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다고 욕하진 마시고요.^^;
영어로는 뭔가 딱 맞는 설명이 없던데
스펙을 한국어로 설명한 글에는 구직자가 학력이나 학점 자격증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이라고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그런 의미로 쓰고있었고 그리 알고는 있었는데요.)
영어 단어로 검색해보니 다른 의미들이 열거되던데
어떻게해서 저 의미로 스펙이라고 표현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무식하다고 욕하진 마시고요.^^;
영어로는 뭔가 딱 맞는 설명이 없던데
스펙을 한국어로 설명한 글에는 구직자가 학력이나 학점 자격증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이라고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그런 의미로 쓰고있었고 그리 알고는 있었는데요.)
영어 단어로 검색해보니 다른 의미들이 열거되던데
어떻게해서 저 의미로 스펙이라고 표현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스펙, Specification
언제부터인가, 대학가에서 '스펙'이라는 단어가 일상화 되었고, 이에 대해서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스펙은 영어 specification의 약자로 간단히 spec으로 줄여서 부르는 것이고, 사실상우리나라에서는 영어의 원래의 뜻 보다는 상당히 다른 의미로 사용되며 속어(slang)가 되었습니다.
캠브리지 사전을 살펴 보면, Specification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a detailed description of how something should be done, made, etc.
의미로, 우리가 생각하는 자격(증)과는 많이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이 어휘는 사람에게 쓰는 어휘는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펙은 영어로 보면, eligibility나 requirements에 해당 된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제품 사양정도 되는데 , 그게 뜻이 변해서 사람에게 쓰여진거에요.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말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흔히 쓰여요.
영어권에서는 주로 가전제품 설명에 나오더라구요
삼성 티비 사면 specification..이라는 부분이 제일 먼저 나오고
화면크기 해상도 기타등등
누군가의 능력을 말해줄수 있는 객관적인 그 모든것들이 스펙이 되겠죠
저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누구보다도 열정이 있습니다 이런거 말고
가전 제품 설명하듯이 나를 물건화 시키고 나를 나타낼수 있는 사회에서 선호되는 객관적인 조건들
컴퓨터 사양 같은 거(램 얼마, cpu 어떤 거, hdd 종류와 용량) 말할 때 흔히 사용되는 게 스펙이에요.
그전부터 꽤 궁금했거든요.
영어 의미와 우리가 흔히 쓰는 의미가 다른데 왜 그렇게 쓰게 되었나 해서요.
윗분들 설명 그대로예요. 보통 사용설명서나 제품 사양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specification인데
어느날부터 젊은 아이들이 넷상에서 쓰기 시작한거죠.
사회생활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커리어라고 할텐데 초년생이니 이력서라곤 하지만 그 이력이라는 게
꼭 물건을 샀을 때 기본으로 깔리는 제품의 초기 사양과 같아 보이는거죠. 어찌보면 참 씁쓸한 느낌이 있어요. 사람을 사물화하는..
회사에서 스펙이란 말을 자주했어요.
제품사양..
근데 어느 순간 취업준비생에게 스펙이란 단어를
많이 쓰더군요.
미국에서도 spec을 사람한테 흔히 쓴다구요?
영어에서는 spec을 사람에 쓰지 않습니다.
Qualification...
spec 은 원래 물건 제품 사양뜻하는 말이에요. 컴퓨터면 몇기가에 메모리 얼마 화면 몇 인치 이런거요.
사람에게 쓰진 않아요.
사람은 자격 요건이라고 해서 윗분말씀대로 qualification 써요.
외국 구직 사이트 보면 많이 나오고, 구직 요건 해서
어떤 거 전공하거나 어디서 경력쌓은 사람, 어떤 스킬 있는 사람 원한다할때 쓰는 단어에요.
그런 요건 잘 갖춘 구직자는
qualified 되었다고 해요.
물건에 쓰이는 말을 사람(본인과 주변인들)에게 쓴 것은 젊은이들의 재기, 자조, 재미 등으로 시작되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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