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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들고 무릎꿇은 아나운서

지금퇴근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14-12-18 00:03:18

엊그제 화면으로 조양호 회장이 딸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는 모습이 나갔잖아요.

그런데 좌우 양옆에 아나운서가 무릎을 꿇은채로 마이크를 두손에 감싸 올려쥐고 조양호회장을 지그시 고개든채로 바라보던데, 제눈에만 그게 굴욕적인 장면으로 보이는건가요?

원래 그렇게 하는건가요?

딸을 대신해 조양호회장이 사과하러 나온 자리에서는 막상 아나운서 두명이 양옆에서 무릎까지 꿇고 마이크는 공손하게 두손으로 치켜든채로 우러러 바라보는 자세를 보니, 저절로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눈발속에 서있는 조현아에겐 무리지어 돌팔매를 던지고..

결국 한명 한명씩은 그렇게 발저리면서 후들댈거면서 말이죠.

IP : 59.26.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음음음
    '14.12.18 12:08 AM (175.211.xxx.191)

    조앙호 비서도 커피 내어올 때 무릎을 꿇고 대접한다고 ...장윤선의 팟빵에서 그러더라고요.

  • 2. 원글
    '14.12.18 12:14 AM (59.26.xxx.48)

    그런데 아나운서들은 비서가 아니잖아요 . 나름 사회의 부조리함을 밝혀내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왜 스스로 그런 굴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제가 볼때는 함께 무리지어서 팔을 흔들때는 괴력같은 힘이 나오지만, 갑자기 무리속에서 빠져나와 홀로 액션을 취하려보니 나도모르게 저절로 무릎에 힘이 빠져 권력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같이 보이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뒤돌아서서 후닥닥 달려나와 다시 무리속으로 들어갈땐 무소불위 권력을 등에 짊어진 조현아의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으로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정의감에 불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대는거죠.
    물론 조현아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 3. 기자
    '14.12.18 12:49 AM (39.115.xxx.227)

    일부러 굴욕적인 자세를 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랑 같이 온 카메라맨을 위한 배려지요. 이번 사건의 키워드 중에 하나인 '무릎꿇기' 땜에...ㅋㅋㅋ

  • 4. 오히려
    '14.12.18 1:04 AM (112.121.xxx.59)

    직업정신으로 봐야죠.
    일본에서는 무릎꿇는 게 다반사.
    근데...진정 사과하려면 무릎꿇고 해야...사회적 파장이 이 정도면 무릎정도는 꿇어야죠.

  • 5. 여기가천국
    '14.12.18 2:06 AM (219.240.xxx.3)

    양복점에서 무릎꿇고 서비스하는거 본적있어요.
    고급맞춤점인지 모르겠는데 쇼윈도우통해서
    고객이 서있고 사이즈 재나 착상하나 하는데 여자가 옆에서 무릎꿇어서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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