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한언니하고 이야기하다가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사는것은 남편밖에 없다는 이야기했었는데
오늘 아이하고 카톡으로 싸움질하고 말대답 꼬박꼬박해서 열받았었어요.
그렇게 잘해줬는데 너무 잘해줘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남편은 엄마에게 말대답한다고 뭐라고 하고,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편들고..
정말 내편은 남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화내고 큰소리치고, 성질부리고 해도 안아주고,
풀어주려고하고 먹고싶은것 있음 총알같이 달려가서 사다주고,
결혼기념일 선물챙긴다고 그 바쁜와중에 한달전부터 선물 고르고 있고,
자나깨나 아내생각뿐인 남편보면..
아이들에게 했던 정성 반이라도 남편에게 쏟는것인데 싶네요.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