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 안드는 집... 우울하네요...ㅠㅠ

마이미 조회수 : 10,680
작성일 : 2014-12-18 13:59:37

 우리나라에 아파트들이 이렇게 많은데...

 다 고층에 앞이 트인 곳에 사시는건 아니잖아요.

 

 요즘 같은 시즌에 하루에 직사광선이 드는 건 안방 1시간, 거실1시간 정도 인 집...

 남향에 앞이 확트여서 가구들 색을 바래게 만드는 집에 살다가...

 이런집으로 이사오니 적응이 안되네요ㅠㅠ

 낮에도 형광등 켜놓고 사는게 이상해요...

 어차피 낮엔 집에 있지도 않는 맞벌이지만, 아침이나 주말낮에 따사롭게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좋은데...

 

 전에 살던분은 이 정도면 겨울에 볕이 잘든다고 하시고, 새로 이사간 곳은 탑층이라 암막커튼 치고 산다고 하시는데

 정말 사람의 취향은 다양한가봐요.

 

 저층이나 앞이 막힌곳에 사시는 분들은 어떠세요?

 

IP : 203.244.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향주택
    '14.12.18 2:06 PM (118.38.xxx.202)

    사는대요.
    님 말씀대로 해가 오전중에 한시간만 들어요..
    아침부터 오후 내내 요즘같은 겨울철엔 춥기도 하고 어두워서 불 키고 내내 커튼 치고 살아요.
    게다가 저는 전업이라 요즘같은 겨울철엔 내내 집에서 살다시피 하네요.
    저두 남향집 살다 이사오니 적응 안되는데 할수없지요 ㅜㅜ
    주말부부인데 남편이 사는 아파트는 1층이고 앞이 막히어 약간 어두운데도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해가 드니 좋긴하대요.

  • 2. ...
    '14.12.18 2:07 PM (182.224.xxx.179)

    겨울철에는 거실 30분정도 해 비치는게 다에요.
    그래도 낮에 형광등 켜놓고 살진 않지만...
    전업이라 집에만 붙어있는데 해가 많이 들어오지 않으니 추운집이 더 춥게 느껴져요.
    다음에는 여름에 덥더라도 해 많이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추우면 몸이 움츠러드는것 같아요.

  • 3. 방법은
    '14.12.18 2:09 PM (118.38.xxx.202)

    회사에서도 날이 맑은 날엔 점심시간이라도 밖에 나가 해를 보며 산책을 하세요.
    제가 예전에 하루에 20분 해 드는 집에 살았는데 그때 우울증이 더 심해졌고
    이웃도 같은 아파트에 살다 이사를 갔는데 자기도 여기 살때 우울증이 오더라네요.

  • 4. 이해가요
    '14.12.18 2:10 PM (222.99.xxx.122)

    전 한달전에 해가 완전 잘드는 정남향 집으로 이사왔어요.
    그전 2년동안은 동향인 집에서 살았는데 그냥 어둡진 않구나...하면서 살았거든요. 저녁에 해질때 주방창문에서 해가 들어오는데 오히려 그건 덥고 눈부시고 싫더라구요.
    여기와서 햇빛이 적응안될 정도로 눈이부신데, 예전 생각하니 그때 내가 우울했구나...싶어요.
    탑층이라 추위와의 전쟁이긴 하지만 낮에 드는 해를 보고있으면 행복합니다.
    염장질해서 죄송합니다..

  • 5. 저도
    '14.12.18 2:10 PM (59.7.xxx.240)

    해 거의 안 드는 집에 사는데 일 년째 적응이 안되네요.
    주거 요건에 채광이 중요하다는 걸 어두운 집에
    살다보니 알게 되었네요. 이사가야 하나 고민 중ㅠㅠ

  • 6. 그런집서 8년 살았슈
    '14.12.18 2:12 PM (110.14.xxx.144)

    식구들이나 나나 참 무던하지 무식한지 ㅎ
    하지만 그집서 너무 행복했고
    울아이들 둘다 특목고도 붙고...
    결론은 마음이 중요..
    당장 이사갈 상황 아니심 이 상황을 즐기시길..

