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여자면 그냥 쉽게 보는 사람 많은건가요

어이상실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4-12-18 14:05:03
빌라 사는데 경비 아저씨가 십몇년 일하셨고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에 저를 짜증나고 재수없다는 표정으로 보고 인사해도 못들은 척 해요;;;; 첨엔 잘못 봤나 했는데 6개월쯤 되었네요. 다른 우히 가족한테는 완전 납작 엎드리고 아빠한테는 굽신굽신.
예전에 아파트 살 때 밤에 하히힝 소리 나게 걷는다고 경비 아저씨사 조땅콩처럼 입주민인 저한테 삿대질 한적도 있고

이런말 좀 그런데 사는 동네에 사는데다 저희 가족 아묻ㅎ 그런 일 안당하는데 경비나 청소 아줌마한테 잊을만하면 이래요.

그 못마땅해하면 버럭질 하기 직전 얼굴을 왜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나름 강#좌파에 노동자 권익 옹호자입니다. 근데 뭔가 뒷통수 받는 느낌.

아빠한테 얘기하면 안되겠죠 ㅠㅠ

#2
그리고 어기 가도 항상 쉽게 피이는 편이기도 해요. 하다못해 요가 수업에 생판 모른 ㄴ ㅕ ㄴ이 제 외모 품평 한다던지, 똑같은 자리에서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고 갑질부린가던지. 쓰자면 한도 끝도 없고
헬쓰장에서 왜이리 쳐다보면 히죽히죽 웃거나 아니면 째려보는건지
여자 선배들 욕받이 땅콩되거나, 하지도 않은 말 누명 쒸워 인격까지 모욕하는 사람도 주변에 너무 많고

뭘해야하나요 ㅠㅜ

아 뭔가요

진짜 우리집 경비 아저씨에 수모와 모욕을 당할줄이야
IP : 112.169.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욱하고 폰으로 썼더니
    '14.12.18 2:06 PM (112.169.xxx.49)

    오타가 은하수네요..;;;

  • 2.
    '14.12.18 2:11 PM (218.237.xxx.91)

    원래 세상이 그래요 다 저런 사람 만나도 좋으니 배우자 만큼은 본인 존중하는 사람 만남 됩니다

  • 3. 피해의식
    '14.12.18 2:16 PM (119.69.xxx.42)

    님이 여자라서가 아니라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죠

  • 4. 결론부터 말하자면요
    '14.12.18 2:17 PM (219.250.xxx.192)

    네. 맞아요. 여자, 젊은여자, 혼자 있는 젊은 여자. 제일 우습게 봅니다. 심지어 같은 여자들 끼리도요.
    제가 볼때 님은 귀도 밝고, 분위기나 사람에게 감도는 기운 같은 거에 민감하신 편이네요.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보통 외모가 키크고 날씬하거나 혹은 개성적이어서 좀이라도 튀는 사람, 아니면 기가 약해 보이는 사람.. 즉 착하고 말수 적어보이고, 목소리 작으면 사람들이 더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내가 피해 준 적도 없고 나랑 아무 상관없는데도 다른 데서 당한 화풀이나 스트레스를 나 까는 데 풀죠. 잘 생각해 보세요. 그 경비아저씨도 어디선가 많이 무시당하기 때문에 만만하다 싶은 님에게 고압적으로 나오는 거죠. 그 여자들도 본인 외모로 인해 열등감과 스트레스가 있다고 보시면 되요.

  • 5. 그래서
    '14.12.18 2:40 PM (14.35.xxx.1)

    딸애가 21살입니다
    둘이 가끔 쇼핑가고 코스트코 같은데서 같이 음식 먹고 합니다
    주말에 장보고 피자 먹고 가자 해서 자리를 잡으려는데 자리에 콜라 빈컵이랑 휴지 몇장이 올려져 있어서 거기 앉자 했더니 어떤 여자분이 오더라고요
    전 아무 생각 없이 자리 있는가 보다 하고 다른곳으로 가는데 딸애가 난처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오더라고요
    뭐냐 물으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잠시 본걸로 자기 딸애 혼내는듯한 포즈 였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이는 앉아 있으라 하고 그분에게 가서 뭐냐 저애 엄마 인데 무슨일이냐 했더니
    금방 표정을 바꿔서 아니라고 애가 컵에 휴지를 넣어서 그컵에 콜라를 담아야 하는데 더러운 뭐 이런 말을 하면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반복 하더라고요
    그러냐고 별것 아니냐고 하면서 왔어요
    (나중에 기억해보니 빈컵을 바꿔 오는걸 본것 같더라고요 무슨 자리에 가방도 아니고 빈컵을 놓고는 자기 자리라고 그러는지 계속 뭐라하면 컵값 물어주고 사과 하라 하려다가 인정을 하기에 그냥 끝냈습니다)
    딸애가 나름 강단 있는 아이인데도 어른이 그러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같이 그자리에 있었다면 말을 했겠지요
    그런데 정말 자기 자식 혼내듯 하는데 그냥 못 넘어 가겠더라고요

