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하나땜에 좋은신랑감 놓친거 엄청 후회했던 친척누나..

후회 조회수 : 8,212
작성일 : 2014-12-17 18:43:15

아래 결혼고민하는 오빠 이야기 읽고 문득 저희 친척누나 생각이 나서요

그 누니..그 유명하다는.. 이화여대 나온 여잔데요~

엄마들끼리 좀 알던 살던동네 큰 가구집하던 부자집에서 이대나온거 하나보고 며느리 삼으려고 했는데..


신랑될분은 외모도 훤칠하고 훈남형!!! 직장도 나름 대부분 알만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유일한 티끌이라면 티끌이 학교를 지방대나왔다는것정도..


그런데.. 그넘의 학벌이 뭔지. 본인은 우리나라 최고여대인 이화여대 나왔는데 스카이나 하다못해 인서울조차도 아니고 어떻게 지방대출신과 결혼을 하냐며  싫다고 거부..ㄷㄷ

사실 학벌 딱 하나를 제외하곤 나머지 조건들은 전부 남자쪽이 앞서는 상황이었는데도요

그결혼 파토나고 나서, 나름 ky 나온 평범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좀 가난했던) 집 아들과 결혼..

엄청 쪼들려 살더군요..ㅠ.ㅜ
남편혼자 벌어서는 시댁도 도와줘야하는데 생활이 안되니
어쩔수없이 일나가더군요..

어릴때 철없을때는 여자도 자아실현을 해야한다. 직업이 있어야지.. 이랬었는데
요즘엔 일나가기 싫다고 친정엄마한테 하소연한다고
부자시댁 스폰하에서 남편이 잘벌어다주는 집에서 살림하며 지내는 여자가 젤 부럽다고..

지금에 와서야 왜 그 부잣집남자를 학벌하나 쳐진단 이유로 잡지않았던건지 모르겠다며 무지후회하더군요..




 

IP : 58.121.xxx.1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17 6:46 PM (180.229.xxx.9)

    제목의 친척 누나가
    본문에서 언니로 바뀌는 기적

  • 2. ...
    '14.12.17 6:47 PM (175.215.xxx.154)

    뭐 남자 흠이 지방대 나온거 하나였는지 열이었는지는 모르죠....

  • 3. ...
    '14.12.17 6:47 PM (115.136.xxx.131)

    가보지 않은길이라 후회 하시는거겠죠.
    그부잣집남도 살아보니 성질드럽구 바람피구.. 인성이란건
    찾을래야찾아볼수없는.사람이었을지도..
    그냥다 내 복이러니 하시는게 속편해요.

  • 4. ...
    '14.12.17 6:48 PM (121.181.xxx.223)

    결혼이 마음이 안가니 못하는거지 조건이 다가 아니죠.

  • 5. ㅎㅎㅎ
    '14.12.17 6:49 PM (223.62.xxx.119)

    그렇게 괜찮고 돈많은 남자가 지방대? 머리 엄청나빴나 보네요 치명적 결함이잖아요!

  • 6. ㅇㅇ
    '14.12.17 6:54 PM (180.229.xxx.9)

    수정했네ㅋㅋ

  • 7.
    '14.12.17 7:02 PM (58.143.xxx.76)

    살아봐야 아는걸 수도 있어요.
    조건을 최소한 따져보는게 좋겠죠

  • 8. 이 글 꽤 봤는데..
    '14.12.17 7:13 PM (112.171.xxx.1)

    몇개월 전에도 본 거 같은...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네요. 좀 특이한 내용이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친정엄마한테 하소연하는 내용까지 똑같네.

  • 9. 후회
    '14.12.17 7:23 PM (58.121.xxx.118)

    ㄴ정확히 어느 커뮤니티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결혼주제가 이슈화되었을때 같은내용을 올린적은 있습니다.. 아마 그걸 보신듯;;;

  • 10. ....
    '14.12.17 7:33 PM (121.144.xxx.115)

    학벌은 비슷해야 편해요...
    남자들이 여자보다 더 쪼잔해서 열등감이 많아요...
    저도 박사인 남편보다 학부 학벌이 훨씬 더 좋으니깐, 열등감 있더라구요....
    이런 줄 알았으면 전 결혼 않했어요....
    남편이 사소한 것 갖고 트집을 잡을 때가 있어요.

