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싱 예정인데 두렵네요

돌싱예정녀 조회수 : 7,434
작성일 : 2014-12-17 03:46:11
한국에서 살기가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바로 헤어졌다 말하기도 민망하고

어차피 나이도 많아 재혼도 어려울거같고

해외로 떠버리고 싶어요.

재가 영어 중국어가 되는데
영어유창 중국어 전공

중국친구있는데 가서 빌붙어 일거리라도 찾아볼까
아님

어디라도 가서 한국처럼 결혼여부로
혹은 돌싱으로 화제거리 안되는 곳 가고 싶네요.

가능할까요.

해외취업 한적도 없는데 ㅎㅎㅎㅎㅎ

한국은 재혼하기전까진
주홍글씨처럼 이혼이 따라다니고
여자 이미지 너무 안좋게 보는거같아요.
완전 남자가 혼인파탄사유였어도 일일이 말하고다닐수도 옶고
진짜 사라지고 싶어요 ㅠㅠㅠㅠ
IP : 219.240.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17 3:51 AM (219.240.xxx.3)

    엄동설한에 자기아들때문애 길바닥에 나앉게 생겨
    헤어지는데 안부전화 대가족들에게 부모외에 손위 시누들에게까지 안한다고 가족인데 왜 자주 안부전화 안하냐고 해서 빡침.
    그치만 속으로 괜찮아 괜찮아 곧 끝이다 생각하며 흘려들음.

  • 2.
    '14.12.17 3:57 AM (218.237.xxx.91)

    님 외국가서 여행 좀 하다오시고 한국서 사세요
    돌싱이 어때서요 다들 그리 생각하진 않아요
    인연 있음 나이가 문제겠어요
    중국 살아도 미국 살아도 외로워요
    부모님 가까이 있는 한국서 사세요

  • 3. 원글
    '14.12.17 4:02 AM (219.240.xxx.3)

    ㄴ 깊은밤 댓글 감사해요. 진짜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근데 자금압박이 ㅠㅠㅠ

  • 4. 돌싱
    '14.12.17 4:14 AM (221.147.xxx.88)

    주변에 적지 않게 보여요.
    각자 사정 있는거지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이 이상한겁니다.

    아닌길로 들어섰을땐 손해보고라도 뒤돌아 가는것이 현명한겁니다.

    영어유창하시다니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 5.
    '14.12.17 4:24 AM (218.237.xxx.91)

    자금압박이면 제주도라도 다녀오세요ᆢ

  • 6. 원글
    '14.12.17 4:25 AM (219.240.xxx.3)

    ㄴ 댓글감사해요.
    많이 망설였는데
    괴로워죽는것보단 그래도 헤어지는게 나을거같아서요. 글도 몇번 올렸거든요.
    빨리 모든게 정리되면 좋겠네요

  • 7. 원글
    '14.12.17 4:26 AM (219.240.xxx.3)

    넵!!!! 그럴께요. 감사해요!!!
    그래야겠어요.

  • 8. 나도
    '14.12.17 4:34 AM (1.235.xxx.57)

    돌싱이예요
    아주 편해요
    이혼하기전 이런글을 읽었어요
    나같은 경우 아이가 있어요 당시 초등3여아
    행복하지 않은 두사람이 함께 있어 아이랑 사는것보단
    행복한 한쪽이되어 아이를 키우는게 낫다

    님은 아이가 없는것 같은데
    무슨 걱정이예요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할줄아는데
    그사람이 다 아니예요
    인생 더 좋고 행복하게 사세요
    옳은길이 꼭 행복하진 않아요

    건강하게 주눅들지말고 씩씩하게사세요
    그딸아이가 고3이예요
    내몸은 고달퍼도 마음은 더할나위없이 행복해요

  • 9. 원글
    '14.12.17 4:42 AM (219.240.xxx.3)

    ㄴ 네. 아이도 없고 앞으로 내 애 갖긴 불가능할지도 몰라요 ㅠㅠㅠㅠ
    그치만 교통사고 당한셈치고 그냥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 10.
    '14.12.17 4:53 AM (112.121.xxx.59)

