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에게 점점 짜증이 나네요

에고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4-12-16 10:00:18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결혼초기에 참 잘해주셔서 좋은감정 가지고 있었어요
시어머니와 일평생 사이가 않좋아 자식들만 모이면
아버지 흉을보고 몰아세우기에
자식들은 죄다 시어머니편이라
거실서 하하호호 떠들고 놀아도 아버님 혼자 방에서
티비만 보고계셔도 누구하나 나오세요 말이 없어 제가
말동무도 해드리며 같이 있기도 했지요
제가 방으로 오면 아이들이 따라오고 애들이 오면
하나둘씩 방으로 들어오는지라
어머니는 마지못해 따라 들어오며 넓은 거실두고 방에
혼자들어앉아 애들까지 들어오게 한다며 또 아버님을
몰아세우는 식이라 시어머니 참 이상하다 못됐다 싫어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몇년전 아버님이 폐암으로 투병을 좀 하셨고 그 이후로
성격이 괴팍해지셨어요 별일 아닌거에 버럭버럭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멀어젔는데
얼마전 어머니가 팔이 부러져 기브스를 하셨는데
남편인 아버지가 끼니마다 어머니께 밥상을 받나보더군요
가리는 음식도 많고 외식도 싫어해 오로지 집밥만 고집하는데
정말 전기밥솥에 밥도 못하세요
냉장고에 있는 반찬도 못꺼내 드신다해요
밥해주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하루 한끼라도 당신이 직접
차려먹는것ㄷ안된다고 내가 죽어야지 합니다
어머니가 미워하는이유를 알겠어요
아내가 아픈데 입맛도는거 영양식 얼마나 많아요
나가서 한그릇 사다 어머니 주면 얼마나 좋아요
가격이 비싸네 어쩌네 하며 환자에게 꼬박
밥얻어 드시는 아버님이 정말 밉네요
당신은 그러시며 정작 당신 자식들에겐 암말안하시고
저에게만 언제 올건지 물으며
이와중에 제사 걱정하고 계시니
같은 여자로서도 그리 싫은 시모가 가엽기까지하네요
누구에게든 사랑받고 미움받는거 정말 저하기 나름같아요
전 제사준비 드실 반찬 준비하러 갑니다
IP : 121.127.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4.12.16 10:28 AM (122.40.xxx.94)

    온가족이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저희 시아버지도 저한테는 잘해주시는데 다른 가족한테는 쌩하고
    그 전부터 가족보다는 무조건 친척.친구가 우선으로 사셨다네요.
    그 체면이란것 때문에. 가족사랑을 못받는다는거 참 어리석죠.

    님 시아버지는 아주 이기적인 양반이시고요. 어쩜 저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252 일체형 pc에 다른 모니터 하나 더 연결해서 2개 다 볼 수 .. 5 , 2014/12/30 1,001
451251 故 신해철 측 변호인 '고인의 치료 중 비협조 말도 안 된다' 2 힘을내 2014/12/30 1,915
451250 노량진 공무원 합격비율... 4 공시 2014/12/30 2,944
451249 염색약 추천해주세요 3 염색약 2014/12/30 1,346
451248 어머 신해철씨 부인 어떡해요 24 마왕 2014/12/30 27,239
451247 일본에 봄방학이 있나요? 4 궁금 2014/12/30 1,432
451246 연말..새해첫날 새해복인사 어디까지 3 안부 2014/12/30 906
451245 남친 어머님과의 식사에서 썰렁한 분위기ㅜㅜ..어떻게 생각하세요?.. 41 .. 2014/12/30 16,227
451244 당근이랑 느타리버섯 들어가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10 헬프 2014/12/30 1,330
451243 검은콩 튀기기 1 검은콩 2014/12/30 1,516
451242 핸디스팀다리미 좋은가요 5 스팀 2014/12/30 1,048
451241 김태희 작가 말고 2 mbc 2014/12/30 1,820
451240 가끔 이런 남편 이쁘네요^^ 1 초록구름 2014/12/30 725
451239 개 키우던 집으로 이사 가면 혹시 안좋은점 있나요? 15 2014/12/30 4,506
451238 시어머니들 웃긴게... 15 나도며느리 2014/12/30 4,064
451237 이번 신정도 어김없이 음식해서 시댁행 ㅠㅠ 8 .. 2014/12/30 2,150
451236 중학교 예비소집일에 애만 가도 되나요~ 7 ,, 2014/12/30 1,289
451235 임산부가 먹을수 있는 변비약 뭐가 있을까요? 8 임산부 2014/12/30 2,729
451234 큰며늘인데..연말에 시어른들 모셔서 식사 계획 있으신가요? 4 며늘 2014/12/30 1,463
451233 판교 아이 등하원 이모... 3 아짐 2014/12/30 1,731
451232 82의 진상이냐vs정상이냐 18 8282 2014/12/30 2,329
451231 둘째낳지말라는 시어머님... 40 며느리 2014/12/30 6,896
451230 마음과 정성을 담아 선물했더니 가격부터 검색해 보는 사람 22 너의 가식 2014/12/30 3,783
451229 중학 아이 수학인강 민정범샘과 장계환샘 수업 들어 보신분 계세요.. 3 궁금이 2014/12/30 2,277
451228 양악수술 비용이 얼마나할까요? 8 다리나야 2014/12/30 8,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