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에게 점점 짜증이 나네요

에고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4-12-16 10:00:18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결혼초기에 참 잘해주셔서 좋은감정 가지고 있었어요
시어머니와 일평생 사이가 않좋아 자식들만 모이면
아버지 흉을보고 몰아세우기에
자식들은 죄다 시어머니편이라
거실서 하하호호 떠들고 놀아도 아버님 혼자 방에서
티비만 보고계셔도 누구하나 나오세요 말이 없어 제가
말동무도 해드리며 같이 있기도 했지요
제가 방으로 오면 아이들이 따라오고 애들이 오면
하나둘씩 방으로 들어오는지라
어머니는 마지못해 따라 들어오며 넓은 거실두고 방에
혼자들어앉아 애들까지 들어오게 한다며 또 아버님을
몰아세우는 식이라 시어머니 참 이상하다 못됐다 싫어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몇년전 아버님이 폐암으로 투병을 좀 하셨고 그 이후로
성격이 괴팍해지셨어요 별일 아닌거에 버럭버럭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멀어젔는데
얼마전 어머니가 팔이 부러져 기브스를 하셨는데
남편인 아버지가 끼니마다 어머니께 밥상을 받나보더군요
가리는 음식도 많고 외식도 싫어해 오로지 집밥만 고집하는데
정말 전기밥솥에 밥도 못하세요
냉장고에 있는 반찬도 못꺼내 드신다해요
밥해주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하루 한끼라도 당신이 직접
차려먹는것ㄷ안된다고 내가 죽어야지 합니다
어머니가 미워하는이유를 알겠어요
아내가 아픈데 입맛도는거 영양식 얼마나 많아요
나가서 한그릇 사다 어머니 주면 얼마나 좋아요
가격이 비싸네 어쩌네 하며 환자에게 꼬박
밥얻어 드시는 아버님이 정말 밉네요
당신은 그러시며 정작 당신 자식들에겐 암말안하시고
저에게만 언제 올건지 물으며
이와중에 제사 걱정하고 계시니
같은 여자로서도 그리 싫은 시모가 가엽기까지하네요
누구에게든 사랑받고 미움받는거 정말 저하기 나름같아요
전 제사준비 드실 반찬 준비하러 갑니다
IP : 121.127.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4.12.16 10:28 AM (122.40.xxx.94)

    온가족이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저희 시아버지도 저한테는 잘해주시는데 다른 가족한테는 쌩하고
    그 전부터 가족보다는 무조건 친척.친구가 우선으로 사셨다네요.
    그 체면이란것 때문에. 가족사랑을 못받는다는거 참 어리석죠.

    님 시아버지는 아주 이기적인 양반이시고요. 어쩜 저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373 유용하거나 재밌는 사이트들 ~! 50 이블리아 2015/10/19 6,308
492372 고리 1호 폐로를 시작으로, 신고리 5,6호기 추가 반드시 막아.. 휴....... 2015/10/19 834
492371 둔산정류소 대전청사 하차위치 아시는분 계세요? 5 00 2015/10/19 2,072
492370 간단하고 진짜 맛난 제육볶음 레서피 ㅋ 27 2015/10/19 7,316
492369 신동아에서 찾은 기사에 신정동 살인사건 얘기가 좀 나오네요 9 ... 2015/10/19 4,669
492368 황당한 결혼식 축가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6 황당 2015/10/19 2,842
492367 르*프 광고 왜 저런가요? 23 오늘 2015/10/19 4,609
492366 로이킴은 왜 웃을 때 표정이 비웃는 듯 한 모습이 되는걸까요 49 ….. 2015/10/19 4,941
492365 피해의식이. 1 궁금맘 2015/10/19 1,403
492364 못사는 동네에 강력범죄가 꼭 많은건 아닌거 같아요 19 ... 2015/10/19 5,220
492363 The sea of Japan 5 번역 2015/10/19 1,288
492362 냉장고가 너무 큰데 교체하기에는 아깝죠? 13 인테리어 2015/10/19 2,619
492361 세금 탈루 신고하면 보복당할까요? 11 7 2015/10/19 3,026
492360 작년 고춧가루로 올김장 담궈도 될까요? 4 어쩌나 2015/10/19 2,093
492359 수시도 시험 보나요? 3 대입 2015/10/19 1,728
492358 며칠 전 서울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도 납치가 있었어요 4 위험 2015/10/19 3,537
492357 여자들 몸간수하는게 힘든 세상이네요 5 2015/10/19 3,301
492356 노들길 살인 사건은 더 무섭네요.. 목격자들이 있는데도 불구 4 노들길 2015/10/19 9,436
492355 은색 운동화, 두루 신기 어떤가요? 4 은색에 꽃혀.. 2015/10/19 1,631
492354 남편의 이해안가는 행동 1 바닷가 2015/10/19 1,396
492353 여행갔던 아줌마 돌아왔습니다^^ 3 버킷리스트 2015/10/19 2,377
492352 애인있어요 백석역 이진욱이 했으면 16 아쉽 2015/10/19 4,838
492351 서울 보통 동네 기준으로 집값이 6 지방맘 2015/10/19 2,623
492350 롱 가디건색상 질문입니다 8 모모 2015/10/19 1,810
492349 ebs한국영화특선 49 파란하늘보기.. 2015/10/19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