다는 것 정도.

    사내에 친한 분이 있다면 일단, 미리 상황 파악부터 하심이 좋겠습니다. 이래서 회사 다니는 게 어렵죠.

  • 3. 에구
    '14.12.19 11:07 AM (92.110.xxx.33)

    제 남편 회사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탈세-_-;; 하고 뒷처리를 시키더래요. 남편은 가벼운 거짓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결국 회사 옮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104 40대 중후반 여러분~ 13 2015/09/10 5,674
481103 답변 감사합니다 2 잉크젯VS레.. 2015/09/10 1,021
481102 손가락 마지막마디부분이 노랗게 되면서 피가 안통하는데 2 .. 2015/09/10 2,646
481101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꼭 보세요 9 ... 2015/09/10 2,549
481100 암보험 지인이 추천해준 상품 이대로 들려고 하는데 무난한가요? 7 알라 2015/09/10 1,592
481099 소고기부위 중에 기름기 제일없는부위 2 구덱 2015/09/10 3,244
481098 장롱면허 운전연수 받아보신분 2 씽씽 2015/09/10 1,997
481097 캐리비안베이 10월엔 실외개장 안하나요? 질문이요 2015/09/10 1,196
481096 김치냉장고 없이 일반 냉장고에 김치 보관하시는 분 계신가요? 6 .. 2015/09/10 3,702
481095 식기세척기 빌트인 하려고 하는데 업체 어디다 맡겨야.. 1 ... 2015/09/10 1,142
481094 입술에 물집은 아니고 살짝 부르키고 가려운건 뭔지 아시나요? 2 궁금 2015/09/10 1,068
481093 최근 결혼한 딸의 남편이 마약 상습복용자라니... 69 김무성 고민.. 2015/09/10 26,155
481092 족욕기 추천좀부탁드려요 gg 2015/09/10 646
481091 상습 마약 투약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 9 참맛 2015/09/10 2,669
481090 고추가루 지금 아님 늦었나요? 8 고추말린거 2015/09/10 1,613
481089 이제 되는 건가요? 1 ㄹㄹㄹ 2015/09/10 577
481088 추석때 조카들 용돈 6 ㅇㅇ 2015/09/10 1,680
481087 아주 부자들중엔 얼굴 이쁜 여자가 없어요 9 대체적으로 2015/09/10 5,971
481086 변비때문에 죽겠네요 12 ... 2015/09/10 3,138
481085 만화그리기 좋아하는 고1..소질 살려주려면 어떤 진로로 가야할.. 3 진로 2015/09/10 960
481084 전세 계약금 10% 받고 계약 불이행 하겠다는 경우 4 답답 2015/09/10 1,734
481083 수공 ‘MB 4대강 사업 빚’ 6조8천억원 국민 세금으로 갚는다.. 1 하니기사 2015/09/10 640
481082 샘소나이트랑 아메리칸투어리스터랑 바퀴는 같은거 맞나요? 7 .. 2015/09/10 3,945
481081 다들 본인만의 버킷리스트가 있나요? 2 배고파~ 2015/09/10 1,481
481080 자연드림 곡물세안제 괜찮좋은가요? ... 2015/09/10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