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 일까요?

,,,,,,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4-12-18 20:51:47

부모가 어디까지 아이를 케어해 줘야 맞는걸까요?

저희 아가씨 공부 정말 못했데요,

일찍이 본인 스스로 공부가 뜻이 아니라 미용계통쪽 가려했는데

시부모님들이 아가씨 때리고 잡아 인문계보내고 공부못하는 딸

영어만 돈 엄청 들여 과외시켜 미국으로  유학보내 지금은 한국들어와 다름 괜찮은 중견기업 입사해

살고있어요 ~

시부모님은 스스로 아가씨를 보며  뿌듯하고 대견해해요,,,

본인들이 애 하나 사람만들어 대기업까지 보냇다며,,,  너는 부모 잘만나서 지금 좋은 회사 다니고 있는거야 ,,,, 라고 본인들 스스로 딸에게 말해요,,,,, 지금까지 딸 적금까지 관리해가며  얘는 얼마 모앗다 ,,, 이러며 본인들 스스로 딸을 보며 돈도 펑펑쓰는 우리딸 돈관리 내가 해줘서 지금 돈 많이 모았다며 정말 자랑스러워 하셔요,,,,,,

근데 아가씨는 말하더라고요

사실 공부가 취미가 아닌건 일찍부터 알았고

부모님께 디자인고등학교 가고싶다고 말씀드리고 몇날 몇일을 조르고 졸랏지만

자기 학업문제로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고 본인때문에 다투시는 모습에 그냥 인문계고 갔고

사실 대학교도 본인이 아기를 좋아해 전문대 유아교육과 가고싶었는데 똑같이 몇날몇일 졸랐지만  부모님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엄마 말대로 미국대학 입학을 하였다,,

한국 들어와서도 자연스래 부모님 바램대로 기업에 입사해 다니고있고

사실 지금 일이 너무 적성에도 안맞고 본인이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또한 가만히 못있는 성격이라 영어학원강사로 옮기겠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부모님께서 노발대발 하셔서 그냥 가정의 평화를 위해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일하는 자체가 너무 힘들고 괴롭고 벌서 3년이나 됫지만 아직도 너무 힘들다고,,,,,,,

그치만 여태까지 매번 부모님 속썪여 드린게 너무 죄송스러워 부모님 원하는대로

여기 입사해 다니고 있다고,,,,,

돈관리하고 부모님이 통장 들여보는것도 너무 싫지만 이것때문에도 엄마와 몇번이나 싸워 그냥 엄마 하고픈대로 하게 해드렸다고 ,,,,

앞으로 결혼할 남자 또한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것이

부모님이 좋아할 남자래요,,,,,,,,

오늘 그얘기 듣는데 참 ,,,,

마음 한구석이 짠하고,,,,,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나는 우리 애들 하고싶은거 하게해줘야겠다고,,, 생각 들더라고요,,,,,

아가씨에게 왜 크게 반항하지 않고 본인 의견없이 부모님 말 따랏냐고 물으니,,

시아버님이 사업하는데 본인이 공부 못하는걸 너무 창피해 하셨데요,,,,,

그래서 더이상 아버지 창피하게 하는일 먹칠하게 하는일 하고싶지 않아서라는데,,,

또 눈물이 핑,,,,,,,

정말 아가씨보면서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처럼,,,,, ㅜㅜ

IP : 119.82.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14.12.18 8:57 PM (110.14.xxx.144)

    나로부터 왔지만
    내것이 아닌
    미래의 자식들이라죠....
    내일의 행복이 아닌
    오늘의 행복에 집중합시다...

  • 2. 고등학교졸업후
    '14.12.18 9:35 PM (49.175.xxx.237)

    유학가서 미국대학 졸업한거면 대입실패후 도피성유학가서 졸업장도 못따는 아이들이 허다한데 많은 노력한거구요.
    부모님바라는 기업에 입사했다면 그것도 본인이 능력있고 노력했어야 가능할거라보여져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억지춘향으로 살았다기보단 부모님이 이끄시는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해 나갔다고 봐야할거 같아요.

  • 3. ㅁㅁㅁ
    '14.12.18 10:16 PM (61.148.xxx.101)

    미용기술 배워서 자영업하다가 망하기 일쑤죠
    돈 쳐발라서 미국 보내도 실패 케이스가 허다해요
    능력이 되니까 졸업하고 괜찮은회사 입사한거죠
    엄마가 찍어준 남자? 결혼해서 살다보면
    엄마의 선택을 감사하게 생각할날이 와요
    결론; 남의 인생 걱정할게 아니라 각자 자기나
    잘살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549 워터픽 사용하시는 분들 사려고하는데....어때요? 5 ㅣㅣ 2015/10/16 2,509
491548 꿈해몽좀부탁드려요~ 뭘까요 2015/10/16 544
491547 존속살해 와 자녀살해 형량의 차이 아세요? 14 000 2015/10/16 2,949
491546 “박수 못 받아도 여성들 목소리 대변” 2 암묵지 2015/10/16 849
491545 머릿니 박멸 49 박멸 2015/10/16 8,843
491544 충격-박근혜가 극찬한 교과서가 오히려 북한주체사상 상세히다뤄 2 집배원 2015/10/16 1,034
491543 시네마 천국 감독이 겨우 56년생.. 1 .. 2015/10/16 1,228
491542 대가족이 갈 만한 괜찮은 제주 독채 펜션 아시는분 계실까요? 49 여행 2015/10/16 5,122
491541 남자의 누나의 소개로 만나 사귀신 분들 계신지... 5 2015/10/16 1,917
491540 갈비탕 국물남았는데 어떻게 쓰면 맛있을까요? 9 주는대로먹어.. 2015/10/16 1,640
491539 우리남편은 칭찬한마디 할줄모르는 사람입니다 3 남편 2015/10/16 1,284
491538 아르바이트 2개 중에 어떤 거 할지 고민되네요-_ㅠ 11 딸기라떼 2015/10/16 3,358
491537 남편 술버릇 어떻게 고치나요??집을 나갈까요? 17 ..... 2015/10/16 8,271
491536 임플란트 질문드려요 2 투썸플레이스.. 2015/10/16 1,041
491535 부산에서 구기동? or 분당? 4 이사해요 2015/10/16 1,467
491534 할 일을 자꾸 미루는 습관 어떻게 고치죠 ? 2 습관 2015/10/16 1,763
491533 세계에서 가장 닭을 맛없게 먹는 나라.. 8 참맛 2015/10/16 5,270
491532 편집성 인격장애라는 게 사람에 따라 발현될 수 있는 건가요? 4 충격 2015/10/16 2,098
491531 잡채에 설탕 얼마나 넣는건가요? 22 2015/10/16 4,146
491530 뒤2째어금니 금,치아색 어느게 나은가요? 7 경험해보신분.. 2015/10/16 1,654
491529 지부편역을 김수현이 했다면 어땠을까요 21 2015/10/16 4,303
491528 역사학자의 책무, 지식인의 역할 1 샬랄라 2015/10/16 648
491527 맥북 액정 교체 가격 2 삶의기준 2015/10/16 1,184
491526 팍삭 늙을 때까지 외모관리 해야 되죠? 12 ㅇㅇ 2015/10/16 4,671
491525 남편땜에 넘 속상해요 5 행복부름 2015/10/16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