  • 11. ㅎㅎㄷ
    '14.12.17 7:37 PM (180.69.xxx.237)

    돈많은데 지방대라면 돌대가리니 치명적 결함 맞아요

  • 12. ㅇㅇ
    '14.12.17 7:38 PM (1.238.xxx.9)

    이 글 엠팍에서 본 듯

  • 13. ㅎㅎㅎ
    '14.12.17 11:06 PM (119.196.xxx.112)

    수정한답시고 한 게 '누나'가 아니라 '누니'...

  • 14. -!
    '14.12.18 12:51 AM (121.154.xxx.105)

    저는 그.누나랑 같은 선택했을거같은데요

    지방출신이고 전 이대보다좋은 학부 졸업하고 전문직이에요.
    지방대간친구도있고 대학와서만난친구들도 있는데
    두 집단 모두 사람좋은건 같지만

    확실히 환경이 다르다보니 가치관같은게 다르고 수준도 달라요 (높고 낮고 차이가아니라 선택의 취향이 다른의미니 오해마세요)

    돈이 전부가 아님을 느껴요

  • 15. 어휴.........
    '14.12.18 1:36 AM (119.149.xxx.17)

    친척누나가 남자분이 마음에 들었다면 학벌에도 불구하고 잡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꼭 그렇게만 볼수는 없을 듯...........

    모든 조건이 자기보다 월등해도 안 맞을 수도 있는 거예요.

  • 16. 일단
    '15.1.4 12:39 PM (110.13.xxx.33)

    이대 나온거 하나 보고 며느리 삼으려는 집이라서 싫음. 안됨.
    결국 학벌이 가장 강력한 조건이었던건 그집이거나 마찬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564 살을 뺐는데 제가 봐도 예뻐보여요. (자화자찬글임... 악플 사.. 10 .., 2014/12/30 3,687
450563 티비 프로 무료로 볼수 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2 마나님 2014/12/30 1,091
450562 부동산이나 경매 주식등 강의요~ 레몬 2014/12/30 459
450561 질문 귀 뚫으려고요 4 00 2014/12/30 488
450560 12월 30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30 339
450559 영어와 일본어 가능한데 직장? 1 미국에 17.. 2014/12/30 650
450558 폴더매트 싸게 떠서 드디어 샀네요 ㅋ 2 더킹4 2014/12/30 937
450557 아침에 아이 돌봄교실 보내는데 맘이 짠해요.. 9 직장맘 2014/12/30 1,777
450556 스쿼트... 엉덩이 하나도 안아프고 뒷허벅지만 땡기는데 6 ㅇㅇ 2014/12/30 3,478
450555 속눈썹사이에 난 점 어떻게 빼야 할까요? 5 점순이? 2014/12/30 3,091
450554 길에 서서 울었어요 46 안개꽃 2014/12/30 17,029
450553 실리콘 수세미를 사봤어요 2 어제 2014/12/30 5,642
450552 예체능하겠다는 애들은 13 2014/12/30 3,358
450551 결혼10년차이상이신분들만.......ㅎㅎ 33 결혼13년차.. 2014/12/30 5,684
450550 울 집남자가.. 5 .. 2014/12/30 882
450549 국정농단 사라지고 작성자만 색출…우려가 현실됐다 3 세우실 2014/12/30 439
450548 꿈해몽 4 파란하늘 2014/12/30 605
450547 한국형 장기침체 이미 시작. 4 ... 2014/12/30 1,888
450546 sbs임현식씨 21 궁금 2014/12/30 4,528
450545 양배추 즙으로먹으면 가스안차나요 위염 2014/12/30 1,113
450544 학생들 성적표요~~ 6 예쁜참새 2014/12/30 1,093
450543 참존탑뉴스 스페셔라인 좋은가요? 기초화장품 2014/12/30 729
450542 나비모양 마크 패딩 어디건가요? 7 패딩 2014/12/30 4,535
450541 엄마, 우리 또 이사가?…세입자의 눈물 1 째깍째깍 2014/12/30 1,011
450540 미세먼지…인터스텔라 재현같아요. 1 ㅠㅠ 2014/12/30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