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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나가고 조용한 집. 내세상입니다.

모두 나갓어요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14-12-17 09:03:36
회사원
유치원생
초등학생
모두 나가고 조용한 집에 저 혼자 뿐입니다
빵 달라는 사람 밥 달라는 사람들 덕분에 부엌은 엉망진창이고
아이들 벗어놓은 내복에 잠옷도 난리지만
뜨뜻한 방바닥에 잠깐 누워 82들여다 보는 게 정말 좋아요~
비록 한시간 반 있다가 나가야하지만^^*
주부님들 공감하시겠죠 ㅠㅠ
행복한 아침입니다
다들 커피한잔하시고 춥지만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IP : 223.62.xxx.8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7 9:05 AM (203.232.xxx.1)

    그 느긋함이 전해져 오는 거 같아요.
    아침 북새통에 종종거리며 가족들 챙겨 보내셨을 거 상상이 가네요. 따뜻한 곳에서 잠시 눈 좀 붙이세요~

  • 2. ㅋㅋ
    '14.12.17 9:07 AM (119.71.xxx.132)

    7시40분에 남편 출근
    8시40분에 고딩아들 등교
    집은 엉망이지만 커피한잔 뽑아들고 아침방송 보면서 82중요~
    저도 이른 점심먹고ㅓ12시면 출근해야 하지만 햇살이 따땃한 이시간이 천국이네요~^^
    문만열면 겨울왕국이 펼쳐지겠지만ㅓ그전까진 즐기다 갑시다~!!

  • 3. 굿모닝, 에브리82^^
    '14.12.17 9:10 AM (110.14.xxx.144)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딸~
    하지만 등교하는 등뒤에 대고
    속으로 만세를 외치는 나~ㅋ

  • 4. ㅋㅋ
    '14.12.17 9:12 AM (221.167.xxx.216)

    잘다녀오라고..
    속으론 빨리 나가라고
    궁디..퐝퐝
    차례대로 해줬어요
    커피 한잔..내리고
    아...아줌마라서 행복해요

  • 5. ㅂㅈ
    '14.12.17 9:12 AM (218.52.xxx.186)

    아 윗님...ㅋㅋㅋ
    나른하게 끄덕끄덕 하다가 찬물 맞은거같아요
    ㅋㅋㅋ 길고긴 겨울방학 아~~~~그게 있었네요

  • 6. 이힛
    '14.12.17 9:12 AM (1.246.xxx.85)

    저두요~
    7시에 남편출근
    8시에 중등등교
    8시15분에 초등둘등교

    전 애들 아침먹을때 침대위 이불들 정리하고 잠옷등 벗어놓은옷들 치우고 세탁기로 보내고 대강 치워둬요
    그래야 좀 덜 심란해서^^; 다 보내놓고 달달한 커피한잔 타놓고 거실에 앉아 노트북켤때가 젤 행복 ㅎㅎ
    다들 일하시나봐요 추운데 꽁꽁 싸매고 나가시구 눈길 조심조심~~~

  • 7. 아~
    '14.12.17 9:13 AM (119.71.xxx.132)

    깜박하고 잇던 무시무시한 사실을 내게 일깨워준
    '내말이~'님 ㅜㅜ
    열흘 후 뵈게이숀 ㅜㅜ

  • 8. ㅇㅇㅇ
    '14.12.17 9:13 AM (211.237.xxx.35)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어제까지 마감으로 넘겨줘야 할 일 오늘 새벽에 메일로 다 넘겨주고,
    계좌 확인해보니 입금 딱 되어있네요 ㅎㅎ
    수능마치고 대학 다 정해진 고3 딸은 천하태평으로 자고있고..
    별로 어지랠 사람이 없으니 뭐 빗자루질 한번 쓱쓱 해놓은 집에
    남편 출근했고 반찬 다 해놓고.. 딸만 일어나면 아침 먹으려고 기다리는 중
    제 세상임^^

  • 9. ㄹㅁ
    '14.12.17 9:20 AM (110.70.xxx.114) - 삭제된댓글

    정말 부럽네요ㅠ
    오늘 출근길은 어찌나 춥던지
    따뜻한 집이 그리워요~

  • 10. ..
    '14.12.17 9:22 AM (116.37.xxx.135)

    베케이숀에 빵ㅋㅋ

  • 11. ㅋㅋㅋㅋ
    '14.12.17 9:25 AM (223.62.xxx.88)

    뵈이케숀!!!!
    빵터집니다 저희애들도 일주일 있으면 이제 방학인데ㅠㅠ
    좋은 것도 있다고 생각하려구요
    솔직히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애들을 아침에 깨워서 내보내는게 정말 너무 힘들거든요
    화사원만 보내고 애들이랑 아홉시 열시까지 매일 퍼잘거에요.
    이렇게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ㅋㅋ
    ㅠㅠ

  • 12. 세모네모
    '14.12.17 9:28 AM (124.50.xxx.184)

    식구들 아침밥 챙겨서 등떠밀어 내보내고 따듯하게 마시는 커피 한잔이
    좋네요

    이불빨래 돌리면서 신문도 읽고 82도 기웃거리고
    날씨는 춥지만 나혼자만의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좋습니다.

