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에 90만원 벌기.. 의미없을까요??

poporo 조회수 : 13,982
작성일 : 2014-12-18 23:21:31
아이낳고 두돌 될때까지 혼자키우느라 경력단절 되었어요
이제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어서 어린이집에 보낸 동안에 할일을 찾았는데요
10시부터 3시까지 월급으로 90만원 받는 조건이에요
일도 편하고 제 적성에 잘맞는데 비전 뭐 이런건 없어요 단순 서비스업이라서요
엄마는 회사에나 복직하지 대학원 나와서 아르바이트한다고 참 안타까워 하시네요
저는 제손으로 아이키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야근에 회식많았던 예전 회사는 돌아보고싶지도 않은데
제가 어리석은걸까요??
회사에 복직하면 아줌마쓰고 또다시 자기계발에 이래저래 나가는돈 제하면 월100만원 남기기도 빠듯할것 같은데 그래도 공부한거 아까워서 회사로 나가야하는건지 어떤것이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
IP : 122.32.xxx.44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외나
    '14.12.18 11:22 PM (180.228.xxx.26)

    공부방 해보세요 그럼

  • 2. 제 생각에도
    '14.12.18 11:25 PM (110.11.xxx.86)

    시간만 잘 지켜진다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아이 키우면서 일하려면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그 못지 않게 고려할 사항 같아서요,,,

  • 3. ㅇㅇ
    '14.12.18 11:25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괜찮은데요 무슨일이세요?

  • 4. poporo
    '14.12.18 11:27 PM (122.32.xxx.44)

    네~~ 야근 잔업 전혀없는일이라 칼퇴해서 아이 데려올수 있거든요 저에겐 이게 가장 큰 메리트인데 엄마가 보시기엔 안타까운가봐요

  • 5. 경력
    '14.12.18 11:28 PM (218.37.xxx.227)

    단절된 기혼여성에ㅔ
    그정도 시간 페이면 괜찮죠
    엄마야 당연히 내딸이 최고니
    현실감각이 없으셔서 그런말씀
    하시는거구요

  • 6. ....
    '14.12.18 11:29 PM (116.37.xxx.138)

    딱 좋은것 같아요.
    지인이 스타벅스 알바해요. 11시부터 4시 정도까지...
    유치원보내고 집정리하고 커피마시고 일하러갔다가 끝나고 들어오면서 애들 찾는데 아주 만족도 높아요.
    그 돈은 없는셈치고 모조리 저축하구요.

    마치는시간 정확한것이 젤 좋다네요.
    사람구경하니 재밌구요.

  • 7. 엄마욕심
    '14.12.18 11:30 PM (118.38.xxx.202)

    공부 많이 시킨 우리 딸이 번뜻한 직장 다닌다는 소리 듣고 싶은 거지요.
    하지만 그건 엄마 욕심이고 님은 이제 님 행복을 위해서 살아야죠.
    벌어도 남는거 없으면 좋은 직장이 다 무슨소용 있나요.
    아이들 어릴때 함께하는 시간도 돈 못지않게 소중해요.
    돈이야 늙어서도 벌수있지만 자식이 부모 옆에 있고 싶어하는 시간은 기껏해야 20년인데..

  • 8. 엄마도
    '14.12.18 11:34 PM (180.228.xxx.26)

    당신이 보태줄것도 아니면서 그런소리 좀 하지말라고하세요...
    시간이 소중하면 경력에 도움되는걸 해보시지
    커피집 내지는 빵집알바일 거 같은데... 생각보다 힘들껄요

  • 9. poporo
    '14.12.18 11:35 PM (122.32.xxx.44)

    일은 안내데스크 업무에요 불경기라 그런지 채용공고 띄웠더니 엄청난 연락이 왔다더라구요
    공부방도 생각해봤는데 보통 퇴근시간이 6시가 넘어가더라구요 그럴바에 회사다니죠 ㅜㅜ

  • 10. aa
    '14.12.18 11:42 PM (110.47.xxx.218) - 삭제된댓글

    월 90만원 월세 나오려면 얼마짜리 건물이 있어야 하는데요.. 하세요. 10달이면 900만원이예요. 집에 가만 있으면 그 돈 나오나요? 해보시고 힘들면 그만두셔도 되고요. 엄마는 예전 분이라 요즘 사정 몰라요. 어른들 말씀 다 맞는거 아니더라구요.

