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찔레꽃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4-12-19 09:37:19

올해초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 10개월 가까이 놀다가 재취업한지 3주가까이 되어갑니다.

회사는 본사와 2시간 떨어지는 곳에 있는 지사형태의 사무실입니다.

일도 많이 바쁘지 않고 여유있어 좋은데 문제는 회사 지소장겸 부장의 비리가 있는데

이런게 너무 참기가 힘드네요...

이곳 지점의 직원 입퇴사 관리, 급여,근태등은 제가 본사로 올려서 본사에서 4대보험신고,

급여지급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데 부장이 근무하지도 않은 3명이나 되는 분들을 허위로 올려

6개월이상 그분들의 급여를 본인이 수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말이라 본사에서는 건강검진 받으라고 그 3명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 버젓이 그분들께

전화해서 우리회사이름 대면서 검진을 받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인수인계하는 아가씨가 이부분에 대해 어떻게 인수인계를 할건지 부장에게 물었더니 사실그대로

말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게 입사 2틀째 얘기를 해주는데 완전 황당하더라구요. 면접때 정말

인상이 좋았거든요...

어렵게 취직했는데 이런 비리관련 업무를 시킬때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는데 시키는 대로 해야 할지

최소한 언제까지 올려야 하는지 등이나 따져 물어야 하는지..

오늘 아침에도 유령근무자 한분의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와 부인과 애들 건강보험을 올려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현 근무자 야근시 그분들도 야근을 달으라고 합니다. 급여부분도 모자라 잔업수당까지 챙길려구요..

차라리 눈딱감고 급여만 올리면 모르겠는데 가족의 건강보험등록과 야간수당등의 업무까지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고 화가날 지경입니다.

제가 과연 어찌해야 할지...

현장 반장님 한분도 눈치를 채셨는데 61세 정년이 가까운 나이라 몇년 다다니셔야 하고 하니 벼르기만

하고 있는데 섣불리 터트려질것 같진 않고..ㅠㅠ

이거 말고는 회사는 아주 좋은데 이런 문제들이 저를 괴롭게 하네요..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어찌 하시겠는지요???

IP : 152.149.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0:13 AM (115.178.xxx.253)

    본사 규모는 큰가요??

    내부고발자가 정의를 실현하는것인데도 대체로 기업의 풍토는 내부고발자를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부장이 회사 오너의 친인척이라든가 하면 밝혀져도 그대로 근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은 회사 분윅 파악을 좀 하시고요.
    비리가 밝혀지면 그 부장이 책임질 것 같다면

    젤 손쉬운 방법은 본사 감사실이나 임원에게 투서를 하는겁니다.
    발신자 없이 사실 간단하게만 (어느 지점, 허위 입사등 ) 컴퓨터로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거지요.

  • 2. ...
    '14.12.19 10:20 AM (165.243.xxx.20)

    내부 고발...어지간한 회사에서도 함부로 하는 건 아닙니다...에 찬성합니다.
    그나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익명인데 원글님 글을 보니 익명으로 해도, 내용으로 누군지 판단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 부장님이란 분도, 위에서 봐주지 않는 한 그런 행동을 간 크게 할 거 같진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나 걱정스러운 건, 그걸 본사에 보고하는 게 원글님이라고 하면 ...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거인데...이제 막 입사한 신입이라면, 좀 책임이 덜 할 거고, 경력으로 들어오신 거라면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거 같다는 것 정도.

    사내에 친한 분이 있다면 일단, 미리 상황 파악부터 하심이 좋겠습니다. 이래서 회사 다니는 게 어렵죠.

  • 3. 에구
    '14.12.19 11:07 AM (92.110.xxx.33)

    제 남편 회사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탈세-_-;; 하고 뒷처리를 시키더래요. 남편은 가벼운 거짓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결국 회사 옮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59 모던하우스 쇼파 괜찬을까요 1 꼬민 2014/12/21 1,932
448458 뒤 베란다에 물 담긴 항아리가 깨지네요 3 와! 날씨가.. 2014/12/21 1,786
448457 밑에 78년생 결혼여부 한심해요 참 12 ㄱㄱ 2014/12/21 3,274
448456 저축 많이 하시는 분들~~ 어디에 하시나요? 15 30대 후반.. 2014/12/21 5,612
448455 나이 39살..노처녀 ..사귀던 남자랑 헤어졌어요 10 ,,,, 2014/12/21 10,805
448454 케이팝스타 황찬미 음색 무척이나 좋은데요. 3 후후 2014/12/21 1,516
448453 작년엔 또봇, 올해는 티라노킹인가봐요 5 산타선물 2014/12/21 1,139
448452 영어회화 넘 잘하고 싶은데요...ㅠ 13 작심삼백초 2014/12/21 4,348
448451 아빠어디가 자막팀은 어디 소속이이예요..?? 13 ... 2014/12/21 3,830
448450 LG 싸이킹 청소기 어때요? 최저가 15만원 정도하던데.. 3 청소기 고민.. 2014/12/21 2,261
448449 나는 이거 하나는잘 한다 하는 거 있으세요? 18 소소한 2014/12/21 2,783
448448 엄마 환갑이신데 해드릴게 없어서 너무 슬프네요 14 ... 2014/12/21 2,977
448447 시스루 블라우스 살 수 있을까요? 롱스 2014/12/21 447
448446 34살이 선으로 만난 39살 남자랑 6개월 사귀면 좀 긴가요? 3 썸녀 2014/12/21 3,059
448445 소형 아파트 월세 단기 임대 위험할까요? 7 고민이에여 2014/12/21 2,542
448444 과외 그만 할려고 하는데 고민되네요 6 .... 2014/12/21 1,676
448443 대치동 세정학원 어떤가요? 아님 추천해 주세요. 3 학원 2014/12/21 4,545
448442 이대 중위권지원성적이 1등급은 되어야 하나요? 9 궁금 2014/12/21 2,141
448441 내년엔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진행될) 것 같나요 3 ㅇㅇ 2014/12/21 1,186
448440 삼둥이는 다 이쁨받고 크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문제... 25 슈돌 2014/12/21 17,993
448439 제게 혈액공포증이 있어요 1 2014/12/21 1,883
448438 팥죽, 맛있고 효율적으로 끓이는 Tip 있으세요? 18 요리초보자 2014/12/21 4,511
448437 긴불황에 아파도 병원 안가고 참죠잉~~ 1 참죠경제 2014/12/21 756
448436 이과 고2 수학 1학기에 미적분부터 배우나요. 보통? 3 수학진도 2014/12/21 2,537
448435 깡패 고양이 우울함 6 ... 2014/12/21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