  • 7. 마이미
    '14.12.18 2:14 PM (203.244.xxx.21)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동향은 새벽 5시부터 햇빛 작렬한단 말에 무서워서 피했는데...
    남향인데 저층이고... 서쪽 끝이라 더더욱 해가 안드네요. 동쪽끝은 이렇게 심하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보일러 좀 돌리면 아주 춥진 않지만... 확장한 집이라 약간 썰렁한 감이 있어요.
    그리고 햇볓의 따사로운 느낌과 보일러빨은 다른거같아요...ㅠㅠ

  • 8. !!!
    '14.12.18 2:15 PM (119.18.xxx.132)

    전 오히려 반대예요.
    저번집 남동향 고층 햇볕 너무 많이 들어와서 먼지가 잘 보여 청소 열심히 하다가 2년전에 지금집(남동향이지만 서쪽에 아파트가 있음)으로 왔는데 이사와서야 옆건물땜에 햇볕이 겨울에 딱 한시간 반 들어오는거 알았어요.
    근데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이 편안해서 몸무게가 늘었어요.
    전 햇볕을 싫어하는 존재였나 생각해 봅니다...ㅎ
    저같은 분도 있을라나요???

  • 9. 마이미
    '14.12.18 2:16 PM (203.244.xxx.21)

    맞아요. 이렇게 말해봐야 이사못가니까...
    그냥 요렇게 82에서 수다로 풀려고요.ㅠㅠ 마인드를 바꿔야죠.

  • 10. 마이미
    '14.12.18 2:21 PM (203.244.xxx.21)

    정말 해를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긴하네요.
    전 잠이 많고 올빼미 스타일이거든요. 그럼에도 낮에 햇빛을 받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주말 아침에 청소 싹하고 점심 때 커피 한잔 하면 굳굳~
    형광등 불빛이 자연광하고 비슷하면 좋을텐데 싶어요.

  • 11. ㅇㅇ
    '14.12.18 2:33 PM (180.229.xxx.9)

    우리집 아직 이 시간까지 해 안들어오고 있어요
    정남향이지만 저증인데 기막힌 동배치로 같은 층 다른집은 들어오는데 우리집은 안 들어와요
    갑갑해요

  • 12. 마이미
    '14.12.18 2:36 PM (203.244.xxx.21)

    전 그간 매번 고층에 살았어서... 낮은 것도 장점은 있더라구요...
    그래도 개인적인 순위는 일조권이 1순위였어요. 저도 이집저집 살아보니 알겠네요.

  • 13. ㅎㅎ
    '14.12.18 2:37 PM (125.178.xxx.5)

    저희집 정남향 1층인데 앞동보다 3층정도 높은 1층이고 햇빛 하루 종일 들어오는것 확인하고 이사왔는데 겨울되니 갑자기 앞동에 해가 걸리더니 햇빛이 안들어오고 우울하고 게을러지네요..
    전에 살던집은 동동남향이라 거의 동향이었는데 지금 햇빛 들어오는거랑 비슷하거든요.
    그땐 별로 햇빛들어오는거에 생각없었는데 이게 하루종일 들어오다가 안들어올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

  • 14. 이해해요
    '14.12.18 2:41 PM (14.42.xxx.222)

    결혼후10여년을동향에서살다가5년전에남향집으로이사왔어요
    고르려고한게아닌데ᆢ어쩌다보니동향집에서십여년을살다보니정말한낮에햇빛잘드는남향집이그렇게부러울수가없더라구요 지금이집도오래살다보니넓은평수로갈아타고싶지만제가갈수있는49평대인데동향이다보니아예쳐다보지도않아요
    지금도창으로햇살이환하게비추는데따뜻하고평화롭고ᆢ너무좋아요
    차한잔하면서82하고있 어요
    원글님껜죄송합니다

  • 15. 마이미
    '14.12.18 2:41 PM (203.244.xxx.21)

    맞아요 상실감...ㅠㅠ 전 여름이라도 잘 들어왔음 싶네요... 더워도 좋으니...
    다음에 이사갈 때는 겨울에 잘 들어오는지 봐야겠어요... 근데 그걸 어떻게 확인하고 이사다니나....ㅠㅠ 스토커처럼 그 집앞을 지켜봐야하나요.

  • 16. 레어초코
    '14.12.18 2:42 PM (183.100.xxx.110)

    저희 집도 해가 안 들어요. 집 전체가 어둡고 우울한 느낌.
    하루 몇 분 해 들어오는 시간 되면 부리나케 이불 가져다 말리고...