  • 11. 부러운데요.
    '14.12.18 11:50 PM (125.137.xxx.94)

    애랑 살림에 지장 안주는 최고의 일자리같은데요.
    부러워요.

  • 12. 영로로
    '14.12.18 11:55 PM (14.49.xxx.66)

    월 90만원 월세 나오려면 얼마짜리 건물이 있어야 하는데요..222

    서울도심 24평 브랜드아파트 보증금 1억에 월세 90이네요, 아이와 아침 저녁으로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서 (아이의 정서적 안정만큼 중요한 게 있나요^^) 정기적인 수입이 있다는 거- 정말 큰 의미가 있는데요!

  • 13. poporo
    '14.12.18 11:56 PM (122.32.xxx.44)

    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저도 혹시 후회할 선택일까봐 걱정했는데 긍정적인 반응이네요~~ 오랜만에 시작하는일 즐겁게 해야겠어요~^^

  • 14. 요건또
    '14.12.19 12:00 AM (182.211.xxx.176)

    모친 말씀도 틀린 말씀은 아니십니다. 아기와의 애착 형성 시기가 지났고 어린이집 다닐 나이가 되었으면, 예전 경력직으로 복귀 가능하다면 하는게, 장기적으로 봣을 때 좋은건 '일리있는 의견' 아닌가요?
    현재 구하신 일자리가, 나중에 이직을 하더라도, 40살 50살이 되어도 할 수 잇는 일이라면 모르지만 (임금은 별도로 하고), 만약 일용직이라 나이 들면 못하는 자리다 싶으면, 나중에 경력직이나 간부직이 되어 나이 들어도 계속 할 수 잇는 일자리를 모친이 알아보라 하시는건 '의미있는 조언' 아닌가요?
    물론 경력 단절로 예전 일은 전혀 못한다고 하면 그건 어쩔 수 없고, 또 아이 교육을 위해 그런 자리는 싫다 하시면, 그건 원글님의 선택이지, 50살 넘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현재 여러 가지를 포기하더라도 그 직장 놓치지 않겠다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모친의 의견이 단순히 좋은 직장에 대한 욕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정도의 일자리를 늘 구할 자신도 있고, 또 아이와의 시간이 중요하니 내가 만족할 만한 일자리보다 내 시간이 우선이다 싶으시면, 당연히 지금 자리를 하셔야죠.

  • 15. 심플라이프
    '14.12.19 12:03 AM (175.194.xxx.227)

    요즘은 소득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경제력 있는 것은 삶의 미덕입니다. 열심히 하시고 보람 찾으시길 바랍니다.

  • 16. 전 찬성요
    '14.12.19 12:42 AM (115.93.xxx.59)

    일단 내 할 일이 있다는게
    집에만 있는것과는 달라요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일도 대충이 아니라 잘하는건 쉽지 않고,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 17. 축하
    '14.12.19 12:50 AM (118.222.xxx.161) - 삭제된댓글

    일단 시작해보세요
    해보시면 또다른 기회나 계획이 생기실거에요

    어머니 말씀은 흘려들으시고
    오랜만에 하시는일 재밌게 시작하세요
    응원합니다^^

  • 18. ,,
    '14.12.19 12:53 AM (116.126.xxx.4)

    시간대가 너무 좋은데요. 그 정도 시간에 그 월급이면 많이 주는 편이에요

  • 19. ..
    '14.12.19 2:38 AM (211.178.xxx.235)

    임대료 90만원 받으려면 원룸 3채는 있어야하는 구만.... 그리고 일단 다시 사회 공기 마시는 느낌으로 간단한 알바도 괜찮은듯

  • 20. 보수
    '14.12.19 4:50 AM (119.148.xxx.101)

    보수가 좀 적다는 느낌은 있지만
    연소득 1200이상이면 소득세다 건강보험이다....등 또 지출이 많아지고 골치 아파지니까
    딱 좋네요. 아이들 어릴 때는 함께 있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다 지나고 나면 일하느라 아둥바둥하며 아이들 함께 못 지낸 게 후회되기도 할테니
    님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을테니.

  • 21. 괜찮은데요
    '14.12.19 8:50 AM (27.118.xxx.18)

    해보고 체력이 버티면 그돈으로 소소하게 살수있는게 많잔아요.

