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도련님 입니다.
우리 신랑과는 한살 차이지요.
자기 생일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해서 신랑이 밥 한끼 거하게 사주고 제가 옷 한벌 사주고 다 해줬습니다.
형 생일엔 입 닦더군요.
결혼하기 전에는 정장에 구두, 넥타이, 화장품, 캐리어 까지 싹 다 사줬습니다.
축의금은 커녕 선물 하나 없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다녀오니 전화 왔더군요. "형 내 선물은?"
이쯤에서 한번 터지더군요. 신랑에게 한소리 했습니다.
형이든 동생이든 절대 일방적으로 주는 건 없다, 부모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두번 말하면 기분 나쁠까봐 그 뒤로 말은 안했지요 .
3년동안 아버님 어머님 생신 때 저희가 밥 다 삽니다. 킹크랩, 한우, 고급 일식집 정도로 좋은것만 사드립니다.,
와서 밥 먹고 사라집니다 ㅋㅋㅋㅋ
개념이 없는거라 알려줘야 하는건지, 직접 말해야 하는건지,, 신랑통해야 할지..
괜히 말했다간 치사해 보이고 말 안할려니 스트레스 받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