    주부들만 아는 느낌이겠지요?

  • 13. 으아
    '14.12.17 9:34 AM (119.194.xxx.239)

    흐뭇하게 읽다가 뵈케이숀 ~~~~~ㅋㅋㅋㅋ으악 ㅎㅎㅎ

  • 14. ..
    '14.12.17 9:45 AM (222.109.xxx.228)

    뵈케이션...ㅋㅋ 덕분에 웃어요.

  • 15. 행복
    '14.12.17 9:46 AM (112.154.xxx.178)

    꾸물거리는 아들 학교까지 태워다주고 -아 진짜 속 터져서 ㅠㅠ-
    집에 와 떡만두국으로 아침을 먹고 82보다 1996년도산 무스탕 꺼내 혼자서 패션쇼 좀 하다가 ㅋㅋ
    무~~려 한캡슐에 2900원하는 커피 마시는 중.
    엉덩이 따땃하게 전기 방석 켜 놓고 커피 마시며 아이패드로 82 보고 있으니
    아! 부러울게 없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샅아요.
    이럴때는 진짜 남편이 고맙네요.
    이번주엔 남편과 "님아 이 강을 ~~~" 보러 갈려고요 제목이 맞나?
    추운날씨에 모두들 건강 조심 하면서, 뵈케이숀이 오는 그날까지라도 자유를 만끽하자구요.

  • 16. 행복
    '14.12.17 9:47 AM (112.154.xxx.178)

    샅아요--같아요.

  • 17. 저도요.
    '14.12.17 9:48 AM (180.229.xxx.154)

    아이 학교에 데려다주고 엄마랑 통화하고 뜨끈하게 누워있으니 이곳이 천국이네요.
    집 대청소를 며칠전에 해둬서 가볍게 청소기랑 밀대 밀고 씽크대가 폭탄이긴한데....저도 한시간만 뒹굴거리다 집안일 하려구요.

  • 18. ㅋㅋㅋㅋㅋㅋ
    '14.12.17 9:49 AM (112.172.xxx.195)

    무스탕ㅋㅋㅋㅋㅋ

  • 19. 두팔벌려
    '14.12.17 9:52 AM (180.230.xxx.48)

    와~~~~외치고 싶죠.ㅋㅋㅋ 너무 좋아서~~~~~

  • 20. gg
    '14.12.17 10:01 AM (59.8.xxx.218)

    남들은 월요병이다 월요일오는걸 무서워하는데..저는 대신 주말병이 있지요..월욜만 되면 깨끗이 낫는 주말병 ㅎ

  • 21. 유스
    '14.12.17 10:06 AM (112.150.xxx.4)

    정신없이 아이들 깨워서 내보내고 베란다에서 아이들에게 손들어줄 때 ... 그때 참 미안해요 ㅎㅎㅎ
    잠시 서서 배웅하는 것도 추워서 아이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호들갑스럽게 문을 닫고 긴 정적과 따뜻한 공기가 절 맞이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
    저도 여태 빈둥거리며 아침먹고 신문보고 82 하네요
    따슨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안 정리 시작해야 겠네요

    다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 22. ...
    '14.12.17 10:11 AM (121.147.xxx.96)

    부럽...미끄러운 도로 출근 길 지옥...ㅠ.ㅠ

  • 23. 암요
    '14.12.17 10:37 AM (116.39.xxx.233)

    추울땐 뜨신 집에서 82 하는게 최고죠~
    남편 애들 다 뜨신 밥 멕여 꽁꽁 싸 보내고
    암막 커텐 촥 펼쳐 수면의 최적인 상태로 세팅하고
    누웠는데 윗집에서 공사 하네.......
    드릴소리 망치 소리 영혼이 다 흔들림...
    패딩으로 갈아입고 어디든 나가야 함.....

  • 24. 다내보내고
    '14.12.17 11:0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불속으로 컴백할때가 젤 행복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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