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도둑들 뻔 했어요!!

어쩌죠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4-12-16 22:07:25
저희 집 말고 제동생네 얘긴데요..
시공 20년은 족히 넘은 낙후된 5층 아파트 중 1층에 아직 돌도 안된 조카랑 제 동생이랑 제부랑 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에 낯선 사람이 동생네 베란다쪽을 기웃거리는 걸 동네이웃이 보고 소리쳐서 그 사람은 도망가고 신고까지 해주셨는지 낮에 경찰이 다녀갔대요.
퇴근길에 조카보러 갔는데 저 얘길 해주더라구요.
당연히 제부도 그 시간엔 같이 자고 있었구요.

1층이지만 방범창도 아니고 또 오래된 아파트라 시설들도 같이 노후되고 방범도 전혀 안되어 있고 또 단지 맨 끝에 위치해있어요. 갈 때보니 정말 화단에 발자국들이 있더라구요.
어제 비가 와서 땅이 질어서인지 자국이 아주 선명하고 깊게 나있더라구요.
베란다 겉문 속문 앞뒤안팎으로 문단속 꼭꼭 하고 자라고 했지만 마음이 왜 이렇게 불안한지요. 조카 얼굴도 자꾸 눈에 밟히고.
저희집(부모님과 같이 사는)에서 같이 자자고 했는데 정작 본인들은 저만큼 걱정은 안하는 것도 같구요.

아무리 쟤들이 문울 걸어 잠그고 잔 들 마음먹은 도둑 혹은 강도가 뭔짓을 못할까 싶고.왠지 노렸던 집은 또 올 것도 같고.

또 올까요, 그 수상한 사람?
어떻게 조심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조카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너무너무 무서워요.
IP : 182.224.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16 10:15 PM (211.237.xxx.35)

    1층이면 당연히 방범창 하셔야죠.
    어떻게 방범창을 안하시는지;;;

  • 2. 황사랑
    '14.12.16 10:22 PM (64.233.xxx.165)

    꼭 두번 오니까 조심하라고 하세욧.

  • 3. 으으으
    '14.12.16 10:31 PM (119.149.xxx.155)

    1층이 주차장인 빌라 2층사는데 애 재우려고 불끄고 누워있는데 그방 오픈된베란다로 차밟고 올라와서 방충망을 스윽 열더라는..너무 놀래서 뭐야 뭐야!!!소리쳤더니 도망갔더라구요 경찰신고는 했는데 뭐 별건없고..가로등불은 환하게 바뀌긴했네요 여름이라 열어놓고 살다가 세상에..9시쯤이었는데 애 빨리 잠들어서 놔두고 나왔음 어쩔뻔했나 며칠 잠설치고 지금도 소름끼쳐요

  • 4. 음음음음음
    '14.12.16 10:42 PM (175.211.xxx.191)

    원글님은 놀라셨을텐데...저는 왜 이렇게 슬픈 기억이 날까요? 제가 신혼때 무지 힘들었어요.빚으로 살던 단칸방..10평 원룸..옆 집 방두칸 아줌마가 우리집에 수상한 남자가 나가더래요.그래서 집으로 들어갔는데요.이불이 어지럽혀져 있고 뭘 뒤진 흔적이 있더라고요.그런데..잃어버린 물건이 없었어요.

    신혼인데도 반지도 없었고 24인치 뚱뚱한 티비도 그대로 있고 ....도둑인 지들보다 불쌍한 저희를 보고 위안받고 갔을 듯..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61 우먼스타이레놀 남자가 먹어도 되나요? 3 급질문 2014/12/25 6,183
449560 지금까지 살면서 맞다 싶은 말들 9 어떤게 2014/12/25 2,708
449559 82에서 얻은 최고의 팁!! 50 최고 2014/12/25 20,647
449558 Mri해석을 부탁해요 4 걱정되서요 2014/12/25 911
449557 특목고 보내신 어머니들 궁금해서요. 1 푸르른 2014/12/25 2,087
449556 정리 고수님들 아이방 옷장관련 코멘트 부탁드려요 6 정리 2014/12/25 1,402
449555 1박2일 조인성편 재방 보면서... 1 괜사 2014/12/25 1,807
449554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판 관련, 김어준과.. 15 light7.. 2014/12/25 2,326
449553 탈모 남의 얘긴줄 알았어요 ㅜㅜ 5 .. 2014/12/25 2,713
449552 대학생들 중국집 좋아할까요? 14 짜장면 2014/12/25 2,015
449551 교대 입학전 한국사 컴터 공부 19 ㅜㅜ 2014/12/25 1,765
449550 유자식상팔자 서승만의 아이들.. 5 .. 2014/12/25 3,492
449549 예전에 장터에서 코치대행 4 가슴엔 2014/12/25 1,328
449548 천안 코스트코 근처 키즈카페 추천 좀 해주세요 ^^ 뽁찌 2014/12/25 744
449547 호텔 부페 혼자 오는 사람도 있어요? 16 나나나 2014/12/25 5,573
449546 영어시험 공부에 도움될 영화나 미드 추천해주세요 ㅎㅎ 2014/12/25 397
449545 '인터스텔라' 1천만 돌파..올해 국내 개봉작 중 세번째 4 샬랄라 2014/12/25 1,187
449544 초등예비소집일에 아이도 가야하나요? 9 초등입학 2014/12/25 1,214
449543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팔던 토스트를 튀긴거 같은거 이름모죠? 7 저기 2014/12/25 2,284
449542 오늘..코스코 사람 많을까요? 5 메리 크리스.. 2014/12/25 2,017
449541 봉하마을 김치가 맛있나요? 8 .. 2014/12/25 2,438
449540 이건희 일가 상장주식 재산 '26조원'..1년새 두배 2 참맛 2014/12/25 818
449539 44살 삼성 다니는 남자한테 38살 여자 소개해준게 잘못인가요 62 ,,,, 2014/12/25 34,344
449538 성탄절 아침, 예수가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 봤다면.. 2 샬랄라 2014/12/25 920
449537 오늘코숫코양재문열었나요 크리스 2014/12/25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