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 일까요?

,,,,,,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4-12-18 20:51:47

부모가 어디까지 아이를 케어해 줘야 맞는걸까요?

저희 아가씨 공부 정말 못했데요,

일찍이 본인 스스로 공부가 뜻이 아니라 미용계통쪽 가려했는데

시부모님들이 아가씨 때리고 잡아 인문계보내고 공부못하는 딸

영어만 돈 엄청 들여 과외시켜 미국으로  유학보내 지금은 한국들어와 다름 괜찮은 중견기업 입사해

살고있어요 ~

시부모님은 스스로 아가씨를 보며  뿌듯하고 대견해해요,,,

본인들이 애 하나 사람만들어 대기업까지 보냇다며,,,  너는 부모 잘만나서 지금 좋은 회사 다니고 있는거야 ,,,, 라고 본인들 스스로 딸에게 말해요,,,,, 지금까지 딸 적금까지 관리해가며  얘는 얼마 모앗다 ,,, 이러며 본인들 스스로 딸을 보며 돈도 펑펑쓰는 우리딸 돈관리 내가 해줘서 지금 돈 많이 모았다며 정말 자랑스러워 하셔요,,,,,,

근데 아가씨는 말하더라고요

사실 공부가 취미가 아닌건 일찍부터 알았고

부모님께 디자인고등학교 가고싶다고 말씀드리고 몇날 몇일을 조르고 졸랏지만

자기 학업문제로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고 본인때문에 다투시는 모습에 그냥 인문계고 갔고

사실 대학교도 본인이 아기를 좋아해 전문대 유아교육과 가고싶었는데 똑같이 몇날몇일 졸랐지만  부모님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엄마 말대로 미국대학 입학을 하였다,,

한국 들어와서도 자연스래 부모님 바램대로 기업에 입사해 다니고있고

사실 지금 일이 너무 적성에도 안맞고 본인이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또한 가만히 못있는 성격이라 영어학원강사로 옮기겠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부모님께서 노발대발 하셔서 그냥 가정의 평화를 위해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일하는 자체가 너무 힘들고 괴롭고 벌서 3년이나 됫지만 아직도 너무 힘들다고,,,,,,,

그치만 여태까지 매번 부모님 속썪여 드린게 너무 죄송스러워 부모님 원하는대로

여기 입사해 다니고 있다고,,,,,

돈관리하고 부모님이 통장 들여보는것도 너무 싫지만 이것때문에도 엄마와 몇번이나 싸워 그냥 엄마 하고픈대로 하게 해드렸다고 ,,,,

앞으로 결혼할 남자 또한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것이

부모님이 좋아할 남자래요,,,,,,,,

오늘 그얘기 듣는데 참 ,,,,

마음 한구석이 짠하고,,,,,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나는 우리 애들 하고싶은거 하게해줘야겠다고,,, 생각 들더라고요,,,,,

아가씨에게 왜 크게 반항하지 않고 본인 의견없이 부모님 말 따랏냐고 물으니,,

시아버님이 사업하는데 본인이 공부 못하는걸 너무 창피해 하셨데요,,,,,

그래서 더이상 아버지 창피하게 하는일 먹칠하게 하는일 하고싶지 않아서라는데,,,

또 눈물이 핑,,,,,,,

정말 아가씨보면서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처럼,,,,, ㅜㅜ

IP : 119.82.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14.12.18 8:57 PM (110.14.xxx.144)

    나로부터 왔지만
    내것이 아닌
    미래의 자식들이라죠....
    내일의 행복이 아닌
    오늘의 행복에 집중합시다...

  • 2. 고등학교졸업후
    '14.12.18 9:35 PM (49.175.xxx.237)

    유학가서 미국대학 졸업한거면 대입실패후 도피성유학가서 졸업장도 못따는 아이들이 허다한데 많은 노력한거구요.
    부모님바라는 기업에 입사했다면 그것도 본인이 능력있고 노력했어야 가능할거라보여져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억지춘향으로 살았다기보단 부모님이 이끄시는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해 나갔다고 봐야할거 같아요.

  • 3. ㅁㅁㅁ
    '14.12.18 10:16 PM (61.148.xxx.101)

    미용기술 배워서 자영업하다가 망하기 일쑤죠
    돈 쳐발라서 미국 보내도 실패 케이스가 허다해요
    능력이 되니까 졸업하고 괜찮은회사 입사한거죠
    엄마가 찍어준 남자? 결혼해서 살다보면
    엄마의 선택을 감사하게 생각할날이 와요
    결론; 남의 인생 걱정할게 아니라 각자 자기나
    잘살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552 김빙삼 트윗 7 트윗 2015/07/15 1,996
463551 동영상이 제일 정확하다고요? 3 진짜진짜? 2015/07/15 1,064
463550 인분교수 사건이요 5 bb 2015/07/15 2,255
463549 초3아들 키우기 넘 힘빠져요 8 고민스러워요.. 2015/07/15 1,710
463548 변기에 뿌리기만 하면 뽀득해지는 거 없을까요? 11 dd 2015/07/15 2,575
463547 인분 변태 교수 정말 어이없어요 12 끔찍해 2015/07/15 3,704
463546 좋은시절 다 지나간 포털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의 향후 앞날 1 여러분 2015/07/15 1,233
463545 집에 쥐가 들어 왔는데... 2 곤란하네요 2015/07/15 1,915
463544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jion 2015/07/15 540
463543 강북에 있는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1 .. 2015/07/15 648
463542 홍준표, 태풍 피해 아랑곳 않고 '세숫대야 폭탄주' 1 참맛 2015/07/15 868
463541 자녀통장에 얼마까지 넣어둬야 증여세가 안나오나요? 13 아시는분 계.. 2015/07/15 8,851
463540 엉덩이가 뾰족하신분 있죠? 3 냥~ 2015/07/15 2,684
463539 여중생들 생리 대부분 규칙적으로 하나요 6 . 2015/07/15 961
463538 교환학생 가는데 누구랑 살지 고민됩니다 16 교환 2015/07/15 2,409
463537 설화수 화장품은 면세점이 제일 싼가요? 방문하시는분? 4 방문판매 2015/07/15 2,000
463536 인분선생 대단하군요 3 산사랑 2015/07/15 1,867
463535 대체 호박잎은 데치는거에요? 찌는거에요?? 12 ... 2015/07/15 2,473
463534 개포주공2단지 - 재건축 되면 시세 어느 정도 할까요? 1 부동산 2015/07/15 1,627
463533 진짜 kbs,mbc,sbs 뉴스에 국정원해킹 기사 안나왔나요??.. 7 헐이네 2015/07/15 750
463532 캐드나 캠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3 답변절실 2015/07/15 825
463531 마루 일부분만 부분 교체해야하는데 ..어디다 문의를 해야할까요 1 ㅇㅇ 2015/07/15 902
463530 신부님도 개고기 드시네요 43 보신탕 2015/07/15 4,934
463529 기초대사량과 칼로리 ㅠㅠ 3 diet 2015/07/15 1,663
463528 호텔침구 추천요 침구 2015/07/15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