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도둑들 뻔 했어요!!

어쩌죠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4-12-16 22:07:25
저희 집 말고 제동생네 얘긴데요..
시공 20년은 족히 넘은 낙후된 5층 아파트 중 1층에 아직 돌도 안된 조카랑 제 동생이랑 제부랑 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에 낯선 사람이 동생네 베란다쪽을 기웃거리는 걸 동네이웃이 보고 소리쳐서 그 사람은 도망가고 신고까지 해주셨는지 낮에 경찰이 다녀갔대요.
퇴근길에 조카보러 갔는데 저 얘길 해주더라구요.
당연히 제부도 그 시간엔 같이 자고 있었구요.

1층이지만 방범창도 아니고 또 오래된 아파트라 시설들도 같이 노후되고 방범도 전혀 안되어 있고 또 단지 맨 끝에 위치해있어요. 갈 때보니 정말 화단에 발자국들이 있더라구요.
어제 비가 와서 땅이 질어서인지 자국이 아주 선명하고 깊게 나있더라구요.
베란다 겉문 속문 앞뒤안팎으로 문단속 꼭꼭 하고 자라고 했지만 마음이 왜 이렇게 불안한지요. 조카 얼굴도 자꾸 눈에 밟히고.
저희집(부모님과 같이 사는)에서 같이 자자고 했는데 정작 본인들은 저만큼 걱정은 안하는 것도 같구요.

아무리 쟤들이 문울 걸어 잠그고 잔 들 마음먹은 도둑 혹은 강도가 뭔짓을 못할까 싶고.왠지 노렸던 집은 또 올 것도 같고.

또 올까요, 그 수상한 사람?
어떻게 조심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조카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너무너무 무서워요.
IP : 182.224.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16 10:15 PM (211.237.xxx.35)

    1층이면 당연히 방범창 하셔야죠.
    어떻게 방범창을 안하시는지;;;

  • 2. 황사랑
    '14.12.16 10:22 PM (64.233.xxx.165)

    꼭 두번 오니까 조심하라고 하세욧.

  • 3. 으으으
    '14.12.16 10:31 PM (119.149.xxx.155)

    1층이 주차장인 빌라 2층사는데 애 재우려고 불끄고 누워있는데 그방 오픈된베란다로 차밟고 올라와서 방충망을 스윽 열더라는..너무 놀래서 뭐야 뭐야!!!소리쳤더니 도망갔더라구요 경찰신고는 했는데 뭐 별건없고..가로등불은 환하게 바뀌긴했네요 여름이라 열어놓고 살다가 세상에..9시쯤이었는데 애 빨리 잠들어서 놔두고 나왔음 어쩔뻔했나 며칠 잠설치고 지금도 소름끼쳐요

  • 4. 음음음음음
    '14.12.16 10:42 PM (175.211.xxx.191)

    원글님은 놀라셨을텐데...저는 왜 이렇게 슬픈 기억이 날까요? 제가 신혼때 무지 힘들었어요.빚으로 살던 단칸방..10평 원룸..옆 집 방두칸 아줌마가 우리집에 수상한 남자가 나가더래요.그래서 집으로 들어갔는데요.이불이 어지럽혀져 있고 뭘 뒤진 흔적이 있더라고요.그런데..잃어버린 물건이 없었어요.

    신혼인데도 반지도 없었고 24인치 뚱뚱한 티비도 그대로 있고 ....도둑인 지들보다 불쌍한 저희를 보고 위안받고 갔을 듯..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785 tvn 가족의비밀? 3 2014/12/26 1,198
449784 초등 2학년아이들 스스로 숙제나 준비물챙기기 어떤가요? 6 초딩 2014/12/26 948
449783 김두한은 친일을 했을까 안 했을까 2 참맛 2014/12/26 978
449782 정동영, 제3신당行 탈당 내일 결정 5 탱자 2014/12/26 1,524
449781 82언니들이 너무 좋아요 참 좋은 시절 한국음식 .. 2014/12/26 592
449780 임신 35주인데 출산때까지 시댁 안가면 너무한가요? 13 ebs 2014/12/26 6,607
449779 결로가 심해서 제습기 사려하는데... 18 ..... 2014/12/26 3,945
449778 약속을 자주 까먹는 사람... 7 왜... 2014/12/26 1,863
449777 아이스크림 케익을 다 녹여버렸네요 9 크리스마스 2014/12/26 3,048
449776 컴퓨터에 프린터기어떻게 연결하죠? 3 질문 2014/12/26 970
449775 울산 시각장애아동 엄마 자살 사건 어떻게 됐을까요 .... 2014/12/26 964
449774 친정가난한집들은 생활비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15 ...4 2014/12/26 9,275
449773 노량진 수산시장..좋은 가게 추천 좀.. 복받아요~ 2014/12/26 640
449772 5,000 정도 어른 선물 8 ㅈ ㅇ 2014/12/26 1,540
449771 측만증 도수치료 보험해당되나요? 4 달빛아래 2014/12/26 2,552
449770 장레식장비용 8 궁금맘 2014/12/26 1,738
449769 자소서..외부캠프 다녀온거 쓰면 안되나요? 4 아로마 2014/12/26 1,517
449768 자기야에서 정성호장모님 17 겨울 2014/12/26 8,167
449767 기업은행 무기계약직 3년차 연봉이 5,000만원이나 되나요?? 6 ... 2014/12/26 16,893
449766 sbs 8시 앵커 바뀐다더니 7 .. 2014/12/26 3,308
449765 82에서 시댁글 반박 댓글 효과적으로 입다물게 하는팁 11 .. 2014/12/26 2,745
449764 금보라 방송보고 어케 2014/12/26 2,243
449763 14살 소녀 "아빠 손에 이끌려 자살 폭탄 테러&quo.. 2 샬랄라 2014/12/26 1,279
449762 마지막 기타치며 부르는곡 5 인간극장 2014/12/26 893
449761 파주아울렛 오늘가도 물건 있을까요? 2 코트좀사자 2014/12/26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