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설 VS 교회 부설 선교원 어디가 좋을까요?

아직도 불확실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4-12-17 20:14:38

내년에 6세되는 남아입니다.<위로 누나가 두명 있고요>

작년에  집근처 병설 유치원<누나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추첨에 떨어져서

근처에 있는 교회의 선교원을 보냈습니다.

<저희가 교회를 다녀서 종교적인 면으로는 전혀 부담되지 않았어요>

보내고 싶은 사립 유치원들은 비용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막내라 그런지 5살에는 교육에 큰 욕심을 안 부리고 아이가 잘 놀다오면 좋겠다 싶어서

선교원을 보냈었는데 현재는 90%이상 만족입니다.

가서 찬양배워오는 것도 너무좋고 성경암송도 하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배워오는 것도 참 좋습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는 모양이에요..

2시반 하원이긴 한데 제가 좀 일이 있는 날<?>은 약간 하원시간이 조정도 되구요..

며칠전 별 기대없이 작년에 떨어졌던 집근처 병설 유치원 추첨을 했는데

그만 합격이 된거에요..7:1이 넘는  경쟁율 이였는데요..

그렇게 바랬던 작년에는  4:1이였는데도 떨어지더니..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긴한데 고민이 되는거에요..

비용은 10~15만원정도 병설이 저렴합니다.

선교원보내는 것은 교육부나 여성부소속이 아니어서 집에서 보육하는 걸로 돼서

10만원 지원이 됐거든요..<선교원비는 25만원정도 되요>

병설은 급식비와 견학비만 부담하면 된다고 하고요..<한 5만원정도 되지않을까 싶은데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등하원와 하교시간 때문입니다.

제가 둘째를 병설을 보냈었거든요.

9시쯤  등원해서 12시 50분에 하원하니 많이 매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하원 시간에 못 맞춰가면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병설은 좀 학교같은 딱딱한 분위기가 있어요..

그때는 막내도 어려서 유모차 끌고서 왔다갔다 정말 힘들었었네요..

지금 선교원은 집앞에서 버스타면 되고

8시 30분경 버스타고  2시 30분 오니 정말 숨쉴만하네요..

병설은 가면 1시 반경 하원인데  큰아이나 작은 아이하교시간과는 안 맞아서

아이한데 부탁할수도 없고 아이들한데 막내등하원을 맡기기는 넘 불안해서 제가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둘째나 큰애 다 차량 안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내다가

막내는 차량되는 곳을 보내니

이것은 정말 신세계더라구요.. <눈이나 비 오는날 또  요즘같이 넘 추운날 참 좋아요>

아이셋을 터울있게 키우다 보니 정말 혼자 오롯이 있는 나만의 시간이 너무너무 좋아요..<ㅠ.ㅠ>

그리고 올 가을에는 자전거를 배웠는데 정말 참 재미있어요.

요즘 날이 추워져서 못 다니니 좀이 쑤실정도로요.

원래 운동을 좋아하진 않았는데 타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내년봄에는 라이딩 좀 하고 싶은데 병설을 보내면 너무 시간이 쫓깁니다.

좀 먼곳들도 다녀보고 싶어요..

한시간 차이지만 또 병설은 하원시간에 맞춰서 못가면 엄청 눈치를 주셔서..

선교원은 조금 늦게 데리러 가는건 전혀 눈치주지 않으셔요.<30분에서 1시간정도는요>

너무 철없는 이유인가요...

하지만 정말 고민이 되요..

아님 병설보내고 피아노나 태권도와 바로 연계를 시킬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비용적인 면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아 그리고 아이가 지금 다니는 선교원을 참 좋아해요..

슬쩍 다른 유치원 갈까? 했더니 단칼에 싫다고 하네요..

아이가  약간 낯을 가리는 편입니다.

이렇게 아이가 잘 다니는 곳을 굳이 옮겨야 하는 고민도 됩니다..

하지만 지금 선교원친구들이 내년에 재원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선생님 자질은 병설이 참 좋은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 개인시간 때문에 병설을 포기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IP : 180.224.xxx.2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4.12.17 8:28 PM (180.224.xxx.207)

    마음이 기울어진 걸로 보이는데요.
    아이와 엄마가 만족한다면 보내던 데 계속 보내세요.
    종교적으로도 불편함 없으시다면서요.
    초등학교와의 연계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 보여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친구 다시 새로 사귀어요.

  • 2. 삼산댁
    '14.12.17 9:06 PM (222.232.xxx.70)

    병설 진짜싫어요, 너무 하는게 없이 그냥 놀다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798 결국 지 멋대로 할 거면서 연애사로 친구 진 빼는 애들 3 에헴 2015/08/31 1,246
477797 그리움이라는 감정... 5 그냥 그래 2015/08/31 2,227
477796 나이가 들수록 괜찮은 남자들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 19 ........ 2015/08/31 7,857
477795 향기나는 분들 향수쓰나요? 6 섬유유연제 2015/08/31 3,333
477794 광주광역시 용한한의원... 고3 보약지어주려구요 2 모카 2015/08/31 1,339
477793 세무회계사무실 다니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15/08/31 1,505
477792 스타벅스 유자음료쿠폰이있어서.. 4 .... 2015/08/31 1,180
477791 제가 큰바위 얼굴이라 남편될 사람도 큰 바위 얼굴을 원했는데 8 머리큰여자 2015/08/31 2,129
477790 박대통령 5마리 진돗개 이름지어주세요. 9 트윗펌 2015/08/31 2,436
477789 3/4분기부터 부동산 본격 폭락할거라네요 49 ㅡㅡ 2015/08/31 18,385
477788 처음 본 티셔츠..어디꺼일까요? 반짝아 2015/08/30 805
477787 이혼을 해야할 상황인데 일단 집을 나왔어요 4 상처뿐인 삶.. 2015/08/30 3,084
477786 사춘기 아이 머리 기름 ㅠㅠ 샴푸 추천 바래요~~ 17 노기름 2015/08/30 5,400
477785 갑상선암 상황마다 잘 알아보고 수술을.. 3 베라퀸 2015/08/30 2,474
477784 머리 큰 남편 모자 어디서ᆢ사나요 6 궁금이 2015/08/30 1,386
477783 50대 후반에 어울리는 안경테 1 쵸코코 2015/08/30 2,258
477782 나뚜찌 소파 가격대가 얼마인가요? 3 소파 2015/08/30 4,230
477781 아래 미국학비 물어보시는분 있어서요. 저도 대학학비 물어봅니다... 7 ... 2015/08/30 2,461
477780 등산화/워킹화 추천해주세요 (60대초반 여) 10 쑥스러 2015/08/30 3,458
477779 미국사시거나 잘아시는분께 여쭙니다 8 궁금 2015/08/30 1,641
477778 코슷코공세점후기 3 후기 2015/08/30 2,337
477777 엄마 젖띠했어? 17 무로사랑 2015/08/30 3,798
477776 살이 안쪄 주변에서 관심받는것도 나름 스트래스네요 ... 2015/08/30 926
477775 확실히 친구가 애인생기거나 결혼하면 고민이나 비밀 털어놓기가 힘.. dsd 2015/08/30 729
477774 지갑을 잃어버렸다 찾았는데요 10 ㅇㅇ 2015/08/30 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