  • 22. 열정
    '14.12.19 9:46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일단 해보세요 아이키우면서 짜투리시간에 열심히 사시겠다는건데 이쁘시네요~ 운동도 되고 돈도 벌고 아이도 직접 키울수있고 저두 부러워요~

  • 23. 찬성
    '14.12.19 10:45 AM (112.151.xxx.73)

    너무 좋은거 같은데요.
    요즘 스스로 자신을 너무 높이평가 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거든요.
    내가 왜 그런델 하면서요.
    님 하신말씀이 딱 맞아요.
    좀 더벌고 원하는데 가려면 자기계발과 시간, 노력, 비용 등등 소요 됩니다.
    가정 주부는 단순이 좋아요.
    집안일을 비롯해 신경쓸일이 많아서 힘들어지거든요.
    시간도 너무 좋고요.
    잘하셨어요.

  • 24. ..
    '14.12.19 12:15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아이 돌보면서 그 정도 시간 일하고 그 정도 수입이면 괜찮지 않나요?

  • 25. 10시부터 3시..
    '14.12.19 1:40 PM (218.234.xxx.133)

    8시부터 8시까지 12시간이어도 90만원이 아쉬운 사람은 하죠..
    10시부터 3시까지 하고 90만원이면 점심시간 포함해도 4시간 업무인데 좋지 않나요?

    친정이 아주 부자인가봐요. 90만원이 별 거 아닌...
    (연봉 6, 7000되는 집도 한달 90만원 더 생길 때 살림살이가 훨씬 윤택해지는데...)

  • 26. ^^
    '14.12.19 1:46 PM (211.207.xxx.203)

    일단 시작해보세요
    해보시면 또다른 기회나 계획이 생기실거에요. 33333333

  • 27. 복직
    '14.12.19 3:57 PM (58.225.xxx.118)

    복직해서 300벌죠? 그럼 그 중에 150은 내가 없는 동안 애 보기로 나가요 ㅠㅠ
    내가 내 애 보고, 여유시간 있고, 풀타임만큼 에너지 들지 않고.. 조건도 되게 좋으신데요 ㅠㅠ
    아침저녁으로 들고뛰는 직장맘인데 부럽네요~

  • 28. ...
    '14.12.19 3:59 PM (123.140.xxx.27)

    저 같으면 예전회사로 복귀 할 것 같아요.
    처음엔 100만원 남아도, 아이는 커가니까요.

  • 29. 돌돌엄마
    '14.12.19 4:08 PM (115.139.xxx.126)

    저도 그런 거 할 거예요. 둘째가 두돌쟁이라 아직 집에 있어서 못하는데..

    저희 동네에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바로 운동하러 갔다가 친구들이랑 점심먹고 놀다가 세시에 애들 찾는 아줌마도 있어요 ㅡㅡ; 그런 거에 비하면 훨 낫죠..
    회사 다니면 돈은 더 받겠지만 전 스트레스받고 8to7 일해서 300 받느니 10to3 90이 더 좋은 거 같음.. 애키우는 게 월 200 이상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해요.

  • 30. ....
    '14.12.19 4:24 PM (182.219.xxx.121)

    지금 손해 보는 것 같아도 아이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지금 다니고자 하는 곳 열심히 다녀보세요.
    일단 아이 키우면서 다니시다가 안정되면 새로운 길이 보일거라고 생각해요.

  • 31. ..
    '14.12.19 4:57 PM (175.197.xxx.175)

    난 좋은것 같은데....

  • 32. 굿
    '14.12.19 5:06 PM (112.121.xxx.59)

    무조건 하세요.
    과외도 준비하는데 시간 걸리고, 시험기간에 힘들죠.
    일단 뭐든 시작하시고 보면 그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 되어 무엇이든 알게 되고 도전하게 됩니다.

  • 33. 하세요 강추!
    '14.12.19 5:24 PM (121.135.xxx.168)

    뭐든 하세요
    저는 정말 공장이든 어디든 날 써주는 곳이면 어디든 갈겁니다.
    아직은 저를 원하는 곳이 많아서 좋은 보수로 남들이 좋은 직업이라 여기는 일하고는 있지만
    이 일이 끊어지면 뭐든 할거예요.

  • 34. ***
    '14.12.19 6:06 PM (121.128.xxx.87)

    내딸이래도 반대 하겠어요...
    아무리 애가 어린이집 있을 시간에 근무한다 하지만,,,, 사람일이 그 시간에도 애 때문에 곤란할때 있어요..
    알바도 아니고 월급제라면 내 개인적인 일 때문에 시간쓰기 힘들어요... 눈치 보이고...
    어차피 그렇다면... 경력 인정도 안되는 90만원짜리 일자리보다 제대로 앞으로 경력으로 인정받을 일을 찾겠어요.. 내딸이라면 괜히 대학원 시켰다....후회스러울거 같아요...
    일하는건 90만원짜리든 200만원짜리든 힘든건 마찬가지예요...

