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난조 말투, 부정적 말투, 지적일이 몸에 밴 사람과 같이 살기

개짜증 조회수 : 4,161
작성일 : 2014-12-18 15:32:33

한집 같이 사는데 미치겠어요.

말끝마다 비난조에 부정적인 게 배었어요.

예를 들어, 비난조는> 운동이나 약속 땜 저녁 8시에 집에서 나가면

"왜 그렇게 늦게 나가?"

맥주 1캔 마시는 거 보면(말 그대로 1캔)

"또 술 마셔? 그러다 알콜 중독돼"

알콜 중독은 커녕 맥주 1캔 넘게 절대 안 마셔요 저.

부정적 어투는> (고급 베이커리 빵 먹으면서)

"아유 설탕 덩어리야 다 이런건"

(스타벅스 커피 마시면서)

"아 돈 아까워"

아니, 그럼 먹고 마시질 말던가, 왜 꼭 할건 다 하면서..

지적질은>본인 맘에 안 드는 머리나 옷차림이면 밖에서 사람들이 주변에 있거나

말거나 하루 종일 수없이 지적질 해요. 예를 들어 제 머리가 드라이가 좀

잘못 되거나 하면 그거 지적질 해대며 집 들어갈 대까지 계속 신경질 내고

창피하다며 2미터쯤 떨어져 걸어요.

대체..매사가 이래요. 기분 잡치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60 넘으면 다들 이래요?

IP : 180.69.xxx.2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전 ㅎ
    '14.12.18 3:34 PM (121.174.xxx.62)

    60넘으셨고 현재에 뭔가 불만족 스럽거나 어딘가 아픈 곳이 있으면....그런 분들 있더라구요.
    제 가까운 분 중의 한 분은 그러다가 편찮으셨어요.
    혹여 어딘가 좋지 않은 곳은 없는지....

  • 2. ...
    '14.12.18 3:37 PM (211.226.xxx.42)

    같이 있는 사람 기분 잡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죠.
    한집이라니...되도록 말 섞지 마시고 데면데면하게 지내세요.

  • 3. 어쩜
    '14.12.18 3:43 PM (118.32.xxx.161)

    저희 엄마도 딱 저러세요. 저게 진짜 처음엔 저 말투가 자각하지 못하고 그냥 그런가부다 하는데 계속 되면 어느순간 폭발하드라구요,. 전 진짜 어느순간 너무 짜증나서 소리를 버럭 지르고 반항을 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정신병자라네요.

  • 4. 개짜증
    '14.12.18 3:50 PM (180.69.xxx.237)

    말투 좀 고치라고 화내면 본인 의.견.도 말 못 하냐고 오히려 엄청 화내요.
    저게 의.견.인가여?

    얼마나 상대방 기분 잡치게 하는지 본인만 몰라요

  • 5. 어쩜
    '14.12.18 3:56 PM (118.32.xxx.161)

    정말 맞아요.. 말두 못하냐고. 진짜 안겪어본사람은 몰라요.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리는거 정말 하기 힘들어요. 저도 직장이며 이래저래 스트레스 많은사람인데 거기다 대고 저런식으로 매사에 얘기하면 정말 진짜 폭발해버린다니까요. 저는 집밖에 나가려하면 위아래로 홅으며 옷이 그게 뭐니 머리가 그게 뭐니 진짜 누구도 저한테 그런 지적안해요 지극히 평범하거든요. 전 이런엄마랑 살면서 정말 다짐한게 이런 남편 만나 살꺼면 차라리 결혼안하고 혼자살겠다고 다짐했어요.. 님..심정 전 정말....알아요. 님 정말 화한번 크게 내보세요.미쳐버릴꺼같다고 호소하세요. 충격요법으로다가.. 전 그렇게 하니까 그나마 그 전보다 필터링 걸쳐서 얘기하시는거같아요.

  • 6. 212
    '14.12.18 3:57 PM (182.215.xxx.10)

    나이 찬 싱글 자녀와 어머니간의 전형적인 대화 내용같이 느껴져요... 원글님이 화내신다고 육십 넘으신 분께서 성향이 바뀔 것도 아니고 이럴때는 사실 떨어져 사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저 아는 싱글 언니도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늘 싸웠는데 직장 근처 오피스텔로 독립하고 나니 한달에 한두번 부모님 뵈면서 도리어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 7. 어우
    '14.12.18 4:06 PM (110.11.xxx.118)

    부모님 특히 엄마하고 둘째언니가 저랬어요..
    어릴적부터 맨날 뭐가 이래서 별루고 저래서 별루고
    뭐든지 안된다고하고 뭐가 맘에 안든다느니 비난조는 항상
    입에 달고살고요..
    그래서 무기력증이 제가 좀 있는데..이런 어릴때 집안 분위기 영향인것 같아요..

