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가 천국

집이젤조아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4-12-18 08:51:08
요즘 집에 있는것이 왜이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지인 만나서 식사하는것도 귀찮고
백화점 둘러보는거, 밖에 나가는 거 자체가 싫네요.

전엔 안그랬거든요.
무조건 밖으로 돌던, 집에만 있으면 좀이 쑤셔서 어떻게든 밖에 나가야 직성이 풀리던
여자인데.....

지난 일요일에 남편이 어디어디가자 해서 싫다고 집에서 영화나 보자고
집에 있는게 젤 좋다고 하니
막 웃으며 저보고 늙었다고 하네요.

지금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설거지하고 대충 집안 정리 끝내고
커피내려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안마의사에 앉아 미드 한편 때릴 생각하니
여기가 천국인 것 같아요 ^^
IP : 223.62.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보브
    '14.12.18 8:54 AM (59.8.xxx.218)

    저도그래요 미혼땐 주말마다 파티다니고 집에있지를 않았는데 근데 지금은 겨울이라서 그런것같아요 추운걸 싫어해서

  • 2. MyFairLady
    '14.12.18 9:22 AM (131.212.xxx.6)

    제가 쓴 글 읽는 줄ㅋㅋㅋ 저도 엄청 밖으로 돌아다녔는데 요즘들어선 집에 붙어있는 게 제일 좋네요ㅠㅠㅠㅠ

  • 3. 반신욕
    '14.12.18 9:28 AM (1.246.xxx.85)

    으흥~저두요 ㅎ
    막내 유치원보내놓고는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취미들,헬쓰,요가 정말 쒼나게 하고 다녔어요
    틈틈이 약속도 많아서 스케줄봐가며 사람들 만나서 맛난 점심에 근사한 카페에 드라이브에...
    집에 있으면 왠지 좀이 쑤신다고^^;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알바를 하게 되고 그게 일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다가...
    건강상 문제가 생겨서 지금 집에 있은지 6개월정도~
    첨엔 답답하고 우울하더니 이젠 집에 있는게 너~무 좋아요
    오늘두 남편이랑 애들 모두 아침먹여 보내놓고
    실내자전거 한40분 탔나봐요 등에 약간 땀이 맺힐만큼...
    지금은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반신욕중이에요 나른하고 개운하고 좋네요
    씻고나가서 청소하고 점심먹고
    잠깐 볼일보러나가야하는데 나가기 귀찮아서 몰아서 한번에 해결 ㅎ
    오후엔 책좀 보다가 애들 올시간에 맞춰 간식준비해놓고
    틈나면 영화다운받아보고 읽고싶은책 쌓아두고 실컷읽고
    올겨울은 그냥 이렇게 동면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391 울산 시각장애아동 엄마 자살 사건 어떻게 됐을까요 .... 2014/12/26 854
449390 친정가난한집들은 생활비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15 ...4 2014/12/26 9,128
449389 노량진 수산시장..좋은 가게 추천 좀.. 복받아요~ 2014/12/26 523
449388 5,000 정도 어른 선물 8 ㅈ ㅇ 2014/12/26 1,433
449387 측만증 도수치료 보험해당되나요? 4 달빛아래 2014/12/26 2,432
449386 장레식장비용 8 궁금맘 2014/12/26 1,634
449385 자소서..외부캠프 다녀온거 쓰면 안되나요? 4 아로마 2014/12/26 1,406
449384 자기야에서 정성호장모님 17 겨울 2014/12/26 8,045
449383 계속안끌려서남자안만나면..나중에 인연이오나요? 3 ^^ 2014/12/26 1,881
449382 기업은행 무기계약직 3년차 연봉이 5,000만원이나 되나요?? 6 ... 2014/12/26 16,766
449381 sbs 8시 앵커 바뀐다더니 7 .. 2014/12/26 3,177
449380 82에서 시댁글 반박 댓글 효과적으로 입다물게 하는팁 11 .. 2014/12/26 2,622
449379 금보라 방송보고 어케 2014/12/26 2,127
449378 14살 소녀 "아빠 손에 이끌려 자살 폭탄 테러&quo.. 2 샬랄라 2014/12/26 1,168
449377 마지막 기타치며 부르는곡 5 인간극장 2014/12/26 783
449376 파주아울렛 오늘가도 물건 있을까요? 2 코트좀사자 2014/12/26 859
449375 암웨이 투인원 샴푸 사용해 보신분 2 겨울 2014/12/26 1,099
449374 올리브쇼 나오는 셰프들중에.. 5 ㅇㅇ 2014/12/26 2,408
449373 2014년 1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26 462
449372 교통사고 합의금요..변호사 쓰는게 낫나요? 3 hhhhjj.. 2014/12/26 1,503
449371 지역난방인분들,난방수 온도 좀 알려주세요 2 춥다 2014/12/26 1,653
449370 애들 표정이 밝은집들 보면 엄마가 행복한 집들이 대부분이더군요... 25 아이들 2014/12/26 14,494
449369 개그우먼 심진화 뻔뻔하네요. 54 .. 2014/12/26 30,994
449368 2015년 김태희 관상 보더니…"굉장히 외로울 상?&q.. 3 호박덩쿨 2014/12/26 5,834
449367 남자가 여성 호르몬을 장기 복용시 부작용 좀 알려 주세요. 8 부작용 2014/12/26 15,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