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밥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나오미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14-12-19 01:00:41
저같은 분 계신가요?
결혼 7년차, 아기 하나 있어요.
시댁에서 밥먹어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집에 들어가 본 적도 여태껏 많아야 대여섯번.
아버님 어머님 두 분 사시는데, 어머님이 워낙 독특한 성품이시기는 해요.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뵙는데, 항상 외식하고 저희집으로 오셔서 다과하고 헤어져요.
신혼때는 신년이나 생신때 저희집으로 모셔서 음식차린적 좀 있었는데,
이제 저도 안해요.
맞벌이 바쁘고 아기키우는것 힘들어서기도 하지만,
해외 사는 시누가 친정에 왔을때는 사위 좋아하는 음식 나름대로 차려주시던데,
저희 부부는 부르지조차 않으셔서 왠지 섭섭한 마음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안부르시고 집밥 안먹으니 설거지며 음식장만이며 안해도 되니
편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도 일반적이지는 않지요?
IP : 125.166.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잉뿌잉
    '14.12.19 1:04 AM (39.7.xxx.204)

    부럽네요^^

  • 2.
    '14.12.19 1:06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님은전생에 나라를 구한듯ㅋㅋ 정이넘쳐 매일뭉치고 며느리 챙기고 카톡가족방초대하고 며느리집에 자주와서 눈치없이 자고가네마네 신경전벌이고 같이 휴가때마다 놀러가자하고 맛있는것해놨다고 시도때도없이 부르고 해봐요 그놈의 정때문에 며느리시댁사이 사단난집많아요 시엄니로써는 최상이구먼

  • 3. 나오미
    '14.12.19 1:22 AM (125.166.xxx.45)

    ㅋㅋ자랑하려고 쓴 글 아닌데 자랑처럼 됐나요.
    어머님 사랑해요.

  • 4. ᆞᆞ
    '14.12.19 1:56 AM (222.233.xxx.227)

    좀 서운한부분도 있겠지만..부러워용^^

  • 5. 미니 비
    '14.12.19 3:13 AM (116.36.xxx.183)

    지나고 보니 제일 편하게 며느리 배려해주시는....이상 결혼 20년차 아짐

  • 6.
    '14.12.19 3:15 AM (112.121.xxx.59)

    이상해요. 사위는 대접해주고 며느리는 밥차리라 하고.

  • 7. ....
    '14.12.19 7:55 AM (49.50.xxx.237)

    정은 없어보여요.
    저도 시어머니 밥은 못먹어봤고
    손자가 외지에서 와도 밥한번 안해주십니다.
    외식을 좋아하죠.
    하지만 우리집에 오시면 또 그리 잘드세요.
    심지어 우리엄마가 해주시는 반찬과 국은 다 잘드시고
    우리집오시면 외식없습니다. 가시는 날 점심까지 다 드시고 가세요.

  • 8. ..
    '14.12.19 8:21 AM (180.70.xxx.150)

    거긴 딸이고 님은 며느리잖아요. 게다가 딸은 해외에 살고 있으니 한국음식 좀 차려주고 싶으실테고.
    집에서 해먹는다는건 며느리인 님보고 차리란 의미가 되지, 시어머니가 상 다 차려서 며느리에게 주시진 않겠죠.

  • 9.
    '14.12.19 8:37 AM (182.221.xxx.59)

    좋은거죠. 정 타령하면 피곤한건 며느리에요.

  • 10. 저도
    '14.12.19 8:47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해주신밥 먹어본적 없어요
    원글님과 다른건
    제가 항상 밥해요ㅠㅠㅠ
    제가 혹시 못가면 밥할사람 없으니 다른 형제들 오면 외식해요

  • 11. 낙관
    '14.12.19 9:14 AM (122.32.xxx.89)

    편견님.. 말 맘에 들어요..^^
    가끔 사람들은 바글바글하고 사람들 귀찮게 치대고 뭔가 힘든 걸 같이 하는 걸 정으로 뭉뚱그려 표현하던데
    전 차가운 여자라 그런지 그런 거 싫어요.
    뭔가 힘든 걸 같이 하는 걸 정으로 생각 말고 뭔가 편한 걸 함께 하는 걸 정이라 생각하고 싶네요.
    같이 외식하는 거 그런 거 같이요.ㅎㅎ
    근데 그 돈을 또 누가 내느냐 하는 것에 문제가 생기는게
    그것을 잘 알아서 분배해서 내곤 한다면 전 외식하는 게 더 좋긴 해요.