  • 8. ㅎㅎㅎ
    '14.12.18 4:10 PM (121.190.xxx.82)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
    본인이 불건강할 떄라서 그래요

    글 써 주셔서 감사해요
    다시 한 번 흐트러진 제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었거든요.

  • 9. 에휴
    '14.12.18 4:34 PM (64.233.xxx.169)

    저희 엄마도 그래요. 만만한 가족들한테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어제 조카가 가을에 결혼한다니 첫 마디가 "그때 돼봐야 알지"라더군요.

  • 10. ㅎㅎ
    '14.12.18 5:10 PM (124.136.xxx.21)

    완전 똑같네요. 심지어 저는 제가 모시고 사는 입장. -_-; 싱글 자녀도 아니라 애 엄마랍니다. 기본적으로 잔소리 장착, 기분 나쁘게 툭툭 대답하시면서 본인 스트레스를 푸시죠. 내 말투는 원래 그런데, 이제 와서 어떻게 고치냐고, 니가 그냥 받아들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나이 먹어서 하고싶은 말도 다 못하고 사냐고. ㅠㅠ 본인은 참 스트레스 없이 오래 사실거예요.

  • 11. ..........
    '14.12.18 6:14 PM (211.207.xxx.203)

    말투 좀 고치라고 화내면 본인 의.견.도 말 못 하냐고 오히려 엄청 화내요.
    저게 의.견.인가여?

    얼마나 상대방 기분 잡치게 하는지 본인만 몰라요 22222222

  • 12. ..
    '14.12.18 10:04 PM (116.37.xxx.18)

    어떤 순간에도 감사..

    매순간 감사해야 복이 들어온대요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188 영어 공부할 때 모르는 단어 빨리 어떻게 찾나요? 6 예비중학생 2014/12/23 1,279
448187 병맥주 뚜껑안에 숫자가 찍혀있잖아요. 4 띠링띠링 2014/12/23 903
448186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놓은 자수로 지인들에 연하장 돌렸네요 11 -- 2014/12/23 1,913
448185 산적용소고기 가 좀남아서요~~ 3 쇠고기 2014/12/23 982
448184 면역제 어떤게 좋은가요? 4 잘살자 2014/12/23 876
448183 12월 23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23 578
448182 인맥이안좋으면 소개팅 받기힘들겠죠? 5 ~!^ 2014/12/23 2,498
448181 이 양념 그릇 어디서 팔까요? 13 이뽀 2014/12/23 2,032
448180 술자리..좋아하시는분? 6 ㅇㅇㅇ 2014/12/23 707
448179 상 치루고 나서 찾아와 준 분들께 사례랄까? 그런 거 하나요??.. 10 궁금 2014/12/23 1,522
448178 구암허준보다 궁금해서요..(양반여자랑 상민남자 사이의 아이는.... 4 양반 2014/12/23 876
448177 전설의 마녀 박인환과 고두심은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요? 7 궁금한점 2014/12/23 1,707
448176 대재앙의 징조.토목공학자가 본 제2 롯데월드. 4 ... 2014/12/23 2,334
448175 치맛바람으로 고시까지 합격시킨 엄마가 있네요 16 ... 2014/12/23 5,126
448174 이상해요, 인터넷결재는 가능한데 뱅킹하려면 인증서가 뜨지 않아요.. 2 ... 2014/12/23 545
448173 영어 문장구조 분석이 안 되어서 질문드려요. 26 영어 2014/12/23 1,365
448172 손석희도 속았다. 이자스민 불법체류자 추방금지법 입법예고_반대의.. 1 해루 2014/12/23 1,222
448171 압구정 경비원 전원 고용승계 이루어졌네요.. 11 111 2014/12/23 1,573
448170 호텔부페에서 맛본 열매절임 이름 궁금해요 6 동글 2014/12/23 1,392
448169 천쇼파 사면후회할까요..., 16 쇼파고민 2014/12/23 3,539
448168 아파트형 빌라/주상복합.. 관리비 어디가 더나오나요? 관리비 2014/12/23 462
448167 60대중반 닥스가방 체크dc2h4e937bw 1 ? 2014/12/23 896
448166 우리나라는 어쩌다 족벌재벌국가가 되었나요 1 ㄱㄱ 2014/12/23 462
448165 파파이스 케이준 터키vs로스트터키 Turkey.. 2014/12/23 428
448164 임신중에 남편 술자리 못가게 하는게 이기적인가요..? 30 둘리 2014/12/23 8,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