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간병인 잘 아시는 분?

고민 조회수 : 2,442
작성일 : 2014-12-17 19:21:35

여든 시아버님이 많이 아프셔서 24시간 간병인을 써야 합니다.

식사도 못하시고 대소변도 받아내야 해요. 의식은 있으시고요.

병원에서 소개해준 곳에서 60대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자식들은 나름 만족했어요.

아주머니가 이 일을 오래 하셔서 아주 능숙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희는 잠깐 뵙는 거고 어머니가 주로 계시는데 두 분이서 부딪히신 것 같아요.

아주머니가 자꾸 토를 단다고 하시고, 아버지가 여자라 불편해하신다는 거죠.

전자는 그렇다치고 솔직히 후자는 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여든 살 정도면 성별은 이제 딱히;;-.- 더군다나 지금 위중하시거든요.

어쨋든 그래서 남자 간병인을 구했는데 오신 분이 조선족이세요. 50대 후반.

문제는 이 분이 간호사선생님을 우습게 보고 제대로 간병을 하지 않는다는 거죠.

이렇게 해야 한다, 그러면 자기 생각에 필요없는 짓이라는 둥..

어이가 없어서...간호사선생님들이 어려서 그런지..아니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해야지

본인이 뭘 하라마라..저는 이 얘길 듣고 굉장히 분노했는데 어머닌 그럴수도 있다는 식이예요.

저는 아버님이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데 좀 노련한 여자 분이 오셨으면 하거든요.

이 분은 아버님께 말 한마디 안 시키고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이나 tv만 보세요-.-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 지 참...

 

IP : 14.52.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7 7:26 PM (110.47.xxx.21)

    경험많은 여자 간병인분들은 간병 엄청잘해서 남자환자들도 좋아하는데
    어머니는 본인이 하지도 못하면서 왜그러신대요?
    여자 간병인으로 구하시고 어머니는 잠깐씩 면회만 하시라고하세요
    옆에 붙어서 잔소리하고 참견하면 간병인들도 못붙어있어요

  • 2. 간병사
    '14.12.17 7:27 PM (112.144.xxx.3)

    복을 발로차셨궁요
    베테랑에 잘 하시는 분 만나기도 힘든데...
    앞으로보세요 그조선족 얼마나 속썩이는지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제대로 간병안합니다 조선족들 그래도 뭐 남자라고 가만놔두나보네요 환자가
    간병 하는게 아니라 그 조선족은 한가하게 놀고있을겁니다 조선족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간병같은걸
    그렇게 함부로 맡기나요?

  • 3. ...
    '14.12.17 8:24 PM (118.222.xxx.177)

    간병인 바꾸면 되죠,

  • 4. ,,,
    '14.12.18 3:18 AM (61.72.xxx.72)

    간병인 협회에 원하는 사람으로 부탁 하시고
    하루 일당 7만원이면 일주일 49만원이면 52만원으로 3만원 더 주시던지
    하루 만원 더 웃돈 얹어 드리면 노련하고 성실하고 괜찮은 분 만나실수 있어요.
    그 세계에서도 잘 하시는 분은 인건비가 더 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443 힘든 주말 보내고 혼자 맥주 먹는데 하이킥 하네요~ 혼자 2015/01/18 579
457442 나자신보다 ..배우자 혹은 애인을 더 사랑할수도 있는건가요 ? .. 3 바에 2015/01/18 1,447
457441 (급질!!!!!!!!)청국장 뭐 섞어서 끓이는 건가요? 맛이 안.. 14 살려주세요 2015/01/18 3,011
457440 남자를 사랑하면 혈육같은 그런 진한 느낌이 드는데 4 ㅇㅀ 2015/01/18 2,231
457439 이제 잊을 거예요 5 .. 2015/01/18 957
457438 오선생을 만나면 도대체 어떤 기분과 비슷한가요? 24 궁금증 2015/01/18 57,552
457437 남편이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져요 26 .. 2015/01/18 11,113
457436 육아블로그 추천부탁드려요 4 울딸은세살 2015/01/18 1,947
457435 길에서 미친 아줌마봤어요... 1 미쳤나봐 2015/01/18 2,220
457434 도대체 전망있는 전문직은 뭐가 있나요 26 e 2015/01/18 13,020
457433 게으름 어떻게 극복하나요? 10 fionil.. 2015/01/18 3,198
457432 어린이집 전업 직장맘에 대한 생각 6 논점 벗어남.. 2015/01/18 1,406
457431 내일아침 괜찮을까요..도로 2 눈트라우마 2015/01/18 1,268
457430 찐밥이 밥솥밥보다 소화가 잘되나요 1 밥순이 2015/01/18 1,309
457429 자기 전에 떡 먹으면 안되는 거였어요? 헉... 16 헉헉 2015/01/18 6,488
457428 기가 막혀서... 1 ㅎㅎㅎ 2015/01/18 736
457427 전 남친이 오랜만에 연락해서 9 궁금 2015/01/18 4,277
457426 결혼체질 아닌사람은 진짜 2 ㄱㄱ 2015/01/18 1,509
457425 캐쉬 피에스타 혹시 해보셨나요? 혹시 2015/01/18 498
457424 애 낳고 전업하기 힘든 직종들 9 애정 2015/01/18 2,626
457423 오늘 산 패딩 인데요 6 패딩 2015/01/18 2,496
457422 언제부턴가 1 아휴 2015/01/18 424
457421 돈 말고 진짜 너무 뛰어나서 애 키우러 들어가기 어려운 분 없나.. 19 아니근데 2015/01/18 4,375
457420 남부 터미널 이용해보신 분 무인 발권기 있나요? 7 급해요 2015/01/18 2,446
457419 세월호278일) 278일째 안돌아오시는 아홉분들 ..꼭 만나기를.. 9 bluebe.. 2015/01/18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