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셀러는 술술 읽혀도 고전 읽기가 힘든이유는 뭘까요?

고민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4-12-18 17:04:14

 

 

흔히 인터넷 치면 뜨는 베스트 셀러는 맘잡으면 술술 읽히는데요...

 

저는 고전읽기가 왜이리 힘들죠?

의식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뭐 딱히 읽은것도 없기도 하지만.. 호밀밭의파수꾼..데미안....주홍글씨..

그냥 읽어지니 읽는건데... 막 " 아 빨리 집에가서 그책 읽고 싶다" 이런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지금 서른이고.. 더 늦기전에 꾸준히 고전읽는 취미를 같고 싶어요

나중에 아이와 다시 읽고 토론하고 공유하는 꿈도 있고요....

 

제가 일반 현대 인문학,과학, 에세이, 소설은 잘 읽혀져도

고전이 안읽혀 지는 이유....

 

조언좀 해주세요!

IP : 119.196.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2.18 5:07 PM (125.177.xxx.38)

    고전도 지루한 고전이 있고
    너무너무 재미난 고전이 있고..나름이에요~
    님이 보신 고전은 지루한거였나봐요..
    위대한 개츠비, 인생의 베일 같은거..등등 잼난 고전 많은데..
    근데 전 호밀밭의 파수꾼, 주홍글씨도 잼나게 보긴했어요.ㅋㅋ

  • 2. 나이
    '14.12.18 5:08 PM (211.210.xxx.62)

    나이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보통 고전이라는 책들이 중고교때 읽으면 딱 좋을만한 것들이 많쟎아요. 위에 쓰신 데미안이니 주홍글씨니 하는 것들이요.
    고맘때 밤 새워 읽고 공부 하기 싫어서 몰래 숨어서도 읽고 그랬는데
    나이들고 보니 그런 책들 보다는 자기계발서나 요즘 나오는 소설류만 눈길이 가더라구요.

  • 3. ....
    '14.12.18 5:08 PM (112.158.xxx.164)

    그건 그냥 취향차이아닐까요?
    저는 오히려 베스트셀러보다 고전이 편합니다.
    고전을 읽으면 익숙한집에 들어가는느낌이에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그냥 고전이 좋았어요...
    근데 호밀밭의파수꾼 재밌지 않았아요?
    전 아직도 홀든이 너무 좋답니다..

  • 4. 독거 할아방
    '14.12.18 5:19 PM (1.231.xxx.5)

    예전에 유교 초보자용 교과서였던 사서 삼경을 한자 자전을 찿아 보며 일일이 토달며 해석해보며 읽어본 때가 있었는데 그거보다는 읽기 쉬울거여요.

  • 5. 번역 문제요
    '14.12.18 5:21 PM (175.196.xxx.202)

    그래서 전 고전은 어릴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도 그렇고 문장도 그렇고 어릴땐 술술 읽히는데 40 넘어가니 어렵더라구요

  • 6. ...
    '14.12.18 5:29 PM (220.76.xxx.234)

    나이가 들수록 고전이 좋아요
    저는 2-30대때는 고전이 왜 좋은지 모르고 의무감에 읽고
    서평을 외우서 내가 읽은 느낌인거처럼 척 했던 부끄러운 시절이 있었네요
    30후반부터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 시간여유가 돼서 다시 읽으니
    그 맛을 알겠더라구요
    그 시절 왜 그 책들이 고전인 줄 몰랐던가 하고 나를 다시 돌아보니
    인간과 세상사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고 결혼생활..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자라고 나니
    고전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작가가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알겠더라구요

  • 7. 여러 이유
    '14.12.18 5:39 PM (220.86.xxx.135)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번역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고전이 잘 팔리려면 유명한 번역가를 쓰긴 하는데 또 몇십만 권 판매를 기대하는 건 아니니 편집자가 오탈자만 손보고 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도 큰 출판사에서 나온 유명한 고전은 번역 괜찮은 거 많은데
    작은 출판사에서 내는 고전은 진짜 번역 편집 심하게 개판인 것도 많아요. (아주 악명 높은 출판사 한 곳 있음)
    여튼 현대문학 중 베스트셀러를 노리고 만든 책은 사람들이 많이 읽어야 하기 때문에 번역 편집 신경 많이 쓰는데, 고전은 사람들이 찾아 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써서 만들고 거기다 시대 배경, 인물 이름 같은 요소들이 또 어렵게 느끼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464 운동으로 3키로 뺐는데요. 13 ... 2015/07/08 2,894
461463 결국 떠밀려나간 유승민…득인가 실인가? 1 세우실 2015/07/08 827
461462 바다가 보이는 숙소 추천해 주세요. 국내 어디라도 좋아요. 44 7월의 바다.. 2015/07/08 4,309
461461 ≪개성공단 사람들≫로 본 북한 노동자① 돈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 NK투데이 2015/07/08 432
461460 다국적 회사 전자제품들 못쓰겠네요 7 소비자 2015/07/08 1,077
461459 인공수정 과정이 어떤가요?? 4 궁금 2015/07/08 2,941
461458 대장내시경 얼마만에 하세요? 3 44세아줌마.. 2015/07/08 1,531
461457 중2 평균 80점 넘는 정도면 기분이 어떤가요? 3 . . 2015/07/08 3,741
461456 필라테스 효과 있나요?? (개인레슨) 22 궁금 2015/07/08 50,361
461455 교회 전도 문제 좀... 9 ... 2015/07/08 1,356
461454 부산 칠순 가족식사 할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4 이게무슨장마.. 2015/07/08 1,717
461453 향기 좋은 바디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바디워시 2015/07/08 1,182
461452 새책인 중고책 가격책정 어떻게? 6 2015/07/08 1,347
461451 요새 바지 뭐 입으시나요 데일리로 1 .. 2015/07/08 1,163
461450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사전등록 하세요. 1 유용한 정보.. 2015/07/08 503
461449 닭가슴살 삶아서 구워먹으면 3 다이어트 2015/07/08 1,435
461448 갑자기 하체가 너무 날씬해졌던 과거 친구. 3 루나레나10.. 2015/07/08 4,466
461447 하늘 하늘 원피스 입을때 Y자로 붙어서 너무 신경쓰이는데 방법이.. 18 특허라도 내.. 2015/07/08 4,904
461446 너무 잘 체해서 괴롭네요 ㅠㅠ 30 2015/07/08 5,073
461445 중3 자녀들 이번 기말고사 도덕시험 잘 봤나요? 2 도덕 2015/07/08 970
461444 피부관리실 오래 다니면 더 안좋나요? 피부야 2015/07/08 728
461443 다이어트땜에 아메리카노만 드시는분? 12 고민 2015/07/08 4,303
461442 토요일 근무 절대 안하는 회사가 있나요? 24 ... 2015/07/08 3,352
461441 국어를 계속 잘 하려면 어떻게 공부시켜야될까요? 2 중1학년 2015/07/08 916
461440 중1 기말고사 ........ 2015/07/08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