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도와주고 싶은데

....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4-12-18 12:24:04

저는 타운 하우스 살아요.

개 한마리 키우구요.

그런데 옆집이 한 열흘 전에 이사 가면서 고양이를 자기 집 앞에 버려두고 간 것 같아요.

마당에 있는 밥그릇에 수북히 밥이 있는 걸 보고 다른 친구 고양이 봐주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밥이 채워지질 않아 몇번을 망설이다 창문 블라인드 부러진 틈으로 옆집을

들여다 보니 빈집이예요.

그때부터 제마음이 편치 않아요. 게다가 며칠 전부터는 친구 고양이 까지 두마리가 담장 위에

앉아서 저희 식구가 나갈 때 마다 다가오고....

아마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올 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얌전해요.

먹을 것도 주고 싶고 집에 들이고도 싶은데 저를 포함 저희 가족 모두 고양이라면 질색을 해요. 

날은 추운데 이겨울 어찌나나 싶고.

참 마음이 아프네요.

옆집 사람들 키우던 개는 세마리 다 데리고 가면서 고양이는 어찌 버리고 갔는지 정말 너무하다 싶네요.

지금도 밤 10시가 넘었는데 담장 위에 있는지 내다봐야 할 것 같아요.

아래 개 입양 이야기 읽다보니 생각나서 쓰네요.

IP : 73.160.xxx.2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4.12.18 12:27 PM (121.142.xxx.9)

    요즘 너무 추운데,,,,
    좀 어여삐 봐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 2. 유후
    '14.12.18 12:32 PM (183.103.xxx.36)

    밥과 따뜻한 물이라도 챙겨주십사 조심스레 부탁 드려봅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삼 일만 굶어도 신장에 무리가 가고 길어지면 신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대요 ㅜ도와주세요ㅜㅜ

  • 3. ,,,
    '14.12.18 12:36 PM (73.160.xxx.235)

    먹을 거는 뭐를 주면 좋을까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요.

  • 4. 참치 깡통
    '14.12.18 12:38 PM (175.209.xxx.18)

    물 쫙 빼서 주세요

  • 5. ....
    '14.12.18 12:40 PM (122.37.xxx.25)

    일단 강아지 사료라도 주세요.
    멸치나 황태 육수내고 남은것도 주면 잘 먹을거예요.
    물을 마실 수 있게 주시는게 중요한데 이 날씨에 얼테니까
    물그릇 바닥에 손난로 하나 붙여서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티로폼 박스 있으면 안에 낡은 옷가지 깔아서 하나 갖다놔주시면 좋겠어요...

  • 6. ㅠㅠ
    '14.12.18 12:57 PM (39.118.xxx.17)

    네이버 까페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고 있어요.
    여기서 냥이들 입양처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집냥이로 살다 얼마나 고될까요...ㅠㅠ
    님이 마당냥이로 도와주셔도 너무 너무 감사한 일이구요.ㅠㅠ
    따뜻하게 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사료
    '14.12.18 1:00 PM (121.167.xxx.228)

    괜찮으시면 고양이 사료 사서 물이랑 주세요. 물은 어니까 눈에 띌때마다 새 물 주시면 좋구요. 윗님 말씀처럼 스티로폼박스에 옷가지 깔아주면 고양이들이 알아서 들어가요. 동네 길고양이들 그렇게 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그리고 강아지 사료는 고양이 사료랑 성분이 달라서 장기간 주기엔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사료는 비싼건 부담스러우실테니 저렴하고 큰 포대 사료들 있어요. 그런거 사서 주시면 좋겠네요. 님 복받으실거에요^^

  • 8. 에휴
    '14.12.18 1:00 PM (183.102.xxx.59)

    이 추운날씨에..물도 금방 얼어버리는데..
    첨부터 길냥이였으면 모르지만..
    집에서 키워지던 아이가 어찌 살라고....
    에휴....집에서 키우시면 안될까요...ㅠㅠ

  • 9. 혹시
    '14.12.18 1:47 PM (125.177.xxx.188)

    차에 태우다가 놓쳤을 가능성 먼저 생각해서 관리실에 가면 그 집 연락처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들은 개들과 달라서 주인이 안고 있어도 뛰어나가서 문제가 많이 생겨요.
    그런 식으로 잃어버려서 울고불고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리고 주인과 고양이에게 반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연락을 취해보시길 바래요.
    만일 버렸다면 동물유기로 고발도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데려가면 안 보이는 데에 다시 유기할 가능성이 크겠죠.

    그리고 일단 마당에 간단한 보금자리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정도로만 해줘도 고맙지요.
    사료는 동물병원 가면 고양이용 있구요. 저렴한 건 사이트 찾아보면 많이 있어요
    연말 연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417 여행가서 별 문제없이 다닐정도 되려면 일본어 얼마나 공부해야 하.. 10 어부바 2015/07/15 2,897
463416 에어비앤비 이용해 보신 분? 6 해외여행숙소.. 2015/07/15 1,674
463415 가난하게 산다는게 힘드네요 13 속상한 이 2015/07/15 7,183
463414 중2남아 진로고민 좀도와주세오 5 2015/07/15 981
463413 소시 서현이 남자 자존심 다치게 할 타입인가요? 7 궁금해요언니.. 2015/07/14 4,376
463412 담배냄새 올라와서 6 미치겠네 2015/07/14 1,650
463411 영화 동감에서 박용우가 김하늘 얼굴에 손대던 장면이요.. 4 스카이 2015/07/14 3,295
463410 두달후에 쓸 전세자금 1.5억 어디다 두어야 할까요? 3 동글이 2015/07/14 1,783
463409 미국갈때 홍삼 가져가도 되나요? 5 Wi 2015/07/14 1,384
463408 드라마 보면 안되겠어요.. 7 .. 2015/07/14 2,670
463407 냉장고 같은 가전 어디서 사세요? 4 냉장고 2015/07/14 1,760
463406 제가 다이어트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8 ㅌㅌㅇ 2015/07/14 1,560
463405 면세점에서 살만한거 뭐가 괜찮을까요? 7 생각 2015/07/14 3,180
463404 노래 찾아요~ 꼭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 1 벚꽃 2015/07/14 803
463403 일복많은 사주 따로있나요? 7 .... 2015/07/14 12,663
463402 너를 기억해 보는 분들 계세요? 7 어우~소름돋.. 2015/07/14 2,035
463401 최초 공개된 명왕성 근접 사진이라네요.. 24 ㅇㅇ 2015/07/14 5,679
463400 전주 가는데 맛집 가르쳐주세요 3 ㅇㅅ 2015/07/14 1,558
463399 헤어질 마음으로 데이트하면, 잘되는거 이상해요.. 5 ㅇㅇ 2015/07/14 1,743
463398 물리좋아하는 아이가 선택할수있는 과는? 8 물리학과 2015/07/14 1,175
463397 괜찮다 생각한 지인이 심하게 성형한 사람이란 말 듣고... 22 은이맘 2015/07/14 5,876
463396 여자애가 이상형이 일번 잘생김 이번 잘생김 삼번 잘생김하면 4 스스수영복 2015/07/14 953
463395 지금EBS 네팔 산꾼들에게 등산화 기부하고 싶네요... 5 .. 2015/07/14 1,419
463394 상해 잘 아시는 분께 질문 드립니다. 3 쭝국 2015/07/14 1,166
463393 화정 이연희 5 돌돌 2015/07/14 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