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도와주고 싶은데

....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14-12-18 12:24:04

저는 타운 하우스 살아요.

개 한마리 키우구요.

그런데 옆집이 한 열흘 전에 이사 가면서 고양이를 자기 집 앞에 버려두고 간 것 같아요.

마당에 있는 밥그릇에 수북히 밥이 있는 걸 보고 다른 친구 고양이 봐주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밥이 채워지질 않아 몇번을 망설이다 창문 블라인드 부러진 틈으로 옆집을

들여다 보니 빈집이예요.

그때부터 제마음이 편치 않아요. 게다가 며칠 전부터는 친구 고양이 까지 두마리가 담장 위에

앉아서 저희 식구가 나갈 때 마다 다가오고....

아마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올 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얌전해요.

먹을 것도 주고 싶고 집에 들이고도 싶은데 저를 포함 저희 가족 모두 고양이라면 질색을 해요. 

날은 추운데 이겨울 어찌나나 싶고.

참 마음이 아프네요.

옆집 사람들 키우던 개는 세마리 다 데리고 가면서 고양이는 어찌 버리고 갔는지 정말 너무하다 싶네요.

지금도 밤 10시가 넘었는데 담장 위에 있는지 내다봐야 할 것 같아요.

아래 개 입양 이야기 읽다보니 생각나서 쓰네요.

IP : 73.160.xxx.2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4.12.18 12:27 PM (121.142.xxx.9)

    요즘 너무 추운데,,,,
    좀 어여삐 봐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 2. 유후
    '14.12.18 12:32 PM (183.103.xxx.36)

    밥과 따뜻한 물이라도 챙겨주십사 조심스레 부탁 드려봅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삼 일만 굶어도 신장에 무리가 가고 길어지면 신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대요 ㅜ도와주세요ㅜㅜ

  • 3. ,,,
    '14.12.18 12:36 PM (73.160.xxx.235)

    먹을 거는 뭐를 주면 좋을까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요.

  • 4. 참치 깡통
    '14.12.18 12:38 PM (175.209.xxx.18)

    물 쫙 빼서 주세요

  • 5. ....
    '14.12.18 12:40 PM (122.37.xxx.25)

    일단 강아지 사료라도 주세요.
    멸치나 황태 육수내고 남은것도 주면 잘 먹을거예요.
    물을 마실 수 있게 주시는게 중요한데 이 날씨에 얼테니까
    물그릇 바닥에 손난로 하나 붙여서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티로폼 박스 있으면 안에 낡은 옷가지 깔아서 하나 갖다놔주시면 좋겠어요...

  • 6. ㅠㅠ
    '14.12.18 12:57 PM (39.118.xxx.17)

    네이버 까페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고 있어요.
    여기서 냥이들 입양처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집냥이로 살다 얼마나 고될까요...ㅠㅠ
    님이 마당냥이로 도와주셔도 너무 너무 감사한 일이구요.ㅠㅠ
    따뜻하게 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사료
    '14.12.18 1:00 PM (121.167.xxx.228)

    괜찮으시면 고양이 사료 사서 물이랑 주세요. 물은 어니까 눈에 띌때마다 새 물 주시면 좋구요. 윗님 말씀처럼 스티로폼박스에 옷가지 깔아주면 고양이들이 알아서 들어가요. 동네 길고양이들 그렇게 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그리고 강아지 사료는 고양이 사료랑 성분이 달라서 장기간 주기엔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사료는 비싼건 부담스러우실테니 저렴하고 큰 포대 사료들 있어요. 그런거 사서 주시면 좋겠네요. 님 복받으실거에요^^

  • 8. 에휴
    '14.12.18 1:00 PM (183.102.xxx.59)

    이 추운날씨에..물도 금방 얼어버리는데..
    첨부터 길냥이였으면 모르지만..
    집에서 키워지던 아이가 어찌 살라고....
    에휴....집에서 키우시면 안될까요...ㅠㅠ

  • 9. 혹시
    '14.12.18 1:47 PM (125.177.xxx.188)

    차에 태우다가 놓쳤을 가능성 먼저 생각해서 관리실에 가면 그 집 연락처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들은 개들과 달라서 주인이 안고 있어도 뛰어나가서 문제가 많이 생겨요.
    그런 식으로 잃어버려서 울고불고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리고 주인과 고양이에게 반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연락을 취해보시길 바래요.
    만일 버렸다면 동물유기로 고발도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데려가면 안 보이는 데에 다시 유기할 가능성이 크겠죠.

    그리고 일단 마당에 간단한 보금자리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정도로만 해줘도 고맙지요.
    사료는 동물병원 가면 고양이용 있구요. 저렴한 건 사이트 찾아보면 많이 있어요
    연말 연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757 돌아가신분이 문밖에서 물달라 두드리는꿈 4 ## 2015/09/26 2,678
485756 노처녀 연애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49 2015/09/26 6,303
485755 노무현 대통령의 집중력 2 그립다. 2015/09/26 1,762
485754 서울우유에서 나온 "드링킹요거트-T"로 요플레.. 행운고래3 2015/09/26 696
485753 나이먹을수록 못되지나요? 12 궁금 2015/09/26 3,898
485752 이런 것도 편식인가요? 4 ... 2015/09/26 921
485751 백선생 다시보기 추천해주세요 ... 2015/09/26 766
485750 아우라랑 실제 성격이 괴리된 경우 2 2015/09/26 1,774
485749 일본 젊은이들 군대 끌려갈수밖에 없겠네요 5 2015/09/26 1,887
485748 엄마가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모셔오고 싶어하세요. 34 어떡하지 2015/09/26 8,554
485747 한남동 사건은 엄마도 엄마지만 아들이 제일 나쁘네요 4 ........ 2015/09/26 4,696
485746 호텔에 자주 가는 부부 49 ㅇㅇ 2015/09/26 14,014
485745 카프리맥주 네 병째.. 8 바람처럼 2015/09/26 1,757
485744 오늘 내가 생각한 것, 조금의 깨달음 6 오늘 2015/09/26 2,225
485743 중요한 시험날 아침 개똥을 밟았어요 ㅜㅜ 4 실없지만.... 2015/09/26 3,939
485742 올림픽공원 주변 잘 아시는 분이요 2 이런저런 생.. 2015/09/26 1,195
485741 한국은 이제 추석이라는데 안부전화도 안하고 있는 딸. 불효녀 2015/09/26 1,088
485740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에 올라갔어요. 23 미치겠어요... 2015/09/26 7,563
485739 울엄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3 얘기 2015/09/26 1,634
485738 소파 가죽 수리 방법 1 소파 2015/09/26 3,374
485737 이마트에서 파는 양념 불고기에 뭘 추가하면 좋은가요 9 . 2015/09/26 1,481
485736 직장생활이 시집살이 같다고 8 ss 2015/09/26 2,127
485735 결혼한 아들의 회사선물 5 .... 2015/09/26 1,888
485734 영어동화음원 원하시면 교환이나 구입가능하세요 영어동화 2015/09/26 636
485733 학교 선생님은 그 교과랑 관련해서 모든걸 해주는 사람이 아니예요.. 30 2015/09/26 3,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