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셀러는 술술 읽혀도 고전 읽기가 힘든이유는 뭘까요?

고민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4-12-18 17:04:14

 

 

흔히 인터넷 치면 뜨는 베스트 셀러는 맘잡으면 술술 읽히는데요...

 

저는 고전읽기가 왜이리 힘들죠?

의식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뭐 딱히 읽은것도 없기도 하지만.. 호밀밭의파수꾼..데미안....주홍글씨..

그냥 읽어지니 읽는건데... 막 " 아 빨리 집에가서 그책 읽고 싶다" 이런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지금 서른이고.. 더 늦기전에 꾸준히 고전읽는 취미를 같고 싶어요

나중에 아이와 다시 읽고 토론하고 공유하는 꿈도 있고요....

 

제가 일반 현대 인문학,과학, 에세이, 소설은 잘 읽혀져도

고전이 안읽혀 지는 이유....

 

조언좀 해주세요!

IP : 119.196.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2.18 5:07 PM (125.177.xxx.38)

    고전도 지루한 고전이 있고
    너무너무 재미난 고전이 있고..나름이에요~
    님이 보신 고전은 지루한거였나봐요..
    위대한 개츠비, 인생의 베일 같은거..등등 잼난 고전 많은데..
    근데 전 호밀밭의 파수꾼, 주홍글씨도 잼나게 보긴했어요.ㅋㅋ

  • 2. 나이
    '14.12.18 5:08 PM (211.210.xxx.62)

    나이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보통 고전이라는 책들이 중고교때 읽으면 딱 좋을만한 것들이 많쟎아요. 위에 쓰신 데미안이니 주홍글씨니 하는 것들이요.
    고맘때 밤 새워 읽고 공부 하기 싫어서 몰래 숨어서도 읽고 그랬는데
    나이들고 보니 그런 책들 보다는 자기계발서나 요즘 나오는 소설류만 눈길이 가더라구요.

  • 3. ....
    '14.12.18 5:08 PM (112.158.xxx.164)

    그건 그냥 취향차이아닐까요?
    저는 오히려 베스트셀러보다 고전이 편합니다.
    고전을 읽으면 익숙한집에 들어가는느낌이에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그냥 고전이 좋았어요...
    근데 호밀밭의파수꾼 재밌지 않았아요?
    전 아직도 홀든이 너무 좋답니다..

  • 4. 독거 할아방
    '14.12.18 5:19 PM (1.231.xxx.5)

    예전에 유교 초보자용 교과서였던 사서 삼경을 한자 자전을 찿아 보며 일일이 토달며 해석해보며 읽어본 때가 있었는데 그거보다는 읽기 쉬울거여요.

  • 5. 번역 문제요
    '14.12.18 5:21 PM (175.196.xxx.202)

    그래서 전 고전은 어릴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도 그렇고 문장도 그렇고 어릴땐 술술 읽히는데 40 넘어가니 어렵더라구요

  • 6. ...
    '14.12.18 5:29 PM (220.76.xxx.234)

    나이가 들수록 고전이 좋아요
    저는 2-30대때는 고전이 왜 좋은지 모르고 의무감에 읽고
    서평을 외우서 내가 읽은 느낌인거처럼 척 했던 부끄러운 시절이 있었네요
    30후반부터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 시간여유가 돼서 다시 읽으니
    그 맛을 알겠더라구요
    그 시절 왜 그 책들이 고전인 줄 몰랐던가 하고 나를 다시 돌아보니
    인간과 세상사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고 결혼생활..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자라고 나니
    고전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작가가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알겠더라구요

  • 7. 여러 이유
    '14.12.18 5:39 PM (220.86.xxx.135)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번역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고전이 잘 팔리려면 유명한 번역가를 쓰긴 하는데 또 몇십만 권 판매를 기대하는 건 아니니 편집자가 오탈자만 손보고 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도 큰 출판사에서 나온 유명한 고전은 번역 괜찮은 거 많은데
    작은 출판사에서 내는 고전은 진짜 번역 편집 심하게 개판인 것도 많아요. (아주 악명 높은 출판사 한 곳 있음)
    여튼 현대문학 중 베스트셀러를 노리고 만든 책은 사람들이 많이 읽어야 하기 때문에 번역 편집 신경 많이 쓰는데, 고전은 사람들이 찾아 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써서 만들고 거기다 시대 배경, 인물 이름 같은 요소들이 또 어렵게 느끼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915 이번 추석 9월 26일부터인데 반팔 or 긴팔 3 궁금 2015/08/24 3,282
475914 껌 씹는 소리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6 ㅇㅇㅇ 2015/08/24 4,142
475913 지금 세계증시 미쳤어요 ㄷ ㄷ ㄷ 16 후덜덜 2015/08/24 20,294
475912 지금집밥하늣데요 가지만두 6 모모 2015/08/24 2,280
475911 세월호49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과 만나게 되시기.. 7 bluebe.. 2015/08/24 518
475910 30대 중후반 괜찮은 쇼핑몰 추천 부탁드립니다. 27 .. 2015/08/24 6,792
475909 다진생강 왜이렇게 비싸죠? 싼데 아시는분? 4 급질문 2015/08/24 1,567
475908 입술 붓기 빨리 빼는법 아세요? 2 아들아 2015/08/24 7,552
475907 아이폰6냐 갤럭시엣지냐 3 ㅡㅡㅡㅡ 2015/08/24 1,680
475906 그랜드백화점 좋은데 망할까봐 걱정임 ㅠ 8 일산 2015/08/24 4,365
475905 장어곰국은 갯장어, 민물장어 중 어느걸로 하면 좋을까요?? 5 ㅏㅏ 2015/08/24 2,003
475904 경력직으로 오면 직급이 없어도 상사 인가요? 5 RRR 2015/08/24 1,627
475903 아기옷 짝퉁 카피옷 4 바부 2015/08/24 3,598
475902 테라스 하우스 보면 베란다에서 고기 굽는거 로망이면서 남이하면 .. 4 2015/08/24 5,388
475901 레이저 피부관리기 효과 있나요? 2 피부미인 2015/08/24 3,009
475900 아이가 장난을 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1 갈등 2015/08/24 828
475899 외국인 남편 두신분들 황당 경험담 공유해봐요 34 경험 2015/08/24 10,656
475898 식탁에 올라가는 고양이 3 ㄱㄱ 2015/08/24 2,092
475897 40년 살면서 처음 들은 이야기 2 그러려니 2015/08/24 2,633
475896 아이들이 엄마 아빠 얼마나 버느냐고 물어보는데.. 12 .... 2015/08/24 3,644
475895 이런 약을 먹어야하나 걱정이네요 8 걱정 2015/08/24 2,313
475894 검찰,故 신해철 의료과실로 사망 결론 6 개새 2015/08/24 2,321
475893 손가락 사이 알러지? 습진? 9 습진 2015/08/24 4,305
475892 호주 살인사건 2 나무이야기 2015/08/24 3,497
475891 일본 가니까 핸드&페이스 워시 3 그런데 2015/08/24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