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점에서 이런 여자 보면 어떨것 같으세요?

걸신녀 조회수 : 4,698
작성일 : 2014-12-15 22:46:54
백화점 식당가 냉면집인데
청바지 패딩에 화장기없는 안경쓴 얼굴, 질끈 묶은 관리안된 머리
일행없이 혼자 와서 스마트폰 보면서
물냉면 한그릇을 오분만에 비우더니
회냉면 한그릇 더 달라고해서 10분도 안되 싹싹 비우고 바람처럼 나가버리는...

...어제 저녁 제 모습이었는데요... ;;
제가 자리에 앉았을 때 제 맞은편에 한 커플이 앉아 있었는데..
거의 다 먹은것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근데 제가 다 먹고 나갈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더라구요.
먹을 당시에는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왠지 제가 걸신들린듯 먹는 모습을 보고있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ㅠㅠ

몇주전부터 냉면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남편은 해외 출장에 5,2세 아이들이 있어 꿈도 못 꾸다가
어제 친정부모님이 오셔서 애들 봐준다고 하셔서 급하게 나와 먹고 갔던거거든요;;

젊은 사람들은 주변의 타인한테 별 관심 없겠죠?
특히 제 맞은편에 커플은 젊은 연인들이니 상대방한테 하트뿅뿅하느라 제 추리한 몰골따위 아웃오브안중이었을 거라 믿어봅니다..

암튼 냉면은 넘넘 맛있었어요... ㅎ 행복~~^^
IP : 180.224.xxx.1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15 10:50 PM (121.169.xxx.139)

    커플 아니어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그다지 신경 안 쓸 걸요.
    진상이거나 아주 이쁘거나 하는 거 아니면요.
    아~~ 저도 냉면이 먹고 싶어요~

  • 2. ㅋㅋ
    '14.12.15 10:52 PM (112.144.xxx.86)

    댓글이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속전속결
    혼자 끝내버리신. ㅎㅎ

  • 3. ..
    '14.12.15 10:54 PM (182.210.xxx.52)

    별로 신경 안써요..ㅎ
    저는 그래서 혼자 고깃집에서 뭐 먹을때
    제가 오히려 주윗 사람들 빤히 쳐다봐요
    '맛있냐?'
    이런 표정으로요...ㅎㅎㅎ

  • 4. dd
    '14.12.15 10:55 PM (180.182.xxx.132)

    전 백화점 지하 식당에서 돌솥비빔밥하고 수제비 두개 나란히 시켜서 맛있게 먹고 왔어요. 누가 보든 상관안해요.ㅋㅋ

  • 5. 원글
    '14.12.15 10:55 PM (180.224.xxx.190)

    제가 82 경력이 좀 오래 됐거든요 ㅎㅎ
    글 쓰면서도 대충 어떤 댓글이 달릴지 감이 오니 이젠 알아서 결론까지 내서 글을 마무리하게 되네요. ^^

  • 6. ..
    '14.12.15 10:56 PM (222.135.xxx.242)

    뭔 상관이에요.. 갑자기 저도 급 냉면 땡기네요..

  • 7. 원글
    '14.12.15 10:58 PM (180.224.xxx.190)

    혼자서 식당 잘 가시는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듯...
    홀로족들 반가워요!!^^
    냉면이랑 아이스크림은 추울때 먹어야 제맛인것 감아요 ㅎㅎ

  • 8. ..
    '14.12.15 11:08 PM (116.123.xxx.237)

    별로 신경안써요

  • 9. 나도
    '14.12.15 11:12 PM (121.161.xxx.53)

    내일 냉면 먹으러 가야지 ㅎㅎㅎ

  • 10. ㅋㅋ
    '14.12.15 11:14 PM (112.144.xxx.86)

    어디 백화점이예요?
    옛날에 먹던 냉면맛 찾고 있는데
    요즘 냉면은 맛이 없어요.
    매번 실망하는데
    글 읽으니 왠지 옛날 맛 일것 같아요.

  • 11. 참새엄마
    '14.12.15 11:15 PM (175.193.xxx.144)

    저는 첨에 읽으면서 딱 애키우는 엄마구나 싶었는데ㅎㅎ
    저도 가끔그래요. 머리 안감고 묶고 레깅스에 패팅 입고 핸드폰 계속 들여다보다가 음식나오면 맛나게 이것저것 먹다가 갑자기 핸드폰 시계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요 ㅎㅎ
    지난번에는 샐러드랑 파스타를 시켰는데 자꾸 두분이냐고묻는거에요. 근데요... ㅜㅜ 제가 비굴하게 그렇다고 하구선 (그 자리는 카운터에서 안보이는데고, 큰 레스토랑이고 웨이터들이 안다니는 공간이라서 ㅎㅎ)
    두사람 수저세트 받아 놓구선 저 혼자 다 먹고 시치미 뗐어요 ㅎㅎ 비굴하다

  • 12. 으어
    '14.12.15 11:28 PM (121.171.xxx.105)

    저 장염에서 회복 중이라 아직 죽 먹고 있는데 이 글 보고 우래옥 순면이랑, 오목교 근처 회냉면 급 먹고 싶네요. ㅜㅜ

  • 13. ....
    '14.12.15 11:28 PM (14.53.xxx.216)

    우와~ dd님 그거 다드신거에요?
    원글님때문에 냉면먹고파졌어요.
    담주에 청량리 할머니 냉면 먹으러가야겠습니다.

