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찔레꽃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4-12-19 09:37:19

올해초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 10개월 가까이 놀다가 재취업한지 3주가까이 되어갑니다.

회사는 본사와 2시간 떨어지는 곳에 있는 지사형태의 사무실입니다.

일도 많이 바쁘지 않고 여유있어 좋은데 문제는 회사 지소장겸 부장의 비리가 있는데

이런게 너무 참기가 힘드네요...

이곳 지점의 직원 입퇴사 관리, 급여,근태등은 제가 본사로 올려서 본사에서 4대보험신고,

급여지급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데 부장이 근무하지도 않은 3명이나 되는 분들을 허위로 올려

6개월이상 그분들의 급여를 본인이 수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말이라 본사에서는 건강검진 받으라고 그 3명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 버젓이 그분들께

전화해서 우리회사이름 대면서 검진을 받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인수인계하는 아가씨가 이부분에 대해 어떻게 인수인계를 할건지 부장에게 물었더니 사실그대로

말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게 입사 2틀째 얘기를 해주는데 완전 황당하더라구요. 면접때 정말

인상이 좋았거든요...

어렵게 취직했는데 이런 비리관련 업무를 시킬때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는데 시키는 대로 해야 할지

최소한 언제까지 올려야 하는지 등이나 따져 물어야 하는지..

오늘 아침에도 유령근무자 한분의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와 부인과 애들 건강보험을 올려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현 근무자 야근시 그분들도 야근을 달으라고 합니다. 급여부분도 모자라 잔업수당까지 챙길려구요..

차라리 눈딱감고 급여만 올리면 모르겠는데 가족의 건강보험등록과 야간수당등의 업무까지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고 화가날 지경입니다.

제가 과연 어찌해야 할지...

현장 반장님 한분도 눈치를 채셨는데 61세 정년이 가까운 나이라 몇년 다다니셔야 하고 하니 벼르기만

하고 있는데 섣불리 터트려질것 같진 않고..ㅠㅠ

이거 말고는 회사는 아주 좋은데 이런 문제들이 저를 괴롭게 하네요..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어찌 하시겠는지요???

IP : 152.149.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0:13 AM (115.178.xxx.253)

    본사 규모는 큰가요??

    내부고발자가 정의를 실현하는것인데도 대체로 기업의 풍토는 내부고발자를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부장이 회사 오너의 친인척이라든가 하면 밝혀져도 그대로 근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은 회사 분윅 파악을 좀 하시고요.
    비리가 밝혀지면 그 부장이 책임질 것 같다면

    젤 손쉬운 방법은 본사 감사실이나 임원에게 투서를 하는겁니다.
    발신자 없이 사실 간단하게만 (어느 지점, 허위 입사등 ) 컴퓨터로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거지요.

  • 2. ...
    '14.12.19 10:20 AM (165.243.xxx.20)

    내부 고발...어지간한 회사에서도 함부로 하는 건 아닙니다...에 찬성합니다.
    그나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익명인데 원글님 글을 보니 익명으로 해도, 내용으로 누군지 판단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 부장님이란 분도, 위에서 봐주지 않는 한 그런 행동을 간 크게 할 거 같진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나 걱정스러운 건, 그걸 본사에 보고하는 게 원글님이라고 하면 ...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거인데...이제 막 입사한 신입이라면, 좀 책임이 덜 할 거고, 경력으로 들어오신 거라면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거 같다는 것 정도.

    사내에 친한 분이 있다면 일단, 미리 상황 파악부터 하심이 좋겠습니다. 이래서 회사 다니는 게 어렵죠.

  • 3. 에구
    '14.12.19 11:07 AM (92.110.xxx.33)

    제 남편 회사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탈세-_-;; 하고 뒷처리를 시키더래요. 남편은 가벼운 거짓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결국 회사 옮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77 언론인 김어준, 주진우에 대한 지지 청원 26 서명부탁드려.. 2014/12/23 1,553
448476 세척고구마 2 고구마 2014/12/23 1,496
448475 거실장을 애타게 찾고 있어요~~~ 사진 한번 봐주세용 3 궁금 2014/12/23 1,606
448474 여의도나 근처에서 칠순 모임 할만한 곳 추천 좀 부탁 드려요. 2 ^^ 2014/12/23 709
448473 말린우거지 색깔이... 3 여쭤봅니다 2014/12/23 454
448472 녹두죽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3 녹두죽 2014/12/23 5,033
448471 음악 들으면서 82 하세요. 12 뮤직82 2014/12/23 573
448470 탈렌트 정호근 씨 신 내렸다는 이야기 들으셨어요? 89 파란만장 2014/12/23 39,177
448469 수원 영통 초/중학교 추천부탁드려요 4 다롱맘 2014/12/23 1,366
448468 모금을 받아서 어디로 썼는지 - 구세군조차 월별 명세 비공개 참맛 2014/12/23 500
448467 몸이 아파서 회사를 좀 쉬고 싶은데... 4 .. 2014/12/23 1,158
448466 5학년 올라가는 아이.. 이제는 수학학원 보내는 게 좋을까요? 8 곱슬강아지 2014/12/23 2,146
448465 리걸 마인드 법이란 2014/12/23 357
448464 결정했어! 2 그래 2014/12/23 492
448463 새로운 사고방식...멘탈이 폭발할꺼같은 느낌 ..하소연... 4 나원참 2014/12/23 968
448462 고용·해고 쉽게…노동개혁 본격 추진 1 세우실 2014/12/23 509
448461 초등1학년 책가방 선물 추천해주세요 3 초등 2014/12/23 1,333
448460 전세 계약 50일전에 나가면 복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6 ㅇㅇ 2014/12/23 1,958
448459 주말에 애 둘 보고난 후 남편의 표정 10 -- 2014/12/23 3,443
448458 외국에서 구매대행시 금액은 어떻게 받아야되나요? 18 완전멘붕 2014/12/23 988
448457 시어머니되실 82분들~ 며느리가 집값에 더 많이 보태면 명절때 .. 41 궁금 2014/12/23 4,819
448456 안양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요 6 문의 2014/12/23 1,298
448455 워드 문서작업할때 페이지번호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되나요? ..... 2014/12/23 556
448454 오른쪽 이마에 주름이 잡혔는데 어떡하죠? ㅠ 1 어떡 2014/12/23 915
448453 중2 수학교과서를 구할수 없을까요? 3 커피향기 2014/12/23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