    전 나이 많다는 이유로 자신 보다 적은 젊은 사람 함부로 대하는 어른을 보면 참을 수가 없어요
    정말 요즘 네가지 없는 애들도 아니고 어리다는 이유로 그러면 못 참겠더라고요

    암튼 젊다고 어리다고 함부로 하지 맙시다 .....

  • 6. 그렇군요
    '14.12.18 2:49 PM (112.169.xxx.49)

    익히 정글이란 걸 배웠으나 삼촌처럼 예우했던 경비분이 그러니 참 씁쓸하네요.

    그리고 윗 님 마트에서 일어난 일 일상다반사에요 ㅎㅎ
    그리고 제가 눈치가 많이 빠르고 민감한 편이기도합니다.

    피해의식인지 다른 이유도 없는지도 봐야겠네요.

    남 말 이라고 덮어놓고 폄훼할수 있는 아는 단어 막 싸지르는 삶으로 민폐인간은 되기 싫으니까요.

    다들 조언 감사하고 저는 제 할 일 하러 갈께요~~

  • 7.
    '14.12.18 2:50 PM (14.45.xxx.87)

    묻지마범죄 피해자 보세요.
    찌질이 범죄자가 해꼬지를 남자들 한테 하는거봤어요?
    전부 젊은 여자입니다.
    쉽고 만만하게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855 리퀴드 파데와 에어쿠션? 비비크림? ㅇㅇ 2015/11/01 720
496854 답답해서 애인있어요 못보겠어요 29 .. 2015/11/01 25,559
496853 스트레스가 심하면 두통이 올수도 있나요? 8 ㅓㅓ 2015/11/01 1,471
496852 이런사람과 결혼해라- 알려주세용! 57 ^^ 2015/11/01 10,773
496851 김훈 라면을...재미있나요? 2 서점가는길 2015/11/01 1,885
496850 비염으로 응급실 가도 될까요? 6 힘들다 2015/11/01 2,476
496849 [기사] 1년 전 한 통의 전화가 상주터널 대형참사 막았다 8 수학여행 2015/11/01 2,597
496848 "폐염"이 아니라 "폐렴"이.. 4 궁금해요 2015/11/01 1,411
496847 60대 어머니 선물로 키플링 백팩 어떠나요? 16 ddaaaa.. 2015/11/01 8,335
496846 탈출?하는 꿈 2015/11/01 585
496845 손 맞잡은 한일 중 정상 사진 한중일 2015/11/01 614
496844 전기방석 사무실에서 쓰려구요 8 추워서 2015/11/01 3,306
496843 세월호56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기.. 10 bluebe.. 2015/11/01 709
496842 남녀공학? 남중? 어디가 좋을까요? 2 아들 2015/11/01 1,384
496841 배즙을 뜨겁게해서 꿀을타면 효과는 같을까요? 1 배숙만들기 2015/11/01 824
496840 층간소음 6 .. 2015/11/01 1,399
496839 과외 선생님 구할때 시범수업 듣고 안하는 경우가 왕왕있나요? 3 사랑 2015/11/01 1,925
496838 추억돋는옛날노래 한곡 1 추억 2015/11/01 757
496837 애인있어요. 보면서 얘기해요. 스포주의 21 ㅇㅇ 2015/11/01 5,191
496836 할 말 다한다고 오지 말라시는 시어머니 11 ... 2015/11/01 4,905
496835 응답하라1988 브라질떡볶이. ㅜ ㅜ 2 처음본순간 2015/11/01 5,857
496834 스마트폰으로... 1 알리자린 2015/11/01 590
496833 무덤에 아카시아 뿌리 괜찮을까요? 5 ᆞᆞ 2015/11/01 1,794
496832 세탁기 구입하기 도움 좀 주셔요 가전제품 2015/11/01 889
496831 차렵이불 두개랑 극세사속통 중 뭐가 더 따뜻할까요? 49 질문 2015/11/01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