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물흐르듯이 말고.. 삐걱대며 시작했어도 잘사시는분 계세요?

결혼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14-12-16 13:36:33

보통 결혼할 인연은 물흐르듯이 순탄하게 진행된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사람 사는 인생이 각양각색인데..

사귀는 과정에서 삐걱대면서 결혼과정에서도 순탄하지 않은 경우..

그래도 결혼후 잘 사시는 분들 계신지 궁금하네요.

 

어제 EBS에서 문제 있는 부부들 나와서 심리상담하는 프로그램을 봤거든요.

그 부부는 8년넘게 사귀다 결혼한지 6년된 40살 동갑내기 부부였는데..

둘이 대화가 안되고 서로 많이 싸우던데

심리상담 받아보니 아내의 마음속에 예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것이 이유였어요.

8년 사귀었는데 결혼하기 1년전 남편이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문자 보내고 통보했는데

아내가 많이 붙잡아서 다시 만나다 결혼한 케이스인데..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아 아직도 앙금이 남아 있더라구요.

저도 오래전 사귄 남자친구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사귀다 헤어짐 통보받고 제가 붙잡아 다시 사귀었는데..

그 이후 남자친구도 잘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남자친구에게 받았던 마음속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힘들었거든요.

결국 헤어졌다 다시만났다 하다가 끝이났죠.

 

하지만 물흐르듯이 결혼했다가 결혼이후 성격 안맞아 싸우는 케이스도 있을거고...

다른분들은 결혼과정과 현재의 상황이 어떠신가요?

IP : 121.129.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6 1:41 PM (14.34.xxx.13)

    말씀하신 경우는 여자가 미련한 거죠. 저건 남자 잘못도 아니고 남자가 해결해 줄 수도 없는 부분이에요.
    뭐든 원인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그게 해결되지 않았는데 대충 땜질해놓으면 결국 언젠가 일이 터지는거죠.

  • 2.
    '14.12.16 1:45 PM (219.240.xxx.3)

    자라는 과정이 잘못되거나 문제 있는 경우 어른이 되서 건강한 자아를 갖기 힘든거 많이 보시죠?
    연애과정은 이런 건축 과정과 같습니다. 과정에 문제 많은 경우, 그 결과인 결혼생활엔
    문제의 총집합이 출현합니다.

    그런 분들은 그래도 행복하게 잘산다 듣고 싶겠지만, 물론 남자 인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자가 싫다는 남자 붙잡아 결혼한 경우, 남자가 엄청 원망하거나 결혼생활에 노력안하고 여자 감싸주지 않고 냅두는 경우가 많아요....

    지가 좋다고 난리쳐 결혼해도 그런데 하기도 싫은 거 하게 만들면....음...
    하게 되기나 할진 모르겠네요...

    남자의 인격이 하늘과 같아서, 자기가 별로 안 좋아해도 자기 애기 낳고 땀뻘뻘흘리며 열심히 사는 아내보고 안쓰러워 의무와 책임감에 아빠노릇 잘하고 기본 남편노릇 잘하는 경우는 아주 가끔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보단 의리? 같은 것이죠 뭐..

  • 3. 여기도 반대하는 결혼해서
    '14.12.16 1:48 PM (180.65.xxx.29)

    결혼 20년지나도 앙심 품고 복수한다고 손주 안보여주는분도 있던데요
    물흐르듯 하는게 좋죠
    본인 성격 본인이 아는데 앙금이 그리 오래갈것 같으면 스스로 안해야지 타인까지 불행하게 안한다봐요

  • 4. 반대하는 결혼은
    '14.12.16 2:52 PM (112.162.xxx.61)

    성공해도 결국은 안좋은것 같아요
    우리형님 연애 5년하고 결혼했는데 시어머니가 반대 많이 했어요 결국은 결혼했지만 15년내내 삐걱거리다가 지금은 거의 왕래안하고 삽니다 명절이나 집안행사때 시숙만 왔다갔다하세요 시엄니 입만 열면 결혼을 안시켰어야 했다고 끝까지 반대해야하는건데 노래를 부르십니다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613 스피닝할때 엉덩이 아픈거 정상인가요? 5 순딩2 2015/11/07 4,828
498612 독일 사람들은 소시지와 감자만 먹고도 배가 부를까요? 48 밥순이 2015/11/07 6,939
498611 프락셀 했는데요 ~ 대만족입니다^^ 49 으쌰으쌰 2015/11/07 26,702
498610 아이폰 카톡도 나와의 채팅 생겼네요! 4 야호 2015/11/07 1,547
498609 아들아 고생했다 그리고 정말 좋구나 11 좋다 2015/11/07 3,562
498608 제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상황을 하소연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4 하소연듣기 2015/11/07 1,334
498607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원인이래요.. 49 ,, 2015/11/07 23,557
498606 아이유와 소속사 사과문은 5 ... 2015/11/07 1,812
498605 오늘 맥도날드에서... 9 111 2015/11/07 3,067
498604 양보 안하는 남자 8 이런남자 2015/11/06 2,041
498603 88년 즈음 추억거리 하나씩 꺼내봐요 68 88 2015/11/06 5,491
498602 하루견과 알려주셔요 하루견과 2015/11/06 709
498601 예술의전당 근처 맛있게 점심먹을만한 곳 4 davi 2015/11/06 1,985
498600 씽크대 하부장에 한칸만 다른색하면 이상할까요? 3 음. 2015/11/06 1,008
498599 저녁때 고구마와 우유먹었더니 지금 배고파요- - 8 참아야 하니.. 2015/11/06 1,814
498598 마흔 다섯 겨울에 6 지나가다 2015/11/06 3,505
498597 슬립온과 가방 어디껀지 3 십년뒤1 2015/11/06 2,007
498596 청주 다녀왔는데 첫인상이 좋네요 11 충북 청주 2015/11/06 3,165
498595 전세들어온지 딱 1년만에.. 보상범위 여쭙니다 8 감사후에 기.. 2015/11/06 2,107
498594 요상하네요 2 ㅇㅇ 2015/11/06 1,047
498593 잘했다고 해주세요. 3 가해자? 2015/11/06 884
498592 아이유가 제대로 정신박혔다면 15 ㅉㅉ 2015/11/06 6,038
498591 별거중인데요 2 ㅣㅣ 2015/11/06 2,235
498590 전기 압력 밥솥으로 도라지 배즙 만들려면 3 ;;;;;;.. 2015/11/06 1,401
498589 영어 문법 못가르치는 강사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48 제니스 2015/11/06 7,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