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중격만곡증 수술 하신 분 계시나요?

딸기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4-12-16 19:47:12

비염 때문에 거의 코로 숨을 못 쉬어서 늘 가는 병원에서 약만 타다 먹었는데 다른 병원 갔더니 코가 휘어졌다고 이 수술을 해야한다네요. 그러면서 콧속에 솜 긴걸 넣어서 한 번 일시적으로 코를 뚫어줬는데 정말.. 전 코로 숨을 그렇게 상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늘 코로 흥 숨을 들이쉬어도 코 안에 코딱지인지 뭔지가 막고 있어 숨구멍이 반쯤은 가려진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코에 칼 대는 거 쉬운 결정이 아니니 다른 병원에 가서 물으니 거기는 그런 수술 할 필요 없다고 약만 주네요. 코에 칼 안대도 된다니 다행이긴 한데 아직까지도 코가 뻥 뚫린 그 황홀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숨을 그렇게 쉴 수 있는지.. 남들은 다 그렇게 쉬는데 저만 입으로 숨쉰다니 억울하기도 하고...

그리고 얼마전에 남남북녀 보니까 한의사분이 양준혁씨한테 코로 숨을 안 쉬어서 머리가 커진거라고 한 거 보고도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제가 가족중에서 유별나게 머리가 크거든요.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혹시 이것 때문이라고 한다면 정말 당장이라도 하고 싶네요.

혹시 하신 분 있으시면 후일 달라진 점이나 가격 등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칼을 대는 수술이니 많이 고민되네요..

IP : 1.251.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추
    '14.12.16 7:54 PM (1.238.xxx.79)

    남편이 원글님과 같은 증상으로 수술했는데요, 코뼈를 깎아서 휘어진 코를 바로잡았다고 했어요.
    근데 깎은 부분에 살이 차올라서 원래대로 되었어요.
    남편 직장에는 그 수술을 세번이나 한 사람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별로 효과가 없는것 같아요

  • 2. 슈나누나
    '14.12.16 8:25 PM (211.36.xxx.178)

    수술하면 코로 숨쉴수 있고 너무너무 좋아요 수술비는 수술당일 입원1일해서 수술비 총 60만원정도 수술하세요 너무너무 좋아요

  • 3. ..
    '14.12.16 8:27 PM (112.154.xxx.191)

    남편이 했는데 이비인후과전문의중에서 코전공하신분찾아서 수술하세요 저희남편 처음에 수술하신분은 양쪽 살부분만 절개해놓으셔서 살이 다시 부어서 다시 재검사했더니 뼈휘어지부분은 손을 안봐놓으셨더라구요 코전공하신의사분 찾아서 휘어진부분 바르면서 깎았는데 너무 좋대요 처음 수술하고 너무 고생한데다가 재발까지해서 재수술에 엄청 부정적이었는데 지금은 제 말 듣길 잘 했다고 고맙다네요

  • 4. 노스탤지어
    '14.12.16 9:40 PM (114.205.xxx.183)

    제가정말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정말 괴롭죠) 날잡고 병원에 갔더니 비중격만곡증이라고...수술했어요. 60만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수술하고 2~3일은 아예 코로 숨 못쉬거든요. 피 철철 나고. 잠도 못자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든건 있어요. 그렇지만...하고 난 다음엔 확실히 좋아집니다. 완전히 낫는건 아니지만, 50%이상은 좋아지는 것 같아요.

  • 5. ...
    '14.12.16 9:40 PM (211.229.xxx.70)

    저는 1년전에 했고 10년 전에 한 친구도 있는데 지금까지 괜찮아요. 수술할 때 다른 분들보다 과정이 어려웠어서 정말 아프고 힘들긴 했는데 정말 뼈 잘라내고 뻥 뚫린 코로 공기가 통하는 순간 그동안 ㅅ답답하게 숨도 편하게 못쉬고 살았던게 정말 억울했어요. 여전히 알레르기성 비염때문에 킁킁거려도 숨쉬는 게 달라요.

  • 6. ...
    '14.12.16 9:57 PM (218.144.xxx.214)

    수술하고나서 코막힌적없어요... 근데 부분마취하고 하는거라 수술과정이 괴롭습니다 ㅡ.ㅜ

  • 7. 39 년 전에
    '14.12.16 10:17 PM (182.226.xxx.93)

    수술했는데 지금 까지 재발 안하고 너무 좋아요. 그 때도 이비인후과 의사 끼리도 의견이 엇갈리고 하지 말라는 사람도 많았어요. 숨 좀 편하게 쉬고 싶어서 엄마 졸라서 했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 8. ..
    '14.12.16 10:46 PM (119.69.xxx.42)

    그러면서 콧속에 솜 긴걸 넣어서 한 번 일시적으로 코를 뚫어줬는데 정말.. 전 코로 숨을 그렇게 상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
    절대공감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045 하비 지방흡입 어떨까요 7 엄마 2015/07/16 2,639
464044 절박한자 vs 모든걸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자 3 ㅜㅜ 2015/07/16 1,134
464043 돌상에는 팥밥 안하나요? 2 아기엄마 2015/07/16 700
464042 회사 다니기 힘들어요 2 아카시아 2015/07/16 1,233
464041 청춘이 지나가네요.. 이 씁쓸한 기분.. 13 ㅜㅜ 2015/07/16 3,728
464040 서울3박4일 7 정 인 2015/07/16 1,185
464039 맛나다고해서 과천갈비탕 4 전국 2015/07/16 1,539
464038 일 못하는데 의욕넘치는 사람 어떻게 하나요? 6 ........ 2015/07/16 1,431
464037 한식대첩 오늘거 정말 침 흘리며 봤어요 6 너무해 2015/07/16 3,355
464036 대학생 초등 과외비 궁금해요 4 초보 2015/07/16 2,072
464035 지난번 자게 강타했던 떡볶이 비법 아시는 분~ 1 뮤뮤 2015/07/16 2,043
464034 1000~2천 사이 차 추천 해주세요 9 겨울 2015/07/16 1,526
464033 영수빼고 점수 안나오는 중2아이 6 아이 2015/07/16 1,773
464032 아이 전학, 이사 결정 1번 2번 찍어주세요 6 헬프미 2015/07/16 1,051
464031 원목 책상에 비닐이라도 깔아야할까요? 4 ㅁㅁ 2015/07/16 1,730
464030 터키쉬앙고라 고양이 키우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6 긍정아줌마 2015/07/16 6,311
464029 아파트 매매시 주의할 점, 절차,세금에 대해 알려주세요. 1 장미 2015/07/16 1,346
464028 종합소득세 세금 돌려받으셨나요? 1 ..... 2015/07/16 949
464027 남자가 여자한테 호감있을 때 9 .. 2015/07/16 12,037
464026 사시사철 검정옷만 입고다니는사람 어때보여요? 19 리얼궁금 2015/07/16 9,685
464025 이런경우 문자가 어떻게 된건가요? 5 2015/07/16 838
464024 용필씨 노래 듣는 중인데 역시 13 가왕 2015/07/16 1,614
464023 부부관계 7 cㅁㅂㅅ 2015/07/16 4,589
464022 다른사람이 사준다고 할때 혼자만 비싼거 시키는 심리는 뭘까요??.. 63 아줌마 2015/07/16 15,159
464021 미 군사지, 탄저균 반입 조사를 위한 한미 합동 실무단 꾸려져 3 light7.. 2015/07/16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