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항공 - 날림정비 폭로

날림정비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4-12-17 16:17:02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41217135118201

 

 

대한항공, 이번에는 정비본부서 '날림 정비' 폭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파문으로 대한항공 내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날림정비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일이 허다하다"는 정비본부 내부의 주장이 제기됐다.

잇따르는 오너 일가에 대한 폭로가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정비본부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파문이 안전 문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에 따르면 17일 오전 노조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정비본부의 실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07부기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이 글을 '블라인드 앱'에서 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 앱은 회사 내부 이메일로 인증한 사용자만 가입해 게시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으로 회사 동료끼리만 불만과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블라인드 앱에서 '땅콩 회항' 사건이 처음 알려지기도 했다.

블라인드 앱에 지난 16일 게시돼 1천700여명이 읽은 문제의 글에서 '마카다미'라는 작성자는 "이쯤에서 정비본부의 문제점을 공유한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정비본부의 문제점을 ▲ 경직된 문화 ▲ 과도한 원가절감 ▲ 징계만 일삼는 본부 ▲ 규정 지키기 어려운 문화 ▲ 과도한 업무와 인원 부족 등으로 폭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승객 안전과 직결된 '규정을 지키기 어렵게 하는 문화'였다.

작성자는 "정비 사유로 딜레이(운항 지연)를 시키면 난리가 난다"면서 "그러다 보니 날림 정비로 비행기를 띄우는 일이 허다하고 10시간 걸릴 일을 2시간 만에 끝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타 국적 항공사 대비 ⅓ 인원으로 정비를 수행하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많이 다쳐 온전히 (정비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이러다 큰 사고 안 날지 늘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회사에서 적정한 도구를 구비해주지 않아 다치는 경우가 있다"면서 "산재 등 회삿돈을 써서 치료하면 인사상 불이익이 있어 개인 휴가와 돈을 써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조종사노조 게시판에는 사측이 상시적으로 사내·노조 게시판을 검열한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궁금'이라는 닉네임의 사용자는 이날 "회사 칼맨 사이트(대한항공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이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글이 삭제됐다"면서 "해당 글을 갈무리했다면 공유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앞서 대한항공 사측은 지난 11월에는 조종사 노조 게시판에 회사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자 당사자와 직접 접촉해 삭제를 요구해 노조 측이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지금은 모든 게 다른 각도로 보이고 다른 해석이 돼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2vs2@yna.co.kr

(끝)

 

*0416 세월호 참사를 겪어도

소위 리더들은 바뀌지가 않네요.

 

 

IP : 58.140.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영화의 민낯
    '14.12.17 4:40 PM (207.244.xxx.225)

    원래 공영회사였잖아요. 민영화되면서 생길수있는 모든 문제가 총체적으로 다 터져나오는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553 바람피우는것들 심리상태는 어떠길래..??ㅠㅠ 4 ,.,,, 2015/09/30 2,646
486552 인터넷으로 반찬 국 배달 하는 곳이요. 어디가 좋을까요?? 10 ... 2015/09/30 2,301
486551 카카오스토리 정말 짜증나네요~ 8 뭥미? 2015/09/30 3,786
486550 명절날 모이는 대상 딴지 2015/09/30 983
486549 빅사이즈 쇼핑몰 알려주삼 4 옷시급 2015/09/30 2,304
486548 맛이 있을까요 아로니아와 .. 2015/09/30 671
486547 귀하게 자란 아들일수록 와이프 편 들더군요 18 웃긴게 2015/09/30 5,875
486546 친구랑 가는 좋은곳,,, 여행... 2015/09/30 692
486545 여동생 결혼인데 현금이나 가전제품중 뭐가 나을까요 2 하루 2015/09/30 1,059
486544 밤사이에 한 번도 화장실 안 가시나요? 14 중년여성분들.. 2015/09/30 2,851
486543 유엔에 울려퍼진 딸의 ‘박정희 찬가’ 2 샬랄라 2015/09/30 1,006
486542 이번 여름에 산 남학생, 교복 상의 두개가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어이가 2015/09/30 651
486541 불행한 연애 하면서도 못헤어지는 중입니다.. 17 서른 2015/09/30 6,956
486540 회사실비보험과 개인적으로 실비보험 있는데 계속 넣어야할지 6 남편 실비보.. 2015/09/30 1,284
486539 시어머니의 어이상실 발언 하나씩 적어보아요 49 놀아요 2015/09/30 7,321
486538 스마트폰 AS 받으면 배터리가 빨리 달아요? ... 2015/09/30 714
486537 대학쉽게 가는 사람들 보면 5 ㅇㅎ 2015/09/30 2,358
486536 어머니 사드릴 김치냉장고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헌댁 2015/09/30 1,878
486535 컴퓨터? 노트북? 뭘 사는게 나아요~?? 11 조언 2015/09/30 2,147
486534 천만원 정도에서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걸 받고 싶으세요 37 .. 2015/09/30 4,726
486533 미인이라는 말 13 .. 2015/09/30 4,240
486532 신발좀 추천해주세요~ 2 40대 2015/09/30 750
486531 아이돌 연예인들은 부모가 8 ㅇㅇ 2015/09/30 4,226
486530 막영애..몇시즌꺼부터봐야 재밌을까요.... 2 2015/09/30 1,408
486529 전문직이 대기업보다 확실히나은가요 48 ㄴㄴ 2015/09/30 8,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