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계십니다.
최근에 재산정리할 일이 있었어요.
큰아들 건물, 작은아들 1억상당 통장이 주어졌고
큰딸인 저는 형편이 좋아 안받았습니다.
나머지 딸 둘에게는 각각 4천만원씩.
아들들에게는 결혼당시 집 한채씩 해주셨어요. 여기는 시골이라 집값이 1억정도고요. 딸들은 결혼당시에 현금으로 1천만원정도씩 받았습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부모님께 매월 30만원을 이체해왔어요.
큰동생은 부모님께 너무 잘합니다. 특히 올케가 천사같아요. 저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있거든요.
문제는 둘째아들이 쌍으로 눈가리고아웅 스타일이에요.
말로만 알랑거리니 처음엔 예뻤는데 나중엔 밉더군요.
어쨌거나 둘째동생에게 제안했어요.
엄마에게 생활비를 조금씩 드리자구요.
금액도 정해줬습니다.
아들들 20씩. 딸들은 10씩.
표정이 안좋더군요.
그러건말건 그렇게하지않으면 큰올케가 힘들것같아서 제가 미운사람 역할을 했어요.
아마도 형은 훨씬 많이 받았으니 형이 부담해야한다고 생각하는듯 했어요.
큰동생은 당연히 자기들이 해야한다고하지만요.
누나노릇했는데 개운치가 않네요.
시누이노릇이라고 썼다가 누나노릇이라고 바꿌어요.
동생에게만 이야기했는데 올케가 의식되었나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나 노릇 했습니다.
시누이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4-12-16 22:38:58
IP : 223.32.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14.12.16 10:44 PM (211.237.xxx.35)저도 친정에선 시누이고 손아래 남동생있고 올케도 있지만
그걸 왜 시누이가 정해줍니까;;;;
정해준다고정해준대로 할것 같으면 처음부터 자발적으로 했을거고
누나가 정해줘서 하란대로 마지못해 하다보면 흐지부지 하다가도 말텐데요.
다 같이 모여서 거기서 정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올케 상대하지는 마세요. 남동생만 상대하세요.2. 시누이
'14.12.16 10:46 PM (223.32.xxx.57)남동생에게만 말했습니다.
도리를 모르는 것같아 가르치는 차원에서요
남동생과는 10년이상 차이가 나는지라3. ㅇㅇㅇ
'14.12.16 10:49 PM (211.237.xxx.35)그럼 누나노릇이지 시누이 노릇은 아니죠.
4. 누나
'14.12.16 10:53 PM (223.32.xxx.57)맞아요.
누나노릇이었는데
금액까지 말한것은 얼마쯤이 좋겠냐고 해서 10 만원은 적고 중간에 올리기도 뭐해서 그랬어요.
동생은 교사입니다. 맞벌이구요.5. --
'14.12.16 11:01 PM (118.218.xxx.92)잘 하셨네요.
맏딸다우세요.6. ..
'14.12.16 11:11 PM (211.110.xxx.174)이렇게 교통정리를 해주시면 어머님 입장에서도 훨씬 좋으실거 같아요.
1억이나 받은 작은아들 20씩 내놓기가 아까웠나요.
4천씩 받은 딸도 있는데....
잘 하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0836 | 이 냄새가 암내인가요?? 괴롭습니다 ㅠㅠㅠ 15 | 이런 ㅠㅠㅠ.. | 2015/07/06 | 6,749 |
460835 | 부러움 2 | 현명한남편 | 2015/07/06 | 965 |
460834 | 동상이몽 가수의 꿈을 가진 딸과 가출한 아빠 12 | 어머나 | 2015/07/06 | 5,017 |
460833 | 양문형 냉장고 추천해주세요~ 1 | 냉장고 고민.. | 2015/07/06 | 823 |
460832 | [속보] 새누리, 본회의 입장해 국회법 표결불참… 3 | 속보 | 2015/07/06 | 1,080 |
460831 | 아침에 아이 옷 깁고 있는 남편 보니까 6 | 남자일은 | 2015/07/06 | 1,648 |
460830 | 에어컨 실외기는 어디에 설치하셨나요? | 고민중 | 2015/07/06 | 528 |
460829 | 오 나의 귀신님 보시나요? 19 | 리멤 | 2015/07/06 | 4,069 |
460828 | 싱크대 개수대 관리법 알려주세요 ㅠ 28 | 초보 | 2015/07/06 | 5,213 |
460827 | 저 간이랑 위가 안좋은거죠? 1 | .. | 2015/07/06 | 1,170 |
460826 | 셀프효도 32 | .. | 2015/07/06 | 5,493 |
460825 | 미국 보스턴.... 집 구하려는데요. 2 | 여름 | 2015/07/06 | 1,214 |
460824 | 렌터카 좋은곳 알려주세요~~ 1 | 상하이우맘 | 2015/07/06 | 524 |
460823 | 젤네일 자주 하시는 분들요~ 5 | dd | 2015/07/06 | 5,175 |
460822 | 나이 40인데 ..아줌마 스타일옷 입기 싫어요 34 | 티티 | 2015/07/06 | 16,686 |
460821 | 성인 회화공부의 정석은 뭘까요? 2 | 샬라샬라 | 2015/07/06 | 1,183 |
460820 | 중딩 용돈문제 10 | 음 | 2015/07/06 | 1,658 |
460819 | 감동란 이라고 아세요? 9 | 냠냠 | 2015/07/06 | 2,402 |
460818 | 2층인데요, 레이스커텐 치면 잘 안보일까요? 1 | ..... | 2015/07/06 | 874 |
460817 |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 샬랄라 | 2015/07/06 | 1,089 |
460816 | 화상영어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업체 추천 1 | 바랍니다. | 2015/07/06 | 905 |
460815 | 강아지에게 과일.고구마 주시는 분들~ 8 | . | 2015/07/06 | 2,425 |
460814 | 문재인 ˝朴의 언어, 왕조시대 여왕같은 언어˝ 6 | 세우실 | 2015/07/06 | 1,452 |
460813 | 오이지는 언제까지 담글수 있나요? 4 | 오이지 | 2015/07/06 | 1,713 |
460812 | 아이가 어린이집 갈때마다 울어요 9 | ㅠㅠ | 2015/07/06 | 3,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