    결혼을 꼭 해야한다는 관념을 결혼에 한번 데이시고도 갖고 계신가요?
    안 맞은 결혼으로 구역구역 억지로 살아내느니 자유와 자아 찾으신 게 백 배 낫죠.
    영어, 중국어 경쟁력도 갖추셨고 탄탄하시네요. 자신감이 생기면 곧 어울리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 11. 원글
    '14.12.17 5:13 AM (219.240.xxx.3)

    결혼을 꼭 해야한다보다
    혼자 늙기 무서운 마음 있어요. 친정이 든든한것도 아니고.
    전 그냥 오손도손 살고싶었을뿐인데 ㅠㅠ
    내힘으로 어쩔수없는 일이 생겨서요.

  • 12. 링쯔
    '14.12.17 5:31 AM (49.174.xxx.138)

    남 신경 쓰시다 보면 님인생이 없어집니다
    다들 살기바빠서 가쉽거리로 뒷말은 좀 할지몰라도
    크게 신경안쓰구 취업도 주부에 비해서 잘되요
    님이 뭘 잘못했다고 떠나세요
    당당하게 어깨 쫙 펴시고 힘내요!

  • 13. ..
    '14.12.17 6:28 AM (14.138.xxx.196)

    저 39에 결정사에서 재혼해 애 낳고 잘살아요.
    애가 없으니 새츌발하기 좋죠.

  • 14. ㅇㅇㅇ
    '14.12.17 6:58 AM (211.237.xxx.35)

    원글님이 평소 돌싱에 대해 그리 보셨나요?
    물론 일부 모자란 인간들이 돌싱 쉽게 보고 (특히 일부 몰지각한사내ㅅㄲ들 어떻게 해보려고)
    뒷담화 하고 찧고 까부는건 있어요만은
    그 몇몇 모자란 인간들때문에 외국까지 갈건 아니라고 봅니다.

  • 15. 그냥
    '14.12.17 7:09 AM (210.99.xxx.199)

    물어보면 잠깐갔다왔다고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쿨하게 말해요..그럼 더 안물어봐요

  • 16. 댓글 좋다..
    '14.12.17 8:21 AM (1.245.xxx.230)

    저도 알아요.
    결혼을 꼭 해야 한다기보다 혼자 늙기 무서운 마음..
    뭐 엄청난 사랑과 남자를 바란 게 아닌, 그저 오손도손 살고 싶었던 마음.

    그런데, 사람은 정말 어려워요.
    내 맘과 내 인생조차 어떤 땐 모르겠는데, 다 큰 성인 두 사람이 만나 결혼할 때, 정말 그처럼 큰 도박이 없더군요. 몇 년을 알아왔는데도요...

    뜬금 없지만, 윤미솔의 '첫번째 초대'라고 읽어보세요.
    평이 엇갈리지만 마음이 편해진다고나 할까.
    이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웬 신타령이냐 할까 모르겠지만(ㅎㅎ 저 특정 종교 없어요. 몸과 마음이 힘든 40대 초입이라 종교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은 늘 하지만 도저히 안 믿어진다는.), 작가의 우주관? 종교관?이 저랑 비슷한 데가 있고, 읽고 나면 잠시라도 세상사 좀 초연하게 되는 영향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 17. 돌싱 8년차
    '14.12.17 8:30 AM (223.62.xxx.93)

    저는 아이없이 7년 살다 헤어졌는데요
    첨 이혼할땐 어찌사나 넘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막상 세상에 던져지니 다 살아집디다ㅎ
    남들 시선 그리 의식하지 않으셔도 돼요
    요즘은 나이많은 싱글 남녀가 많아
    일일이 돌싱인지 미혼인지 관심두지 않아요
    저같은 경우 오히려 대인관계 폭도 넓어지고
    성격도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것 같아요
    교회나 사회생활 조직내에서
    혹은 친인척 등 가족관계에서 이혼으로 인해
    제 입지가 좁아졌다거나 불이익이 된 건 없네요.
    자신이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내자신이 날 바라보는 눈으로
    다른 사람도 날 봐준다는 거
    잊지마시길....!

