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중격만곡증 수술 하신 분 계시나요?

딸기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4-12-16 19:47:12

비염 때문에 거의 코로 숨을 못 쉬어서 늘 가는 병원에서 약만 타다 먹었는데 다른 병원 갔더니 코가 휘어졌다고 이 수술을 해야한다네요. 그러면서 콧속에 솜 긴걸 넣어서 한 번 일시적으로 코를 뚫어줬는데 정말.. 전 코로 숨을 그렇게 상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늘 코로 흥 숨을 들이쉬어도 코 안에 코딱지인지 뭔지가 막고 있어 숨구멍이 반쯤은 가려진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코에 칼 대는 거 쉬운 결정이 아니니 다른 병원에 가서 물으니 거기는 그런 수술 할 필요 없다고 약만 주네요. 코에 칼 안대도 된다니 다행이긴 한데 아직까지도 코가 뻥 뚫린 그 황홀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숨을 그렇게 쉴 수 있는지.. 남들은 다 그렇게 쉬는데 저만 입으로 숨쉰다니 억울하기도 하고...

그리고 얼마전에 남남북녀 보니까 한의사분이 양준혁씨한테 코로 숨을 안 쉬어서 머리가 커진거라고 한 거 보고도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제가 가족중에서 유별나게 머리가 크거든요.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혹시 이것 때문이라고 한다면 정말 당장이라도 하고 싶네요.

혹시 하신 분 있으시면 후일 달라진 점이나 가격 등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칼을 대는 수술이니 많이 고민되네요..

IP : 1.251.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추
    '14.12.16 7:54 PM (1.238.xxx.79)

    남편이 원글님과 같은 증상으로 수술했는데요, 코뼈를 깎아서 휘어진 코를 바로잡았다고 했어요.
    근데 깎은 부분에 살이 차올라서 원래대로 되었어요.
    남편 직장에는 그 수술을 세번이나 한 사람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별로 효과가 없는것 같아요

  • 2. 슈나누나
    '14.12.16 8:25 PM (211.36.xxx.178)

    수술하면 코로 숨쉴수 있고 너무너무 좋아요 수술비는 수술당일 입원1일해서 수술비 총 60만원정도 수술하세요 너무너무 좋아요

  • 3. ..
    '14.12.16 8:27 PM (112.154.xxx.191)

    남편이 했는데 이비인후과전문의중에서 코전공하신분찾아서 수술하세요 저희남편 처음에 수술하신분은 양쪽 살부분만 절개해놓으셔서 살이 다시 부어서 다시 재검사했더니 뼈휘어지부분은 손을 안봐놓으셨더라구요 코전공하신의사분 찾아서 휘어진부분 바르면서 깎았는데 너무 좋대요 처음 수술하고 너무 고생한데다가 재발까지해서 재수술에 엄청 부정적이었는데 지금은 제 말 듣길 잘 했다고 고맙다네요

  • 4. 노스탤지어
    '14.12.16 9:40 PM (114.205.xxx.183)

    제가정말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정말 괴롭죠) 날잡고 병원에 갔더니 비중격만곡증이라고...수술했어요. 60만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수술하고 2~3일은 아예 코로 숨 못쉬거든요. 피 철철 나고. 잠도 못자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든건 있어요. 그렇지만...하고 난 다음엔 확실히 좋아집니다. 완전히 낫는건 아니지만, 50%이상은 좋아지는 것 같아요.

  • 5. ...
    '14.12.16 9:40 PM (211.229.xxx.70)

    저는 1년전에 했고 10년 전에 한 친구도 있는데 지금까지 괜찮아요. 수술할 때 다른 분들보다 과정이 어려웠어서 정말 아프고 힘들긴 했는데 정말 뼈 잘라내고 뻥 뚫린 코로 공기가 통하는 순간 그동안 ㅅ답답하게 숨도 편하게 못쉬고 살았던게 정말 억울했어요. 여전히 알레르기성 비염때문에 킁킁거려도 숨쉬는 게 달라요.

  • 6. ...
    '14.12.16 9:57 PM (218.144.xxx.214)

    수술하고나서 코막힌적없어요... 근데 부분마취하고 하는거라 수술과정이 괴롭습니다 ㅡ.ㅜ

  • 7. 39 년 전에
    '14.12.16 10:17 PM (182.226.xxx.93)

    수술했는데 지금 까지 재발 안하고 너무 좋아요. 그 때도 이비인후과 의사 끼리도 의견이 엇갈리고 하지 말라는 사람도 많았어요. 숨 좀 편하게 쉬고 싶어서 엄마 졸라서 했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 8. ..
    '14.12.16 10:46 PM (119.69.xxx.42)

    그러면서 콧속에 솜 긴걸 넣어서 한 번 일시적으로 코를 뚫어줬는데 정말.. 전 코로 숨을 그렇게 상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
    절대공감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38 신촌 상암동 쪽 1 2014/12/18 1,028
446637 대장암 축소 2 암보험 2014/12/18 903
446636 판교에 괜찮은 카페나 커피숍 있나요(맞선용) 5 ... 2014/12/18 2,034
446635 출판사에서 일하시거나 출판업계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 5 연필스케치 2014/12/18 1,411
446634 영어 원어민 강사인데 영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3 ???? 2014/12/18 2,153
446633 남편 키 174cm인데 정장 상의 170사이즈 입어도 될까요? 5 남편 양복 2014/12/18 1,105
446632 김연아가 부른 이매진 영상 보셨나요? 13 무반주 2014/12/18 3,711
446631 강아지 배탈에 캬베진 먹였더니 나았어요. 7 강쥐맘 2014/12/18 3,528
446630 82에만 자랑하고(?)갑니다...^^ 13 빈말이라도 .. 2014/12/18 2,920
446629 국제시장 보고왔어요 13 영화 2014/12/18 4,491
446628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피 나는 거요 15 조언 바래요.. 2014/12/18 9,746
446627 눈높이 수학 오늘 그만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8 노늘 2014/12/18 2,684
446626 동양매직 스팀오븐렌지 쓰시는분 계신가요? 2 별이맘 2014/12/18 4,476
446625 겨울이고솔로라 마음이 허하네요.. 2 ㅠ.ㅠ 2014/12/18 708
446624 폭풍전야 통합진보 강력반발..국회농성·촛불집회 5 단독종합 2014/12/18 583
446623 컴퓨터 잘 아시는 분 5 사랑 2014/12/18 748
446622 더반찬 이용해보신분들 있으신지.. 5 ㅐㅐ 2014/12/18 2,750
446621 치아 씌우는거 메탈로 10만원 하는 치과 제발 ㅠㅠㅠㅠ 3 hh 2014/12/18 2,709
446620 에스라인 샹들리에 달면 어떨까요? 식탁등고민 2014/12/18 373
446619 통합진보당 해산되려나요 21 ㅇㅇ 2014/12/18 2,055
446618 시카고플랜 아시나요? 4 345 2014/12/18 1,614
446617 녹두전 반죽 어떻게 보관? 4 레어초코 2014/12/18 5,218
446616 이국주 기획사 대표 튀었네요 1 2014/12/18 6,239
446615 이런 남친..헤어져야 하나요? 13 .. 2014/12/18 4,467
446614 등갈비로 간장돼지갈비찜 해도 될까요 ?? 3 갈비 2014/12/18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