  • 35.
    '14.12.19 6:07 PM (118.222.xxx.78)

    애가 너무 어린데요?

  • 36. 저도 대부분의 의견과 달라요
    '14.12.19 6:23 PM (109.23.xxx.17)

    경력단절이라고 못박고 계시고, 그게 재취업의 걸림돌이라고 인식하시면서, 다시 사회로 진출하시는데, 경력과 무관한 일을, 단지 시간적인 잇점만으로 선택하시는 건, 어리석다고 봅니다. 이 일을 하신다 해도, 1년 이상은 하지마세요. 무의미합니다. 아이가 만 3살 만 되어도, 그럭저럭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 다니실 수 있어요. 회사에서 눈치보며 칼퇴근을 할지언정, 결국, 어린이집에서 아이 찾아와 저녁시간을 함께 보내는 누군가의 손을 빌릴지언정, 경력에 도움이 되는 일을 다시 잡으셔야죠.

  • 37. 90이라도
    '14.12.19 10:42 PM (61.79.xxx.56)

    직장입니다.
    거기도 분명 직장 스트레스 있고 마냥 천국일까요?
    어쨋든 하시겠다면 그 돈은 쓰지말고 백프로 모으세요.
    목돈이라도 되게요.

  • 38. 애가 자주 아플수도 있어요
    '14.12.19 11:00 PM (114.206.xxx.64)

    처음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감기, 수족구, 등등 질병에 걸리기 쉬워요. 괜히 섣불리 일 시작했다가 아이 결석하게 되면 곤란하실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288 정리 컨설턴트 괜찮을까요?? 2 ... 2015/07/11 1,597
462287 신생아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5 바다정원 2015/07/10 833
462286 요즘 남자들 중에도 전업 원하는 사람 있나요? 15 전업 2015/07/10 3,756
462285 남편이 재택근무 3개월 째 입니다. 미칠것 같아요 21 주부 2015/07/10 18,541
462284 중1 어이들끼리 인시디어스3 봐도 되는 내용인가요? 1 중1 2015/07/10 796
462283 이남자 뭔가 궁금합니다 4 뭘까 2015/07/10 1,315
462282 희망이 없어요 2 bbb 2015/07/10 1,097
462281 포크아트 책 같은건 어디에 내놔야 할까요? 2 중고책 2015/07/10 547
462280 옛날 노래(가요) 알 수 있을까요 2 .. 2015/07/10 513
462279 김범수 씨 이성취향이 특이한 것 같아요 12 푸른 2015/07/10 8,555
462278 캔을 산다면 꽁치랑 고등어 중 뭐가 맛있나요? 6 꽁치 2015/07/10 2,133
462277 엘피로 직접 음방합니다^^음악 들으러 오세요~^^ 엘날방생방송.. 2015/07/10 531
462276 ‘파리바게뜨’ 회장 부인이 매년 ‘로열티’ 40억원 받는 까닭 1 의외로 조용.. 2015/07/10 4,391
462275 난 젊을때 뭐했을까? 3 후회 2015/07/10 1,737
462274 헌옷 삼촌은 집으로 오는 고물상인가요? 4 개념? 2015/07/10 5,159
462273 시모는 며느리가 두렵기도 하나요 13 oo 2015/07/10 4,430
462272 인간관계가 참 씁쓸하네요 1 ... 2015/07/10 2,984
462271 저렴한 브라, 와이어가 빠지는데요 2 ioi 2015/07/10 1,011
462270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중 화상을 입었어요 어떡하죠 2015/07/10 1,277
462269 동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7 ^^ 2015/07/10 1,313
462268 서울시내 면세점 어느 기업이 될까요? 이부진 2015/07/10 553
462267 세월호45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당신들을 기다립니다! 7 bluebe.. 2015/07/10 379
462266 요즘 젊은 여자들 왜이렇게 예쁜가요? 28 수박화채 2015/07/10 14,138
462265 원두를 보리차 끓이듯 끓이면 어떻게 되나요?ㅎㅎ;; 12 혹시 2015/07/10 8,525
462264 오래 살고 싶어요? 4 커피 2015/07/10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