  • 17. 건물에 걸려서
    '14.12.18 2:47 PM (115.22.xxx.148)

    해가 안들어오네요...몇일후면 동지니까..이제 해가 점점 길어지면 볼수있을려나 하고 있네요
    두달전 이사할때만 해도 해가 있었는데....흑...

  • 18. 헤헤
    '14.12.18 2:47 PM (121.190.xxx.82)

    저랑 반대시네요~ 전 오히려 그 밝은 햇빛이 실어서 검은 도화지 붙여 놓는데요..^^ 제방 큰 창들에...
    빛은 밖에서 실컷 받습니다. 대신 ..

    여름이면 얼굴에 썬글끼고 나시티에 반바지 입고 나다니지요 ~ 집에서 자외선 안받으니 밖에서 실컷 받아야죠..

    ^^

    좋게생각하세요~ 간접적 자외선이 적게 들어오니 직접적 자외선 좀 많이 받아도 괜찮아요!

  • 19. ...
    '14.12.18 11:29 PM (180.229.xxx.175)

    그런 집이지만 집앞 전망이 너무 좋아 만족하고 삽니다...
    일출을 매일 봐서 그런지 남편일도 잘되고 애들도 잘크고
    다 각자 맞는 집이 있는가 보네요...
    전에 살던 남향집에선 너무 안좋았던 기억이..
    햇살은 외출해 돌아다닐때 충분히 맞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563 네이버나 다음 창 열면 보안인증 4 nn 2015/06/26 623
458562 깨끗하고 예쁜집 vs 맛있는 음식 18 그냥 2015/06/26 3,994
458561 생리혈 지우는 방법 10 질문 2015/06/26 3,873
458560 변태목사사건.. 우리나라 경찰의 행태 7 ..... 2015/06/26 1,498
458559 강아지 수제간식 재료 파는 사이트 아시나요? 7 궁금 2015/06/26 2,013
458558 은동아) 지은호 극중에서 혹시 나중에 아동복 매장하지않을까요 5 2015/06/26 1,872
458557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대통령의 거부권행사와 메르스무능에 대한.. 5 속보 2015/06/26 1,423
458556 온몸이 특히 하체가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파요 2 50.갱년기.. 2015/06/26 1,383
458555 언어치료라는거 약간 상술같아요. 33 ㅇㅇㅇ 2015/06/26 6,970
458554 쓰레기 주제에 메르스는 안잡고 8 닥대가리 2015/06/26 1,277
458553 朴대통령, 또 경제법안 '타령'… 30개중 23개 이미 통과 6 참맛 2015/06/26 991
458552 알면 알수록 인생이 이런거 같애요 9 rrr 2015/06/26 3,760
458551 82 능력자님들 이것을 뭐라고 부르나요? 도와주세요 ㅜ 15 궁금 2015/06/26 2,022
458550 급질부탁요.!요즘 치과 검진 가시나요? 2 교정치과 2015/06/26 995
458549 마약리스트 나오나봐요. 아이돌 포함. 3 ... 2015/06/26 4,975
458548 한국사 시험, 딱 책 한권만 산다면 뭐가 좋은지 추천 부탁드려요.. 4 한국사 2015/06/26 1,249
458547 인터넷청약 하려는데 초보라 도움 부탁드립니다. 1 처음으로 2015/06/26 461
458546 시골 신축목조주택구입 가격 문의 드려요~ 5 ... 2015/06/26 2,133
458545 저희집 식단 좀 봐주실래요? 9 어제저녁 2015/06/26 1,610
458544 중3 아들때문에 돌기 일보직전.. 19 사춘기 2015/06/26 6,277
458543 김진태때문에 연평해전 보기싫네요. 5 ㄴㄴ 2015/06/26 1,444
458542 라비올리와 토르텔리니가 차이가 있나요? 2 조아 2015/06/26 1,522
458541 백주부 신봉자가 된 남편 10 와이 2015/06/26 3,832
458540 전우용 역사학자의 트윗 4 찔렀네 2015/06/26 1,544
458539 결혼 전 형제자매 나와있는 가족증명서?는 뭔가요? 3 도서관 2015/06/26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