    원글님 시어머니가 음식하는 것 어지간히 귀찮아하시는가봐요.
    그러면서도 사위는 어려우니까 억지로 하시는 걸 거에요. 딸 흠 잡힐까봐.
    완벽주의자들이 좀 남 불러서 음식 하는 거 두려워하거든요.
    며느리에게 흠 잡히고 싶지 않아 그럴 겁니다. 원글님 집에서는 잘 드신다는 걸 보면요.

    어쨋든 시댁 갔을 때 외식을 하고 늘 시어머니께서 사주기만 한다면야 뭐가 문제겠어요.
    시댁을 가서도 내가 돈을 내고 저희집에 와서도 항상 제가 내는 제가 아니라면요...^^

  • 12.
    '14.12.19 9:33 AM (1.246.xxx.85)

    일반적이지는 않지만....일단 부럽습니다-; 시어머님도 음식하기 싫으시거나 귀찮아하시는 성격인가보죠...

  • 13. ..
    '14.12.19 9:57 AM (116.123.xxx.237)

    시어머니가 82 하시나봐요

  • 14. 어쩌라고요
    '14.12.19 10:37 AM (203.226.xxx.195)

    시어머니가 며느리 밥까지 해다바치란 말인가요
    가서 못하면 본인이 만들어가던가 하면되겠네요 같이살면서 삼시세끼 해다바치는 며늘이 되고싶은건 아닐 테고ᆢ 그땐 사위 음식도 며늘이 합니다

  • 15. ....
    '14.12.19 11:53 AM (61.75.xxx.32)

    거기서 더 바라시면 시어머니 밥먹어보는게 아니라

    시어머니 사위 밥 차려 주게 됩니다.

  • 16. ....
    '14.12.19 1:30 PM (182.221.xxx.208)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서로에게는 좋은 방법일것에요
    (음식장만에 뒷정리 안해도 되는)
    오로지 집밥에 밥 밥 밥 하는 어르신들
    미칠것 같아요
    가면 하루종일 밥만 차리고 치우다가 와요

  • 17. ㅇㄷ
    '14.12.19 9:05 PM (121.168.xxx.243)

    그냥 즐기시길... 뭔 할말이 있나요? 먼저 부모님 집으로 모셔서 음식대접부터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116 친정엄마 씽크대. 상판 색상 고민? 5 열매사랑 2015/08/23 1,916
475115 쌍시옷을 안쓰는 분들은 왜 그러시나요? 15 ... 2015/08/23 3,590
475114 옥수수 연하고부드럽게 삶는법좀알려주세요 9 2015/08/23 2,748
475113 4인가족 게스트하우스 이용 가능한가요? 2 ... 2015/08/23 1,285
475112 고깝다란 말 뜻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1 고깝다 2015/08/23 5,663
475111 경부고속도로 서울들어가는데 원래 밤에 이렇게 한산해요? 1 ㅇㅇ 2015/08/23 1,055
475110 중학생 체험학습은 괜찮을까요? 7 중학생 2015/08/23 3,258
475109 조의에 감사인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8 ㅇㅇ 2015/08/23 8,001
475108 베테랑 중학생 아이랑 봐도 되나요? 14 ........ 2015/08/23 2,124
475107 세월호49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기를.. 5 bluebe.. 2015/08/23 343
475106 팔자주름 피부과 vs성형외과 어디로 가야하나요 1 어디로 2015/08/23 1,644
475105 이덕일의 천고사설- 영화 암살과 김원봉 1 암살 2015/08/23 964
475104 시청 홈페이지에 건의하면,담당한테 전화가 오는데, 1 궁금 2015/08/23 537
475103 고현정씨 무릎팍 도사보니까 60 ag 2015/08/23 29,940
475102 이럴 때 쓰는 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6 3호 2015/08/23 702
475101 갑상선이상일까요? 며칠전부터 몸이 피곤해요 2 야옹 2015/08/23 1,361
475100 취직 안 된다고 통곡하는 엄마 19 절망 2015/08/23 6,885
475099 다시 한번 못보신 분들 서명 부탁 드립니다 ㅠㅠ 3 loving.. 2015/08/23 483
475098 홍삼이 몸에 맞는지 안맞는지 구별 쉽게 하는 방법 있나요? 2 2015/08/23 2,599
475097 1월 미국 자유여행 질문드려요 17 무명 2015/08/23 1,453
475096 식탁상판 흰색인 식탁 어디있을까요? 6 식탁 2015/08/23 1,047
475095 남친보러가는게귀찮아요... 5 음ㅣ 2015/08/23 2,309
475094 급질>>홍콩에 한국의 찜질방 같은 곳?? 1 귀국 2015/08/23 1,578
475093 선수 혹은 바람둥이들 만나보신 분들... 27 이놈이 2015/08/23 19,629
475092 툭하면 저보고 뚱뚱하다고 한마디 하는 상사 13 좌절 2015/08/23 3,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