  • 18. ...
    '14.12.17 8:54 AM (223.62.xxx.9)

    친구가 결혼한지 몇달만에 이혼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음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혼했을까
    너무 안맞았는갑다 이생각만들었지 안좋게보이진않았어요

  • 19. 엔야
    '14.12.17 9:25 AM (1.126.xxx.72)

    엔야의 Only time 무한반복 들으시길요
    32에 무일푼으로 이혼, 연하총각과 재혼했어요

  • 20.
    '14.12.17 9:36 AM (211.214.xxx.161)

    자녀가 없으면 오히려 낫지 않나요?

    애 있고 이혼하니, 어찌 소문이 난건지, 별 개 거지 같은 것들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네요.
    정말 스펙이고 집안이고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단지 한부모라는 이유로 불쌍히 여기는데 정말 기분 드럽네요.
    난 이민 갈 예정.

  • 21. 원글
    '14.12.17 5:40 PM (39.7.xxx.205)

    맞아요 한자녀가정 선입견고 만만치 않은 것 같네요

    시댁 갑질압박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속이 다 후련해요.

  • 22. 원글
    '14.12.17 5:41 PM (39.7.xxx.205)

    윤솔미 초대 인터넷 서점 검색했는데 안나오네요. ㅠ

  • 23. 원글
    '14.12.17 5:42 PM (39.7.xxx.205)

    댓글 주신 돌싱분들 감사해요
    저 열심히 살께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726 항상 제가 주도해야하는 모임이 있는데요 10 피곤 2015/09/06 2,748
479725 추석 선물 추천 좀 부타드려요 1 질문 2015/09/06 832
479724 최지우ㆍ하노라가 죽나요? 7 루비 2015/09/06 3,449
479723 "하이파이브" 유기견들 노약자 도우미로 제2의.. 4 장하다 2015/09/06 954
479722 두번째 스무살 삼자대면... 3 캭~ 2015/09/06 2,196
479721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착한편인데 자꾸 부딪치네요... 13 do 2015/09/06 6,159
479720 이마트에서 바리깡 팔까요? 4 미용사 2015/09/06 7,725
479719 공원에서, 목사가 노래부르고 설교하면 제재할 방법이 없나요? 7 법 좀 아시.. 2015/09/06 1,115
479718 저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과외 관련) 15 어떡해 2015/09/06 3,580
479717 투베르쿨린 반응검사 결과 보는거 궁금해요 1 질문 2015/09/06 2,384
479716 ^^;;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과 경영 여쭤봅니다 5 안졸리나졸리.. 2015/09/06 3,709
479715 어제 횟집에서 무도보다가 옆테이블얼빠진 커플대화듣고 복장터져 사.. 3 미친것들 2015/09/06 4,265
479714 딸아이 첫 자동차 구입 27 ^^ 2015/09/06 5,032
479713 고등수학에서 없어지는게 있나요 가을 2015/09/06 803
479712 하늘이 맑아요 혹시 2015/09/06 649
479711 부부 동반 모임에서요. 48 오후 2015/09/06 20,180
479710 소주컵 용량이 50, 75? 어느게 맞을까요 4 .. 2015/09/06 15,626
479709 오늘의 가을날씨 넘 좋네요 1 여름가을 2015/09/06 851
479708 조건만남이란게 뭐에요? 2 궁금 2015/09/06 2,564
479707 국민연금 홈페이지에 120만원이라고 월급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3 국민연금 2015/09/06 3,069
479706 다이어트 고기는?? 1 ㅇㅇ 2015/09/06 749
479705 처음 해외여행 가보려구요 10 ,,,, 2015/09/06 1,616
479704 압타밀분유좋나요? 8 .. 2015/09/06 2,589
479703 일산서 강남 놀러 가려구요 백화점이나 가로수길 어때요? 5 휘릭 2015/09/06 1,667
479702 집매매시 내집을 먼저 팔아야 하나요? 5 매매시 2015/09/06 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