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얄미워도 되는건가..

나양이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4-12-16 15:12:28

제 도련님 입니다.

우리 신랑과는 한살 차이지요.

자기 생일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해서 신랑이 밥 한끼 거하게 사주고 제가 옷 한벌 사주고 다 해줬습니다.

형 생일엔 입 닦더군요.

결혼하기 전에는 정장에 구두, 넥타이, 화장품, 캐리어 까지 싹 다 사줬습니다.

축의금은 커녕 선물 하나 없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다녀오니 전화 왔더군요. "형 내 선물은?"

이쯤에서 한번 터지더군요. 신랑에게 한소리 했습니다.

형이든 동생이든 절대 일방적으로 주는 건 없다, 부모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두번 말하면 기분 나쁠까봐 그 뒤로 말은 안했지요 .

3년동안 아버님 어머님 생신 때 저희가 밥 다 삽니다. 킹크랩, 한우, 고급 일식집 정도로 좋은것만 사드립니다.,

와서 밥 먹고 사라집니다 ㅋㅋㅋㅋ

개념이 없는거라 알려줘야 하는건지, 직접 말해야 하는건지,, 신랑통해야 할지..

괜히 말했다간 치사해 보이고 말 안할려니 스트레스 받고.... 휴..  

IP : 125.135.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6 3:16 PM (218.49.xxx.124)

    전 나눠내잔 말을 못해서 평생 혼자내고 살았는데 뒤늦게 열받더라구요.
    원글님은 동서 들어오면 처음부터 딱 반씩 나눠내는걸로 하세요.
    안그럼 언제라도 홧병처럼 올라와요.

  • 2. 룽룽이다
    '14.12.16 3:22 PM (106.245.xxx.211)

    시댁식구 고민 참 조심스럽죠 ㅜㅜ 휴

  • 3. 결혼안했죠?
    '14.12.16 3:33 PM (211.36.xxx.150)

    결혼까지한 시동생이라면 배로얄미울듯..
    그냥동생이니 그려려니...

  • 4. 그래요
    '14.12.16 3:59 PM (59.1.xxx.104)

    결혼 안한 시동생이면 그냥 선심 쓰세요
    그런데 결혼하고도 그런 식이면 음....한번 짚어야죠..암요~~

  • 5. ,,
    '14.12.16 4:14 PM (72.213.xxx.130)

    전 시누이가 그래요. 아직 결혼 전이라 벼르고 있지요. ㅎㅎ

  • 6. 문제는
    '14.12.16 4:23 PM (180.229.xxx.9)

    그런 시동생들이 시누노릇하고
    결혼하면 동서는 귀하고 형수는 우리집 하녀 모드...

  • 7. 8년 데리고
    '14.12.16 5:06 PM (121.182.xxx.241)

    시동생 살았습니다. 시어머니 계셔도 빨래, 청소, 밥 다 차려줬구요. 같이 사는 조카들 돌이든 입학이든 챙겨준적 없는거 서운타 생각안했어요. 그런데 3년전 결혼한 너무 계산적인 동서 보고나서는 분가한후 시어머니 생신 돌아가면서 하자고 제안해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울 애들 챙겨받은거 없어도 시동생 애들 돌잔치 백일 다 챙겨줬는데, 요즘 저도 입바른 소리 한번씩 합니다. 난 챙겨 받은거 없어도 내 할 도리는 했다..이런 식으로 시어머니께도 말씀드리고 남편에게도 얘기합니다. 시어머니가 그렇다고 우리 애들 챙겨줬던 것도 아니고 받은 재산 하나도 없고, 할 도리 다하고 살아서 그런지 지금은 시동생 동서 제 눈치 많이 보네요. 그 전엔 착하기만 한 맏며느리라고 우습게 보다가 분가하면서 싹 다 정리하고 나오니 오히려 속편하네요

  • 8. 8년 데리고
    '14.12.16 5:08 PM (121.182.xxx.241)

    표현해야 합니다. 처음엔 괜히 치사한거 같고 말이 안떨어지지만, 표현해야 상대도 알더라구요. 그 사람들 탓만 할게 아니고 본인인 내가 바뀌어야 상대도 함부로 대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11 신혼때는 왜그리 큰것들로만 사다 채웠을까요? 5 2015/08/19 2,643
473810 코오롱 3 숑숑이 2015/08/19 1,196
473809 드디어 전기요금이 나왔습니다.하하.. 11 .. 2015/08/19 5,596
473808 배우 김해숙씨 연기력 후덜덜‥ 19 긴여운 2015/08/19 6,911
473807 여자들의 시기 질투가 대단한가봐요 18 ㅅㅅ 2015/08/19 10,458
473806 냉동실에 6개월정도 얼려둔 떡국떡 버려야할까요? 3 궁금 2015/08/19 1,741
473805 지적이고 여성스럽게 보이는 안경 있을까요? (미인 아님) 1 저요저요 2015/08/19 1,429
473804 답례로 선물할 만한 것 추천 2 작은 2015/08/19 661
473803 분당도서관인데 세월호깃발도 나부끼고 있네요 2 기원.. 2015/08/19 838
473802 도서관 사서는 꼭 관련학과를 나와야하나요?? 3 졸라아프다 2015/08/19 1,920
473801 어린 고양이인데 우유 줘도 되는지요? 4 길냥이 2015/08/19 953
473800 이 미니백 어떤가요? 12 가을가방 2015/08/19 3,121
473799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커플신발 사진 올렸던데 2 ????? 2015/08/19 2,279
473798 투표- 냉동실에 오래 둔 건어물 버려야 할까요? 7 dddd 2015/08/19 936
473797 주식대회 나가보려고요 토이맘 2015/08/19 828
473796 자이언티 부모님은 좋겠어요. 4 000 2015/08/19 3,688
473795 아이허브 카드 취소하면 얼마만에 되던가요? 오배송 2015/08/19 553
473794 부동산 전산망이랑 국토부 실거래 홈페이지에 등록 안된 집 6 괜찮은가요?.. 2015/08/19 1,398
473793 기념일 문제요...... 5 -- 2015/08/19 638
473792 북한올케가 애기를 낳았는데요 ㅜㅜ 83 로즈 2015/08/19 25,895
473791 남자 손목시계 5 선물 2015/08/19 1,231
473790 신축빌라사면 앞으로 오를까요? 9 질문 2015/08/19 3,197
473789 전 소녀시대 제시카 측 "단독 회사 설립 가능성 有, 연예·사업.. 7 공식입장 2015/08/19 3,605
473788 손석희 사장 집무실 언론사 최대크기 논란 28 조작국가 2015/08/19 4,638
473787 2달간 성당을 안나갔고 다시 가고싶은데, 고해성사가 부담스럽습니.. 12 궁금이 2015/08/19 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