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찔레꽃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4-12-19 09:37:19

올해초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 10개월 가까이 놀다가 재취업한지 3주가까이 되어갑니다.

회사는 본사와 2시간 떨어지는 곳에 있는 지사형태의 사무실입니다.

일도 많이 바쁘지 않고 여유있어 좋은데 문제는 회사 지소장겸 부장의 비리가 있는데

이런게 너무 참기가 힘드네요...

이곳 지점의 직원 입퇴사 관리, 급여,근태등은 제가 본사로 올려서 본사에서 4대보험신고,

급여지급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데 부장이 근무하지도 않은 3명이나 되는 분들을 허위로 올려

6개월이상 그분들의 급여를 본인이 수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말이라 본사에서는 건강검진 받으라고 그 3명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 버젓이 그분들께

전화해서 우리회사이름 대면서 검진을 받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인수인계하는 아가씨가 이부분에 대해 어떻게 인수인계를 할건지 부장에게 물었더니 사실그대로

말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게 입사 2틀째 얘기를 해주는데 완전 황당하더라구요. 면접때 정말

인상이 좋았거든요...

어렵게 취직했는데 이런 비리관련 업무를 시킬때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는데 시키는 대로 해야 할지

최소한 언제까지 올려야 하는지 등이나 따져 물어야 하는지..

오늘 아침에도 유령근무자 한분의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와 부인과 애들 건강보험을 올려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현 근무자 야근시 그분들도 야근을 달으라고 합니다. 급여부분도 모자라 잔업수당까지 챙길려구요..

차라리 눈딱감고 급여만 올리면 모르겠는데 가족의 건강보험등록과 야간수당등의 업무까지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고 화가날 지경입니다.

제가 과연 어찌해야 할지...

현장 반장님 한분도 눈치를 채셨는데 61세 정년이 가까운 나이라 몇년 다다니셔야 하고 하니 벼르기만

하고 있는데 섣불리 터트려질것 같진 않고..ㅠㅠ

이거 말고는 회사는 아주 좋은데 이런 문제들이 저를 괴롭게 하네요..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어찌 하시겠는지요???

IP : 152.149.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0:13 AM (115.178.xxx.253)

    본사 규모는 큰가요??

    내부고발자가 정의를 실현하는것인데도 대체로 기업의 풍토는 내부고발자를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부장이 회사 오너의 친인척이라든가 하면 밝혀져도 그대로 근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은 회사 분윅 파악을 좀 하시고요.
    비리가 밝혀지면 그 부장이 책임질 것 같다면

    젤 손쉬운 방법은 본사 감사실이나 임원에게 투서를 하는겁니다.
    발신자 없이 사실 간단하게만 (어느 지점, 허위 입사등 ) 컴퓨터로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거지요.

  • 2. ...
    '14.12.19 10:20 AM (165.243.xxx.20)

    내부 고발...어지간한 회사에서도 함부로 하는 건 아닙니다...에 찬성합니다.
    그나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익명인데 원글님 글을 보니 익명으로 해도, 내용으로 누군지 판단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 부장님이란 분도, 위에서 봐주지 않는 한 그런 행동을 간 크게 할 거 같진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나 걱정스러운 건, 그걸 본사에 보고하는 게 원글님이라고 하면 ...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거인데...이제 막 입사한 신입이라면, 좀 책임이 덜 할 거고, 경력으로 들어오신 거라면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거 같다는 것 정도.

    사내에 친한 분이 있다면 일단, 미리 상황 파악부터 하심이 좋겠습니다. 이래서 회사 다니는 게 어렵죠.

  • 3. 에구
    '14.12.19 11:07 AM (92.110.xxx.33)

    제 남편 회사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탈세-_-;; 하고 뒷처리를 시키더래요. 남편은 가벼운 거짓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결국 회사 옮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392 날이 더우니 개 고양이도.. 6 멍이양이 2015/07/11 1,444
462391 성공한 여자들이 나쁜남자를 좋아해요. 18 ... 2015/07/11 7,676
462390 이해 안가는 시월드 22 피오나 2015/07/11 4,997
462389 국정원, 이탈리아 해킹팀 프로그램으로 휴대폰 감청했다 3 도감청 2015/07/11 987
462388 백종원 카라멜 카레, 정말 멋진 레시피네요 20 참맛 2015/07/11 6,567
462387 텔레그램 개발자 파블로프가 직접 트윗에서 말했네요.. 29 아마 2015/07/11 4,100
462386 울쎄라 하신분들 효과 보셨나요? 3 리프팅 2015/07/11 3,662
462385 귀걸이를 몇 달 안했더니 구멍이 막혔나봐요. 3 어떻하지 2015/07/11 1,198
462384 요즘 문 열어 놓고 사는데 9 그러지 마세.. 2015/07/11 1,989
462383 보름전 백사꿈 꿨다는 사람인대요 5 개꿈? 2015/07/11 7,379
462382 정말 맘에 드는 원피스가 있어요. 7 고민 2015/07/11 2,891
462381 꼬마 메르스 영웅에게.. 영국에서 보낸 선물 5 감동^^ 2015/07/11 1,386
462380 엄마보다 머리가 나은 아들 1 다들 그렇죠.. 2015/07/11 959
462379 에어컨의 플라즈마 란? 2 죄송해요 2015/07/11 13,107
462378 쿠알라룸프르에서 하루동안 뭐 하면 좋을까요? 1 여행 2015/07/11 748
462377 먹는게 미치게 좋습니다. 식욕억제 하는 방법 없을까요 17 ,,,, 2015/07/11 5,316
462376 신당동쪽이 먹거리가많나요? 아님 동대문 역사공원역이 먹거리가 많.. 1 급해요 2015/07/11 600
462375 옆에 시댁전화보면 남자가 집해가는 결혼문화 안 바뀔듯 15 해요. 2015/07/11 4,054
462374 하루종일 차가운 커피만 마시고 싶어요 4 ... 2015/07/11 1,788
462373 여자 혼자 홍콩 가는 거 어떤가요? 13 ... 2015/07/11 3,764
462372 고2 시험끝나고 여즉 놀아요 8 속터져 2015/07/11 1,710
462371 딱, 딱 소리가 나요. 3 김치냉장고 2015/07/11 1,291
462370 어디 시원한곳으로 피신갈때없나요?? 9 어디 2015/07/11 1,759
462369 추석때 부모님과 여행 제주도, 일본 어디가 좋을까요? 2 ... 2015/07/11 1,069
462368 골프백 수하물질문할께요 5 엘리즈 2015/07/11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