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중반인데요.
40~42사이때만 해도 높은 거 신고 잘 다녔고
얼굴도 30대후반으로 봐서 스스로 젊다고 착각해서
백화점에서 무려 10센티나 되는 발목 부츠를 샀어요.
당시엔 그리 높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뭐 스타일산다
괜챦다 생각해서 샀거든요.
근데 그때 신고 몇년간 모셔두었다가 나이 40중반인 지금 신으려니
어질어질 넘 높은 거에요.
그래서 수선집가서 좀 잘라달라고 하니 앞 부분이
높아서 안 맞는다고 딱 1센티 잘라줘서 9센티ㅠ
그래도 여전히 높네요.
이 나이에 넘 높은 거 같아요.
얼마전에 산 롱부츠도 8센티되는데(백화점몰에서
사다보니 그렇게 높은 줄 몰랐어요.)
요거 신고 약속장소 나갔다 오니 참 힘이 드네요.
통굽이면 괜챦겠지만, 뽀죡힐이라서..
근데 희한한게 집앞에서 어떤 뽀글뽀글? 50대초반
정도 되는 아줌마가 무릎보다 높은 스커트에 킬힐을
신고 가더라구요. 깜놀.
40대중반이상 다들 몇센티 신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