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항공 - 날림정비 폭로

날림정비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14-12-17 16:17:02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41217135118201

 

 

대한항공, 이번에는 정비본부서 '날림 정비' 폭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파문으로 대한항공 내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날림정비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일이 허다하다"는 정비본부 내부의 주장이 제기됐다.

잇따르는 오너 일가에 대한 폭로가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정비본부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파문이 안전 문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에 따르면 17일 오전 노조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정비본부의 실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07부기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이 글을 '블라인드 앱'에서 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 앱은 회사 내부 이메일로 인증한 사용자만 가입해 게시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으로 회사 동료끼리만 불만과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블라인드 앱에서 '땅콩 회항' 사건이 처음 알려지기도 했다.

블라인드 앱에 지난 16일 게시돼 1천700여명이 읽은 문제의 글에서 '마카다미'라는 작성자는 "이쯤에서 정비본부의 문제점을 공유한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정비본부의 문제점을 ▲ 경직된 문화 ▲ 과도한 원가절감 ▲ 징계만 일삼는 본부 ▲ 규정 지키기 어려운 문화 ▲ 과도한 업무와 인원 부족 등으로 폭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승객 안전과 직결된 '규정을 지키기 어렵게 하는 문화'였다.

작성자는 "정비 사유로 딜레이(운항 지연)를 시키면 난리가 난다"면서 "그러다 보니 날림 정비로 비행기를 띄우는 일이 허다하고 10시간 걸릴 일을 2시간 만에 끝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타 국적 항공사 대비 ⅓ 인원으로 정비를 수행하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많이 다쳐 온전히 (정비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이러다 큰 사고 안 날지 늘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회사에서 적정한 도구를 구비해주지 않아 다치는 경우가 있다"면서 "산재 등 회삿돈을 써서 치료하면 인사상 불이익이 있어 개인 휴가와 돈을 써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조종사노조 게시판에는 사측이 상시적으로 사내·노조 게시판을 검열한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궁금'이라는 닉네임의 사용자는 이날 "회사 칼맨 사이트(대한항공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이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글이 삭제됐다"면서 "해당 글을 갈무리했다면 공유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앞서 대한항공 사측은 지난 11월에는 조종사 노조 게시판에 회사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자 당사자와 직접 접촉해 삭제를 요구해 노조 측이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지금은 모든 게 다른 각도로 보이고 다른 해석이 돼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2vs2@yna.co.kr

(끝)

 

*0416 세월호 참사를 겪어도

소위 리더들은 바뀌지가 않네요.

 

 

IP : 58.140.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영화의 민낯
    '14.12.17 4:40 PM (207.244.xxx.225)

    원래 공영회사였잖아요. 민영화되면서 생길수있는 모든 문제가 총체적으로 다 터져나오는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588 보일러 가스 빼는거 매해 해야하나요? 유유유유 2015/11/07 850
498587 종교없는 집안의 어린이들이 남에게 가장 관대 23 개독 2015/11/07 4,803
498586 40중반 우울하고 또 ㅠ 6 그냥 2015/11/07 4,363
498585 광진트라팰리스 관리비 관리비 2015/11/07 1,803
498584 여긴 나이든 아주머니들이 많아서 그런가 ... 57 ddd 2015/11/07 14,487
498583 결혼기념일에 2015/11/07 710
498582 왜 혜리만 계랸후라이 안 해주는 거예요?!!!! 4 ... 2015/11/07 3,583
498581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아시는분? 5 ??? 2015/11/07 3,580
498580 악쓰면서 우는 70일아기 ㅜㅜ 7 애기엄마 2015/11/07 6,133
498579 친했던 사람이 첨?으로 정색하고 화를 냈는데 눈물이 계속 나네요.. 29 우울 2015/11/07 7,831
498578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 왕조 건립이 혁명이라고 11 나르샤 2015/11/07 1,856
498577 길고양이 10 야옹이 2015/11/07 1,219
498576 세입자가 몰래개를 키우는데요 ( 추가글) 64 파오파오 2015/11/07 14,999
498575 20초반 딸 전화불통에다 아직 안들어오니 속이 썩네요 1 넋두리 2015/11/07 1,345
498574 스피닝할때 엉덩이 아픈거 정상인가요? 5 순딩2 2015/11/07 4,819
498573 독일 사람들은 소시지와 감자만 먹고도 배가 부를까요? 48 밥순이 2015/11/07 6,936
498572 프락셀 했는데요 ~ 대만족입니다^^ 49 으쌰으쌰 2015/11/07 26,698
498571 아이폰 카톡도 나와의 채팅 생겼네요! 4 야호 2015/11/07 1,546
498570 아들아 고생했다 그리고 정말 좋구나 11 좋다 2015/11/07 3,561
498569 제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상황을 하소연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4 하소연듣기 2015/11/07 1,334
498568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원인이래요.. 49 ,, 2015/11/07 23,554
498567 아이유와 소속사 사과문은 5 ... 2015/11/07 1,811
498566 오늘 맥도날드에서... 9 111 2015/11/07 3,065
498565 양보 안하는 남자 8 이런남자 2015/11/06 2,035
498564 88년 즈음 추억거리 하나씩 꺼내봐요 68 88 2015/11/06 5,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