  • 14. ㅋㅋ
    '14.12.15 11:32 PM (180.66.xxx.31)

    시간은 없으나 아직 젊으신 원글님 완전 부럽!! 전 애들은 다 커서 충분히 차리고 나갈 시간도 있으나 위가 늙었는지 냉면 두그릇 먹으면 소화를 못 시켜요. ㅠㅠ

  • 15. ....
    '14.12.15 11:37 PM (1.233.xxx.179)

    뭐어때요..
    전 학생때 혼자서 회전초밥도먹었어요ㅋ
    지금도 혼자 삼계탕 추어탕 냉면 돈까스정식 샤브샤브..혼자 너무 잘먹어요 ㅋ
    고기집만 못가봄 ㅋㅋ

  • 16. 오목교라고라??
    '14.12.15 11:37 PM (222.108.xxx.149)

    으어님, 오목교역 회냉면집이 어딘가요??
    맛있나요? 먹으러 가야겠어요

  • 17. Drim
    '14.12.16 12:56 AM (1.230.xxx.11)

    오목교 이조면옥아닌가요?
    저도 어릴때부터 단골이예요
    회냉면에 육수 한컵하고 면사리추가 육수리필...
    아...맛나겠다

  • 18. ....
    '14.12.16 1:01 AM (61.254.xxx.53)

    맛있게 먹었으면 그걸로 된 거죠~~~

  • 19. 냉면 땡기네요
    '14.12.16 1:14 AM (115.93.xxx.59)

    맞아요 원글님 ^^
    아이스크림도 냉면도 겨울이 더 맛있어요!
    냉면 먹고싶어졌잖아요!!

  • 20. ,,
    '14.12.16 1:28 AM (116.126.xxx.4)

    이글 보니 비냉이 먹고 싶잖아요!

  • 21.
    '14.12.16 3:57 AM (124.5.xxx.71)

    행복했으면 됐어요.^^
    이 시간에 갑자기 냉면 땡긴다.

  • 22. ....
    '14.12.16 9:01 AM (223.62.xxx.115)

    냉면 많이 먹고싶었구나~
    저도 전에 짜장면 너무 땡긴날 혼자가서 한그릇 마시고 온적 있어요...젊은사람들은 그런갑다 하는데 나이있으신
    분들은 너무 쳐다보시더라구요~

  • 23.
    '14.12.16 9:14 AM (218.237.xxx.155)

    저는 퇴근하고 데이트 약속 있어 차 가지고 잘 막히는 곳이라 한시간 일찍 미리 나갔더니 그날따라 도로가 뻥뻥 뚫려서 한시간도 더 남았더라구요.
    차를 길에 주차하고 서 있는데 바로앞 회전 초밥집의 초밥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저녁 먹을거니까 몇개만 먹고 오자 싶어서 한 삼십분 안되게 정말 딱 3접시 여섯조각 먹고 나왔더니 주차위반으로 차 견인해갔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견인 보관소가 택시 타고 십분거리 길래 쫒아갔더니 제차 내리고 있어 보관료는 없이 차 가지고 나와 약속시간 맞춰서 도착했던 경험이...
    벌금까지... 아주 비싼 초밥 먹었네요.

  • 24.
    '14.12.16 11:15 AM (59.25.xxx.110)

    저도 그럴때 있어서 별로 신경 안씁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134 40-50대 여성 60%가 일터로 나왔다 6 사상최고 2015/01/15 2,803
456133 아이방에 미니 가습기 쓸만 할까요 1 .. 2015/01/15 681
456132 10년 가량 된 롱 코트... 리폼 할까요? 5 수엄마 2015/01/15 4,462
456131 이제서야 영어공부 하고싶어요;; 1 클로이 2015/01/15 918
456130 왜 사나 싶네요 25 2015/01/15 6,261
456129 아래글중 통장에서 돈이빠저 그러게 2015/01/15 1,051
456128 나오시마 여행 4 ㅇㅇ 2015/01/15 1,358
456127 우둔살 요리법 알려주세요 2 요리 2015/01/15 2,388
456126 82와 현실의 괴리가 26 인터넷 2015/01/15 3,982
456125 무릎 꿇은 어린이집 원장…”폐쇄 각오로 수사” 11 세우실 2015/01/15 3,896
456124 외국인 남자친구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요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요 44 sandy 2015/01/15 16,502
456123 디퓨저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6 .... 2015/01/15 1,856
456122 에이스 침대 등급에 따라 차이 많이 나나요? 2 ㅇㅇ 2015/01/15 7,437
456121 맞벌이등의 이유로 아이들 남의 손 또는 어린이집에서 9 직딩맘 2015/01/15 2,245
456120 k팝 박윤하 노래 남편이랑 무한 반복하며 들었어요. 8 들어보세요 2015/01/15 1,547
456119 어린이 전집 팔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Grace2.. 2015/01/15 1,131
456118 헤어지면 항상 예전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왜그러는걸까요? 3 ddd 2015/01/15 1,023
456117 이사전 아랫집 물새는 문제 9 반짝반짝 2015/01/15 3,659
456116 무죄 선고 홍가혜 '루머 퍼뜨린 언론사 법적대응 할 것' 2 참맛 2015/01/15 751
456115 11세 딸과 볼 영화추천해주세요^^ 2 모스키노 2015/01/15 735
456114 요즈음 팟빵 추천좀해주세요 7 난왜이제서야.. 2015/01/15 1,524
456113 부모님께서 돈을 빌려주신다고 하는데요 3 해외에서돈받.. 2015/01/15 1,600
456112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 어떻게 구별할수 있나요? 12 마음 2015/01/15 13,891
456111 41세 노총각 오빠 장가보내기 코디법 좀 알려주세요 20 장가보내기 2015/01/15 3,301
456110 도와주세요.아이가 배가 아파 응급실다녀왔는데도 계속 12 유리 2015/01/15 3,420