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딸 둘 키우는데 어젯밤부터 걱정되더라구요.
학교까지 가는 시간도 추울테고, 끝나고 학원까지 5분 넘게 걸으려면 그것도 추울것 같고...
결국 양말은 두켤레씩, 내복바지 속에 얇은 레깅스 하나씩 더 입히고, 생각같아서는 스키장바지 같은거 입히고 싶었지만 차마 그건 너무 오버하는것 같아서 겨울 골덴바지 입혔네요.
위에도 따뜻한 목티에 가을점퍼에 패딩, 작은딸은 얇지만 따뜻한 모자티에 두꺼운 겨울 모자티, 얘는 보드복 상의 입혀 보냈어요.
목도리도 둘둘 둘러주고 감기걸리면 큰일나는 작은딸은 마스크도 씌웠네요. 상의마다 붙어있는 모자는 두겹 세겹으로 다 씌웠더니 둘다 눈만 나와서 학교갔어요 ㅎㅎㅎ
학교도 난방을 잘 안한다는데 그래도 오늘처럼 추운날은 해주겠지요?
교실에서도 패딩 그대로 입고 수업한다는 아이들 말 들으니 제돈으로라도 교실난방 해주고 싶어요ㅠㅠ
매일 핫팩 하나씩 손에 쥐어주고 학교 보내야 하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